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금) 화장실 혁명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조현지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2기에 들어서자마자 '2차 화장실 혁명‘을 선언하고 나섰는데요.
오늘은 중국의 '화장실 혁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의 '화장실 혁명'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는데요.
아직도 중국 각지에 남아 있는 칸막이 없는 재래식 화장실 등을 단계적으로 현대화하고 이용문화를 개선하려는 프로젝트입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주요 도시 화장실 환경은 대부분 정비됐지만 농촌 등지는 아직 열악해 중국 정부가 결국 칼을 빼든 건데요.

시진핑 주석은 농촌 가정 방문시 "화장실이 수세식이냐 재래식이냐"라고 물을 정도로
집권 초기부터 화장실 문제 해결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 2년간 우리 돈으로 약 3조원 넘게 화장실 현대화 사업에 투입했구요,
실제로 최근 중국 곳곳에는 안면 인식 기술이 도입된 최첨단 화장실이 등장할 정도인데요.

지난 19일에는 "2020년까지 화장실 4만7000곳을 신축하고 만7000곳을 개조하겠다"는
'2차 화장실혁명' 프로젝트를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시 주석이 화장실 혁명을 강조하는 것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미지를 주려는 의도로 평가하는데요.

집권 2기를 맞은 시진핑 주석의 '화장실 혁명'.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에게도 악명 높았던 중국의 화장실 문화 개선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조현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