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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시각장애인 오디오형 뮤지컬 '너의 목소리가 들려'"-심다혜 리포터 12/2(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2-06 13:49  | 조회 : 3728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심다혜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최형진 아나운서(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심다혜 리포터(심): 제가 이번에 다녀온 행사는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이 주최한 행사였는데요. 시각장애인 오디오형 뮤지컬 '너의 목소리가 들려'였습니다.

최: 오디오형 뮤지컬이요? 조금 생소한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심: 쉽게 말해서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귀로 듣는 뮤지컬입니다. 다른 뮤지컬들과는 다르게 눈을 감은 채 소리만을 들으며 뮤지컬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건데요. 관객들에게는 안대가 주어지고 공연 내내 무대가 암전된 상태에서 진행됐습니다. 시각장애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을 만들기 위해서 한빛맹학교,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시각장애인 및 관계자 90여 명을 초청해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눈을 감고 즐기는 뮤지컬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행사를 먼저 그 현장의 소리로 만나보시죠.

>> #1 현장 스케치

최: 이번 뮤지컬의 배우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심: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모두 배우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대에서 진행되는 행사라 서울대 재학생들이 많았는데요. 놀랍게도 음악 전공이 아닌 비전공자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최: 대학교 재학생들이 뮤지컬 배우로 연기한다는게 참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심: 네, 보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순수한 봉사 정신을 가지고 대학생들이 학업과 병행하면서 뮤지컬을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요. 연습하면서 여러 고충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뮤지컬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여자 주인공인 ‘안다영’ 역할을 맡은 서울대 국악과 김성아 학생과 남자 주인공인 ‘이성훈’ 역할을 맡은 정치외교학과 박중민 학생에게 들어보시죠.

>> #2 인터뷰 : 서울대학교 국악과 김성아 학생, 정치외교학과 박중민 학생

최: 저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네요. 라디오를 진행하다보면, 목소리로만 내용을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소리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대학교 학생들이 공연을 위해서 발음 등 전달력 향상을 위한 연습을 했다는 게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심: 네, 저도 음악 전공이 아닌 비전공자 학생들이 순수한 봉사 정신으로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고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뮤지컬이 또 놀라웠던 점이 또 있는데요. 뮤지컬 대본도 전문 작가가 아닌, 재학생이 썼다는 겁니다.

최: 뮤지컬 배우 뿐 아니라 작가도 학생이군요.

심: 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왕정민 학생인데요. 혼자서 뮤지컬 대본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대본을 쓰면서 관객들이 어떤 마음으로 뮤지컬을 관람했으면 좋겠는지 한번 물어봤거든요. 그 답변을 왕정민 학생에게 들어보시죠. 

#3 인터뷰,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왕정민 학생

최: ‘자기 자신의 모습을 가둬두지 말고, 자신을 확장시켜봤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에 큰 울림이 있네요.

심: 네, 뮤지컬에 ‘이성훈’이라는 캐릭터가 나오는데요. 원래 뮤지컬 스타였다가 사고로 시력을 잃고 은둔생활을 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러다 ‘안다영’ 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다시 작곡과 뮤지컬의 세계에 빠져든다는게 이번 뮤지컬의 아주 대략적인 스토리인데요. 작가인 왕정민 학생은 이 ‘성훈’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한 사람에게 존재하는 여러 가지 모습들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최: 스토리 설명을 대략적으로만 들어도 참 재밌네요. 이번 행사 전반을 기획한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의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심: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은 대학 내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조직인데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헌단이 이번 행사를 어떻게 기획하게 된 건지, 너의목소리가들려 뮤지컬과 캠퍼스투어를 총기획하고 진행한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방은혜 선임에게 들어보시죠.

#4 인터뷰,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국내담당 방은혜 선임

최: 네, 대학교에서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투어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캠퍼스 투어는 어떤 식으로 진행된 건가요?

심: 뮤지컬 시작이 1시 반이었고, 그 전에 캠퍼스 투어가 진행된 건데요.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멘티로 참여해서 서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들과 함께 캠퍼스를 거닐며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습니다. 캠퍼스 투어를 하기 전에 인문계열, 자연계열 등 선호하는 계열을 신청 받고, 서울대 재학생들이 신청 받은 계열에 따라 들러야 하는 건물, 활동 내용 등을 직접 기획했다고 합니다. 또 캠퍼스 투어 후에는 서울대학교의 시각장애인 재학생인 자유전공학부 김수현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는 ‘선배와의 만남’ 시간도 있었습니다. 

최: 선배와의 만남 시간에는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심: 후배들이 질문을 하면 선배인 김수현 학생이 답하는 형식이었는데요. 역시나 서울대는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는지, 수능 점수는 몇 점을 받았는지와 같은 실질적으로 궁금한 질문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시간에 김수현 학생이 대학을 다니면서 느낀 점을 정말 진솔하게 후배들에게 전달해줬는데요. 그 메시지를 청취자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제가 따로 김수현 학생에게 부탁해서 담아왔습니다. 들어보시죠.

#5 인터뷰,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김수현 학생

최: (간단한 소감) 마무리멘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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