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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훈의 <오빠 이상, 누이 옥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13 09:07  | 조회 : 66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정철훈의 <오빠 이상, 누이 옥희>를 소개합니다.

2015년 2월 어느 날 오후, 서울 쌍문동주택가에 자리한 막국수 전문점에 한 남자가 들어와서 묻습니다.
“여기가 시인 이상의 조카분이 운영하는 가게입니까?”
소설 <날개>로 유명한 작가 이상에게는 여동생이 있었는데요, 바로 그 여동생의 아들이 운영하는 막국수집인 거지요. 그리고 불쑥 찾아온 사람은 작가이자 문학전문기자인 정철훈씨입니다.
천재작가 이상에게는 1936년에 쓴, <동생 옥희 보아라>라는 산문이 있는데요, 애인과 만주로 애정도피를 감행한 친동생 옥희씨에게 보내는, 이상 자신이 “이틀 꼬박 걸렸다”라고 밝힌 편지 형식의 산문입니다.
이상은 가난한 가족의 장남으로서, 또 자신을 입양한 백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조선총독부에 건축기사가 됩니다. 가족을 향한 책무에서 풀려나 일본 도쿄로 날아가 맘껏 예술혼을 불태우고 싶은 열망을 억지로 가라앉히며 지내던 이상, 그런데 그보다 한발 앞서 조신한 여동생 옥희가 애인과 만주로 떠나버립니다.
큰오빠인 자신마저도 속였다는 사실에 입맛을 쩝쩝 다시지만, 이상은 동생에게 보내는 그 글에서 “나 역시 집을 나가야겠다”라는 의지를 밝히는데요.
이 책의 저자가 찾아간 막국수집 사장님이 바로 이상의 동생 옥희씨가 만주로 함께 떠난 애인과 결혼하여 낳은 자제분입니다. 
정철훈씨는 이후 막국수집을 몇 차례 드나들면서 이상의 조카인 문유성씨, 그 부인인 박영분씨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이상 가족사가 하나씩 밝혀짐과 동시에, 일제강점기와 그 이후 한국문학사의 뒷이야기들이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천재 이상은 여동생 옥희씨에게 어떤 오빠였을까요? 가족의 울안에서 천재작가는 어떤 존재로 남아 있을까요? 천재 작가 이상 사후의 가족비사를 담은, 

오늘의 책,
정철훈의 <오빠 이상, 누이 옥희>(푸른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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