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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내용

니콜 애쇼프의 <자본의 새로운 선지자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2-06 07:14  | 조회 : 1497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니콜 애쇼프의 <자본의 새로운 선지자들>을 소개합니다.

셰릴 샌드버그-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이자 ‘성공한 여성’의 대표적 인물이지요.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유기농 자연식품 판매점 홀푸드의 CEO 존 매키 역시, 윤리적 자본주의, 깨어 있는 자본주의를 선도하는 전 세계 기업의 모범적 사례로 거론되는 유명인사입니다.
이들 네 사람은 누구나 선망해 하지 않는 부와 명예와 권력과 인기를 한 몸에 누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스토리는 전세계 청년들을 사로잡고 있고, 이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씨앗이 됩니다.
어느 사이 이들은 이 시대의 선지자와도 같은 위치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과연 이들의 성공이야기가 다 옳고, 맹목적으로 찬양을 받아도 좋을까요? 미국의 급진주의 저널 ‘자코뱅’의 편집주간인 니콜 애쇼프는, 성공한 이 사람들이 끝없이 쏟아내고 있는 말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적용되는가를 따져보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생태기업이나 빌게이츠재단의 엄청난 자선사업은, 부의 재분배 차원보다는 사회의 불평등과 그에 따른 빈곤을 구조적으로 살피지 않고 사회적 소요를 우려하는 데에서 나온 처사이며, 또 다른 자본주의시장의 확대가 아닌가 지적합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모든 문제를 개인의 정신승리로 몰아가서 가난과 소외라는 개개인의 문제 해결과는 전혀 방향이 다른, 신자유주의적 자기계발 주체형성의 전도사에 지나지 않는다는 날선 비판도 내놓습니다.
극소수의 갑부들은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며 결국 자신의 왕국을 더 부유하게 할 뿐이라는데요, 21세기 슈퍼엘리트 스토리텔러의 신화를 비판하는, 

오늘의 책,
니콜 애쇼프의 <자본의 새로운 선지자들>(황성원 옮김/펜타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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