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금) 앰부시 마케팅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조현지입니다.

논란이 일었던 SK텔레콤의 올림픽 홍보 캠페인 광고가 결국, 방송을 중단했는데요.
부정 경쟁행위라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앰부시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달부터 공중파 TV에서 평창올림픽 홍보 캠페인을 방영했는데요.
회사 이름과 제품명은 물론, 해당 기업의 고유 광고 슬로건과 유사한 문구가 사용됐습니다.

잘 모르는 시청자들은 이게 왜 문제가 되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바로 '앰부시 마케팅'이기 때문입니다.

이 광고는 방송 초기부터 앰부시 마케팅이라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들이 공식 후원사인 것처럼 회사나 제품을 홍보하는 마케팅 형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결국, 부정 경쟁행위라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특허청은, SK텔레콤이 부정 경쟁행위로 조직위원회와 공식 후원사의 영업상 이익을 침해했다며 '광고 중단 시정권고'를 내렸는데요.

 지난 10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까지 나서 문제 광고가 '앰부시 마케팅'에 해당한다며 조직위를 통해 광고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문구와 영상을 수정해 광고는 계속 방영됐고,
공교롭게도 부정 경쟁행위 통보가 내려지기 직전 해당 기업은 자진해서 광고 중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특허청은 이번 행위가 올림픽 대회의 재정기반을 흔드는 무임승차에 해당한다며,
앞으로 다른 스포츠행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라도 엄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톡톡!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조현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