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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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장애인들이 일하는 서초구청 늘봄카페"-이혜미 리포터 11/26(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2-04 18:40  | 조회 : 3493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도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서초구에 있는 ‘늘봄카페’인데요. ‘늘봄카페’에서 일하는 장애인바리스타들 그리고 늘봄카페 관계자들 만나고 왔습니다. 서초구에 11곳이 운영되고 있고요. 50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 수요일에 서초구청 1층에 있는 ‘늘봄카페’에 다녀왔는데요. 이곳에서는 다섯 명의 장애인들이 즐겁게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현장소리부터 들어보시죠.

[INSERT 1] 현장소리(25초)

진행자: 주문을 받고 서로가 맡을 역학을 말하면서 손발을 맞춰 일하고 계시는군요.

이혜미: 네. 서초구청 ‘늘봄카페’에서는 박찬홍, 최혜원, 안순화, 안재림, 송영길 이렇게 다섯 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늘봄카페’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데요. ‘늘봄카페’ 덕분인지 서초구청 1층은 굉장히 따뜻하고 즐거운 공간이었는데요.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고 편하게 오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저곳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들, 커다란 탁자에서 노트북으로 뭔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늘봄카페’는 한우리보호작업장에서 총괄 운영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늘봄카페’는 어떤 곳인지 한우리보호작업장에서 직업훈련교사로 일하고 있는 권서연 사회복지사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2] 권서연 – 늘봄(53초)

진행자: 한우리보호작업장에서 늘봄카페 운영을 담당하고 있군요. 늘봄카페라는 멋진 이름이 공모를 통해 탄생하게 됐고요.

이혜미: 네. ‘늘봄카페’는 행복을 불러오는 따뜻한 공간이었는데요. 따뜻한 커피음료나 맛있는 주스 스무디, 과일차와 같은 여러 가지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장애인작업장에서 만든 빵 종류도 판매가 되는데요. 카페 간판에는 ‘기분 좋아지는 빵, 생각이 예뻐지는 커피’라는 정말 제 마음에 쏙 드는 글귀도 있었습니다. 기분도 좋아지고 예뻐질 수도 있었지만 마음까지 착해지는 것이 한 가지 더 있었는데요. 참 착한 가격이었습니다. 음료는 2천원에서 4천원까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서초구청 ‘늘봄카페’에서 장애인들과 같이 일하고 있는 점장 김점숙 씨 이야기도 들어봤는데요. 김점숙 씨는 이전에도 장애인들과 함께 직장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계기로 ‘늘봄카페’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3] 김점숙 – 계기(43초)

진행자: 장애인분들 모두가 풍부한 경험 덕분에 바리스타로 꿈을 펼치고 멋진 활약을 하고 계시는군요.

이혜미: 네. 서초구청 ‘늘봄카페’는 서초구 내에 있는 제과업체와 서초구청, 카톨릭사회복지법인이 함께 했는데요. 작년 8월 오픈을 해서 1년 3개월 정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늘봄카페’는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혜미: 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또 서로 협력을 하면서 사회적인 관계형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끔은 일을 통해서 ‘아, 내가 정말 살아 있구나.’를 느끼고 존재감을 확인할 때가 있잖아요. 힘들고 지쳤다가도 나를 찾는 사람이 있고, 나를 기다리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때가 있는데요. 우리 장애인들에게 ‘늘봄카페’가 그런 곳일 것 같습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송영길, 안재림, 박찬홍 씨 소감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소감(56초)

진행자: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즐겁게 일하고 있군요.

이혜미: 네. 서초구에서는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11개의 늘봄카페를 개소했습니다. 서초구청 뿐 아니라 서초구 내에 있는 기업, 복지센터들의 협력도 있었고요. 작년과 올해 스토리펀딩에도 참여해주신 시민들 덕분에 탄생했는데요. ‘늘봄카페’에서 늘~ 봄을 맞이하고 계신다는 점장 김점숙 씨는 카페에서만큼은 항상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5] 김점숙 – 보람(50초)

진행자: 마음을 표현해주고, 또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시는군요.

이혜미: 네. 성인이 되고 나서 특히 결혼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은 누군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매일 매일 일을 하면서 마음을 표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저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 텐데요. 한우리보호작업장 권서연 사회복지사에게 앞으로 바람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6] 권서연 – 바람(48)

진행자:(마무리) 서초구청 ‘늘봄카페’ 김점숙 점장, 권서연 사회복지사, 송영길, 안재림 박찬홍 씨 만나봤습니다. 이혜미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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