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목) 2차 에코붐 세대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일자리 정책은 현 정부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우선 과제 중 하납니다. 하지만 2차 에코붐 세대가 취업에 뛰어들 때가 되면서 일자리 전망은 더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2차 에코붐 세대는 2차 베이비붐 세대인 1960~1970년대 출생한 부모들의 자녀 세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1991년에서 1996년에 태어난 이들이 2차 에코붐 세대에 해당하죠. 출생률이 급등했던 세대의 자식 세대이다 보니 덩달아 출생률이 높겠죠. 그래서 메아리를 뜻하는 단어 에코를 붙여서 에코붐 세대라고 부릅니다. 1997년 외환위기 직전까지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높았는데, 2차 에코붐 세대는 그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2차 에코붐 세대들이 20대 중후반 나이가 되면서 취업경쟁자가 유독 많은 세대가 된다는 거죠. 실제로 구직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연령인 25세에서 29세 인구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급등했다가 2022년에 감소하게 됩니다. 20대 중후반 인구 증가폭이 2015년에는 전년 대비 만 명이었는데, 올해는 전년 대비 11만 명, 내년은 8만2천여 명이니까요, 인구 증가가 급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 년 이상 구직활동을 했는데 취업하지 못한 실업자가 전년보다 10.5% 늘어난 14만7천 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9%로 역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20대 후반 인구 급증을 두고 앞으로 3, 4년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죠. 2차 에코붐 세대의 취업난과 맞닿아 있는 언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2차 에코붐 세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