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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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보는 몸짱 소방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1-17 13:15  | 조회 : 5271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 출연자 : 성기현 소방관, 양동규 소방관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몸짱 소방관’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처음에는 ‘와, 멋지다’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바쁘고 힘든 직장생활 중에 쉬지도 못하고 왜 이렇게 힘들게 운동을 해서 저런 몸을 만들었나’ 이런 의문이 들기도 하셨을 겁니다.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부상당한 환자들 구조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또 다른 방법으로 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멋진 사진을 찍어서 달력으로 만들고, 그 수익금을 도움을 주면 어떨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몸짱’이라는 말은 사전에 없는 말인데, 편의상 오늘 인터뷰에서는 몸짱이라는 말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응원 메시지라든지 질문 있으시면요. #0945로 문자 보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주인공, 성기현 소방관, 양동규 소방관 두 분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성기현·양동규 소방관(이하 성기현·양동규): 안녕하세요.

◇ 장원석: 어서 오십시오. 제가 아까 방송 들어가기 전에 대기실에서 두 분을 뵈었는데, 무슨 연예인이 와있는 줄 알았어요, 정말. 빈 소리가 아니고 정말로 공공단체, 공공기관에서 연예인들 데리고 홍보대사로 쓰는데, 그럴 필요가 없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지금 제 양쪽에 좌우로 앉아계시는데, 굉장히 분위기가 훈훈하기도 하면서도 압도되기도 하고요. 일단 제가 사과말씀을 드릴 게, 제가 여자 아나운서였으면 좋았을 텐데. 서로서로 좋았을 텐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성기현 소방관님부터 우리 <수도권 투데이> 청취자분께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 성기현: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강서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사 성기현입니다. 저는 강서소방서에서 화재진압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래서 제가 인터뷰 찾아보니까 ‘화마 잡는 몸짱 소방관 성기현, 강서조각 성기현’ 이런 현수막이 있던데, 역시 화재진압을 담당하고 계셨군요. 이어서 양동규 소방관님,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양동규: 안녕하십니까. 저는 구로소방서 독산일일관제센터에 근무하는 소방사 양동규라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화재진압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장원석: 몸들은 큰데 얼굴들은 작으셔가지고 더 훈훈한 분위기에서 하고 있는데, 저희가 여자 직원들이 유독 많아요. 며칠 전부터 다들 흥분을 감추지 못해가지고, 이거 어떡하냐고 구경 오시라고. 부끄러워서 어떻게 구경하냐, 이런 말씀들을 하셨는데. 아마 이따 끝날 쯤이면 와서 기웃기웃거리고 있을 테니까요. 한 번씩 사진 찍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두 분 모두 ‘몸짱 소방관’으로 뽑히셨어요. 몸짱 소방관을 어떤 식으로 선발하는지도 궁금해요. 기준도 있을 것이고, 무조건 우락부락하다고 뽑히는 것도 아닐 것 같고요. 우리 양동규 소방관님이 말씀 좀 해주실까요?

◆ 양동규: 올해로 대회는 6회째고요. 달력 나온 건 4회째입니다. 매년 초에 각 서에서 한 명씩 출전을 해서 대회에서 입상을 하게 되고요. 최종적으로 12명을 뽑아서 달력을 촬영하게 됩니다.

◇ 장원석: 12명. 열두 달 한 장에 한 분씩 들어가도록 만들기 위해서 열두 분을 뽑는군요.

◆ 양동규: 각 서에서도 경쟁을 하고 여기 올라와서도 달력에 나오기 위해 경쟁을 해야 하는 그런.

◇ 장원석: 그래요? 두 분은 그럼 처음부터 알고 계셨습니까? 아니면 모델로서 사진 찍다가 알게 되셨습니까?

◆ 성기현: 양동규 소방관하고는요. 저랑 입사 동기입니다.

◇ 장원석: 아, 동기세요? 그럼 처음에 교육도 같이 받고 그러셨겠네요. 

◆ 성기현: 네. 교육받을 때 같이 운동했던 형동생 사이였습니다.

◇ 장원석: 누가 형이세요?

◆ 성기현: 양동규 소방관님.

◇ 장원석: 진짜요? 굉장히 어려 보이시는데, 오히려 형이시네요. 그럼 처음부터 운동을 좀 하셨습니까? 소방공무원 준비할 때부터.

◆ 양동규: 예. 원래도 운동을 했었고 특히 소방관 준비하면서 체력이 중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 장원석: 어떠세요? 성기현 소방관님은 평소에도 운동을 좀 하셨어요?

◆ 성기현: 저는 모든 남자들이 군대 상병쯤에 운동을 시작하잖아요.

◇ 장원석: 저는 왜 안 했죠? (웃음)

◆ 성기현: 제가 그때부터 조금씩 시작을 해서 지금까지 계속 취미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취미로 운동한 것 치고는 팔이 너무 굵은데요. 어쨌든 그렇군요. 그런데 소방관이 되기 위해서 체력 시험은 당연히 볼 테지만, 어느 정도 수준까지 운동을 하면 소방관 체력시험에 합격할까요? 양동규 소방관님이 설명해주신다면.

