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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안철수와 함께하는 분들 내보내고 리모델링 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1-18 08:22  | 조회 : 2711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1월 18일 (목요일) 
□ 출연자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전대 분산개최, 잔꾀 중 잔꾀...
-찬성반대 토론조차 없어.. 당헌 전면 위배 
-법원, 두 당의 합당으로 가는 법적효력 문제기에 현명한 판단해주길
-꼼수,잔꾀부려 적폐세력과 끝내 통합한다면 동참 못해 
-통합 저지 후, 안철수와 함께하는 분들 내보내고 리모델링,신당화할 것
-안철수, 망가질대로 망가져.. 정상적 정치하기 어려워, 희망사라져.. 끝난 분
-호남민심, 안철수 대표만 없어지면 크게 도움될 것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당 통합 문제요. 이게 지금 정치권의 초미의 관심사인데. 통합반대파가 당무위원회가 개정한 당규에 반발하면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죠. 통합반대파가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게 지난 전당원투표 이후 두 번째인데,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고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유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하 유성엽): 안녕하세요.

◇ 신율: 어제 이상돈 의원이 결국 8시 넘어서 소집공고를 냈네요.

◆ 유성엽: 아마 그렇게 들었습니다.

◇ 신율: 이상돈 의원도 반대하시는 분 아니에요?

◆ 유성엽: 원래 이상돈 의원은 통합에 대해서 반대하다 보니까 지금 통합을 추진하는 측에서 아주 억지를 부리고 있는데요. 원래 우리 당헌에 보면 전당대회 소집일자, 2월 4일이죠. 2월 4일은 소집을 요구하는 쪽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당헌에 어떤 규정이 있냐면, 소집일자로부터 일주일 전까지 소집공고를 내야 한다, 전당대회 의장은. 이런 규정인데, 그렇다면 1월 28일까지 소집공고를 해도 되는 거거든요. 일주일 전까지 소집공고를 하라 그러니까, 의장이. 그런데 이것조차도 16일, 17일 양일 중에 소집공고를 해야 한다고 지난번에 당무위원회에서 의결을 냈어요. 그러니까 이게 소집공고에서부터 당헌을 위반하는.

◇ 신율: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건요. 그런데 왜 이상돈 의원은 그럼 거기 좇았을까요?

◆ 유성엽: 이럴 겁니다. 그분들이 그렇게 억지를 부려가면서 소집공고 요구를, 해달라고 하니까. 혹시 이 사람들이 또 전당대회 의장까지 갈아치우려는 거 아니냐, 그 결정에 따라주지 않았다고 해서. 아마 그런 혼란스러운 점도 우려했던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런 혼란 때문에. 그러니까 어쨌든 소집은 해놓고 그러면 전당대회가 시작됐을 때 그때 뭘 막아보겠다, 이런 말씀이세요?

◆ 유성엽: 아니요. 뭘 막아본다는 의미보다도, 원래 소집일자를 2월 4일로 정한 것은 당에서 당무회의에서 의결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따라주겠단 뜻입니다. 2월 4일 날 전당대회 개최는 받아주겠다, 그런 뜻입니다.

◇ 신율: 그런데 이게 23곳에서 동시 분산 개최가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전당대회가.

◆ 유성엽: 참 희한한 지금 내용이 나왔어요. 이번에 아주 잔꾀 중에서도 큰 잔꾀인데. 이번에 전당대회를 위해서 결정된 사안들을 보면, 과거에는 동시에 어느 한 곳 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지 않았어요, 한 날 한 시에. 그런데 전국 23곳에서 이렇게 분산개최를 한다고 그러고. 또 현재 1만 명 이상의 대표당원들이 있었거든요, 기존에 우리 국민의당에. 그 대표당원을 절반 정도로 줄여서 개최하겠다. 이렇게 해서 모수를 5000명 정도로 줄였다는 거예요, 전당대회를 앞두고. 그리고 또 하나 더 가관인 것은, 의장이 전당대회 개의를 하건 말건, 또 안건을 상정하건 말건, 심지어 찬성·반대 토론조차도 없이 그냥 투표만 해라.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그냥 투표만 하라고 해서. 저는 이것은 민주적인 원리원칙, 또 우리 헌법이라든지 정당법,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당헌에 전면으로 위배되는, 이건 그냥 논리적으로, 말로는 이런 것이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도.

