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목) 러시아 출전금지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내년 2월에 시작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정부와 민간 각 분야에서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동계스포츠 강국인 러시아가 평창에 올 수 없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금지약물복용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 징계차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시켰습니다.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은 러시아 소치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러시아가 국가차원에서 도핑 컨트롤센터 내부 벽에 구멍을 뚫고 약물복용 검사를 위해 받아둔 선수들의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한 일이 발생한 건데요. 다시 말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방조하고, 도핑테스트를 조작했으며 이 사실을 숨기기까지 했던 겁니다. 
  러시아의 이 같은 행태는 러시아 반도핑기구 직원의 내부고발로 세상에 알려졌고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위에 올랐던 러시아는 선수들의 도핑 재검사를 통해 메달 11개를 박탈당했고 추후 종합순위가 4위로 조정됐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IOC는 러시아 선수들의 브라질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종목별 국제기구에 맡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징계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러시아가 반성하지 않는다며 러시아 국가 차원의 출전을 금지시킨 것이죠. 다만 IOC는 국가대표 자격이 아닌 개인선수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오는 것 까지는 막지 않았습니다.
  이제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자국 선수들을 개인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내보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 출전금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