◇ 신율: 알겠습니다. 투표만 하라는 게 결국 필리버스터 하지 말라, 이 얘기죠?

◆ 유성엽: 토론조차도 하지 말라, 그런 뜻이죠. 토론도 하지 말아라.

◇ 신율: 그런데 법원에 그래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내신 거 아닙니까. 그렇죠?

◆ 유성엽: 참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렇게 말귀가 안 통해서. 그런 것들의 부당성을 그렇게 아무리 주장해도 자기들이 그렇게 정해가지고, 당규를 정해서 가기 때문에. 어제 불가피하게 법원에다가 그것은 어떤 헌법과 정당법과 당헌, 그다음에 국제적인 회의 일반규칙에 위반이 되기 때문에 무효다. 무효를 확인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신율: 그런데 안철수 대표 쪽에서는 '법적으로 꼼꼼히 검토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 유성엽: 그렇게 얘기하시겠죠.

◇ 신율: 그런데 이게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거라고 보십니까?

◆ 유성엽: 저희들은 지난번에 가처분 전당원투표에 대해서 기각된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때 그것은 어떤 합당, 통합에 대한 그런 내용이 아니고 당대표 재신임 여부에 대해서 법적 구속력이 없는 여론조사나 매한가지기 때문에. 또 법원에서 정당의 일에 너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좀 자제한다는 측면에서 그때 그런 기각이 된 건데. 이것은 지금 잘못해서 이것이 이런 결정이 나면 두 당의,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 이것이 가는 거게 되는 아주 중요한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문제기 때문에 아마 법원에서 진지하게 검토할 거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또 적극적으로 받아줄 것을, 또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리고 신당 창당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저희가 김중로 의원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반대파 결속 차원이고, 호남민심을 부추기려는 전략이고, 실제로 신당 창당하는 일은 없을 거다” 이렇게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 유성엽: 김중로 전준위 위원장이 지금 비례대표 초선의원인데요. 지금 아마 2년도 정치를 안 했죠, 사실은 2년도 정치를 안 했는데. 그런 분이 어떻게 정치를 잘 알겠습니까). 저희들은 만약에 이렇게 꼼수, 잔꾀까지 부려가지고 끝내 적폐세력과 통합의 길로 나간다면, 안철수 대표 세력들이. 거기에 전혀 동참할 수 없는 것이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 하라도 새로운 정치세력을 규합해서 정체성을 제대로 지키면서 정치를 해나갈 것입니다.

◇ 신율: 그런데 신당 창당 그래서 100%다, 이 말씀이세요? 신당 창당을 하실 확률이 100%다, 꼭 한다? 반드시 한다?

◆ 유성엽: 이건 퍼센트, 무슨 비율의 문제가 아니고요. 만약에 끝내 그런 잘못된 길을 안철수 대표 측이 가게 되면 이것은 분명하게 새로운 당을 창당하는 겁니다.

◇ 신율: 그런데 잘못된 길이든 잘된 길이든, 안철수 대표는 이미 마이웨이로 다 간 거 아니에요? 전당대회도 하고 지금 가처분 신청 내신 거. 그런데 제가 왜 이걸 여쭤봤냐면, 가처분 신청 내신 걸 보면 신당 창당을 반드시 할 건지, 이것도 궁금해지기 때문에 제가 여쭤본 거거든요.

◆ 유성엽: 그러시구나. 저희들의 지금 현재 목표는 분명히 뭐냐면, 신당 창당을 저지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저지해서. 저지가 되면 안철수 대표 한국 떠난다고 그랬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렇게 돼서 안철수 대표라든지 함께하는 분들 내보내고 국민의당을 재창당 하듯이 리모델링을 해서 신당화 할 겁니다, 그 부분을. 그러나 끝내 안철수 대표 측에서 꼼수든 잔꾀든 통해서 만약에 바른정당, 얼마 남아있지도 않습니다만 바른정당이. 거기와 합치는 길이 생기면 우리가 갈라선다는 겁니다. 같이 못하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막을 수 있는 한은 막아서 국민의당을 재창당해서 써가는 거고. 그게 불가피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당을 만든다는 겁니다.

◇ 신율: 지금 바른정당 통합 이거 말씀하셨는데. 만일 국민의당하고 바른정당이 합당하게 되면 안철수 대표가 생각하는 방안들하고 유승민 대표가 생각하는 방안들,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절충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유성엽: 저는 서로 동상이몽을 할 수도 있겠고, 어떤 합의된 생각들을 가지고 같이 노력해나갈 수도 있으리라고 봐집니다만. 이미 안철수 대표는 망가질 대로 망가져가지고 앞으로 정상적으로 정치해나가기 어려울 것이다, 라고 봐집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미 국민적인 평가가 땅에 떨어졌어요, 지금. 

◇ 신율: 그렇게 말씀하시는 근거가 있어요?

◆ 유성엽: 지금 우리 국민들한테 한 번 물어보십시오, 만나는 사람들마다. 앞으로 희망이 사라진 분입니다. 정말 어떤 길로 가든지 간에 저는 끝났다, 이렇게 봐서 매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 것입니다.

◇ 신율: 제가 또 하나 궁금한 것이 호남에서의 민심인데요. 사실 호남 민심이 지금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많이 기울어졌다, 이런 얘기들도 많이 있던데.

◆ 유성엽: 지금 아마 여론조사들 종합들을 해보면, 지금 아마 90% 이상, 95% 가까이 민주당을 지지하잖아요, 호남 지역에서. 그렇기 때문에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이 5% 내외입니다, 지금 호남에서도.

◇ 신율: 그런데 국민의당이 그렇게 호남에 계속 남아있으면 뿌리를 박을 수 있다고 보세요?

◆ 유성엽: 아마 그래서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 또 넘어서 자유한국당과의 협력 내지는 통합까지를 모색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참으로 안철수 대표가 어디 갈 수 있는 길이 그 길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보면.

◇ 신율: 그런데 호남 출신 의원, 유성엽 의원님도 그렇고 많지 않습니까. 정동영 의원님도 계시고, 천정배 의원님도 계시고 많은데. 이분들이 그러면 국민의당 지키기를 하거나 신당을 창당하면 더불어민주당을 능가할 수 있다고 보세요, 호남 지역에서?

◆ 유성엽: 지금 현재 안철수 대표가 대선 패배 이후에 당대표가 돼가지고 당을 아주 잘못 이끌어왔잖아요.

◇ 신율: 안철수 대표만 없어지면 나아질 것이다?

◆ 유성엽: 크게 도움이 됩니다. 또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이라는 이야기까지 안철수 대표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동의할 수 없는 바른정당, 자유한국당까지 적폐세력과의 통합을 추진해가는 방향으로 가다 보니까 호남 민심이 완전히 떠난 겁니다, 안철수가 대표로 있는 국민의당에 대해서. 그래서 지금 현재 지역에서 나오는 말씀들, 특히 일반 시민들 말씀이 아니고 지금 금년 지방선거에 나서려는 분들 뭐라고 얘기하냐면, 저한테 상의를 할 때 ‘저 그냥 국민의당 떠나서 무소속으로 선거하고 선거 이후에 돌아오면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상의하는 분들이 태반이거든요.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러면 말이에요. 만일 신당을 만든다고 하실 때는,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 당을 만드실 겁니까?

◆ 유성엽: 저희들은 더불어민주당을 의식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통합되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을 거기를 의식하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어떤 목표와 방향과 또 내용이 분명한, 쉽게 말하면 저희들이 지금 개혁신당이라는 이런 부분을 말씀하지 않습니까, 개혁신당. 그런 개혁적이고 국민들의 민생을 제대로 돌봐볼 수 있는. 물론 이런 내용들 중에서는 기존 정당들과 겹치는 부분도 있으리라고 봐집니다만. 그런 개혁과 민생을 챙기는 일에 집중하고 전념할 수 있는 그런 목표와 방향과 내용을 갖는 당으로 나가겠다. 이렇습니다.

◇ 신율: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성엽: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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