◆ 양동규: 사실 채용시험을 위한 체력테스트는 전문학원에서 따로 그 부분에 맞는 부분을 훈련하고요. 기본적으로 소방활동에 필요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따로 운동을 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죠. 아무래도 실전은 그런 체력테스트하고는 다르니까요. 성기현 소방관님, 그러면 체력테스트에는 어떤 종목이 있습니까?

◆ 성기현: 체력테스트에는 오래 달리기라고, 셔틀런이 있고요. 그다음에 유연성, 그리고 제자리멀리뛰기, 그리고 배근력이라고 허리힘을 측정하는 시험을 하고, 그다음에 윗몸일으키기, 악력, 이렇게 시험보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역시 체력테스트를 위한 몸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현실, 실전을 위한 몸을 만든 것 같은데. 이런 모델 테스트, 소방서별로 경쟁이 심하다고 하지만, 개인이 의지가 있어야 더 운동을 하고 지원하게 될 텐데요. 성기현 소방관님은 어떤 계기로 지원하게 되셨습니까?

◆ 성기현: 저는 먼저 몸짱 소방관 대회가 있다는 것을 옛날에 소방관을 준비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방관을 준비하면서도, 소방관이 돼서도 몸짱 소방관 대회를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계속 운동을 해왔고요. 제가 소방관이 돼보니까 고되고 고생하는 이미지가 강한 면이 있어서, 그것과 더불어 강하고 멋진 그런 소방관 이미지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양동규 소방관은 어떤 계기로 지원하게 되셨습니까?

◆ 양동규: 누구나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 그게 현실로 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저희가 작은 재능과 노력으로 좋은 취지의 봉사를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해봤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취지는 정말 저희가 익히 들어서 좋다는 것은 알고 있고요. 눈에 보여지는 것이 강하기 때문에 아까 성기현 소방관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지 개선에도, 인식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달력모델로 활동하시는 건데, 내년도 달력에 들어간 건가요? 그러면 그건 언제 촬영했습니까?

◆ 성기현: 제가 올해 4월에 서울시민안전체험이라고 그때 마지막 코너로 몸짱 소방관이 있었거든요. 그 몸짱 소방관 대회가 끝나고 3일 뒤에 오중석 작가의 재능기부로 사진촬영을 하게 됐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런데 사진 찍기가 좀 부끄럽지는 않으세요? 저도 사진을 자주 찍어야 하는 직업인지라, 찍으면 포즈 잡기 부끄럽고 ‘표정 지어보세요’ 하면 잘 안 되던데. 양동규 소방관, 어떠세요?

◆ 양동규: 다들 그렇다시피 저희도 다 거의 처음이었거든요, 그런 촬영이. 그래서 굉장히 어색하고 그랬었는데, 작가님께서 아무래도 전문가시다 보니까 부드럽게 잘 이끌어주셨습니다.

◇ 장원석: 실제로 찍힌 사진들 보면 ‘이거 모델들이 그냥 소방관이라고 거짓말 친 거 아니야?’ 할 정도로 표정도 좋고, 자세 포즈도 이렇게 능수능란하게 잡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제가 여쭤본 거고요. 이 달력이 그냥 우리가 보기에 ‘멋지다, 좋다’ 하는 것 말고도 의미가 좋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어떤 일에 쓰입니까?

◆ 성기현: 몸짱 소방관 출전한 선수들 12명으로, 오중석 작가의 재능기부로 달력 촬영을 하게 됐는데요. 이 달력을 판매해서 판매금 전액을 화상환자에 기부하거든요. 그래서 10월 30일 현재까지 총 55명에게 1인당 430만 원 정도 기부가 됐어요. 그래서 이렇게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이 기부된다는 점에서 되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장원석: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금은 화상환자 치료를 위해서 돕는군요. 우리 청취자 여러분도 이 점 귀 기울여 들으신 다음에 달력 구입 수입금이 이렇게 좋은 일에 쓰인다는 것, 한 번 인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0945로 여러분의 응원 메시지와 질문 받고 있습니다. 8546번님, ‘존경하는 소방관 아저씨 더욱 더 행복하세요’ 그리고 0528번님, ‘양동규 소방관님,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갖고 난 뒤에 후회한 적 있으십니까’ 이런 질문도 보내주셨네요.

◆ 양동규: 후회한 적은 없고요. 정말 감사하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정말 멋지네요. 이렇게 인성도 소방관을 할 수 있는 인성이 따로 있는 것처럼 두 분 다 굉장히 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달력 촬영 얘기를 좀 더 해보면요. 촬영 장소에서 열두 분이 모여서, 그리고 스태프들 모여서 촬영을 할 텐데,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처음에는 쑥스러워 한다고 아까 말씀해주셨는데, 양동규 소방관님.

◆ 양동규: 처음에는 굉장히 쑥스러웠는데요. 다른 분들이랑 같이 모여서 돌아가면서 촬영을 하다 보니까 점점 이것도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멋있게 태연하게 촬영에 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장원석: 한 번 입상을 한 다음에 이듬해에 또 한 번 상을 탈 수도 있나요?

◆ 양동규: 입상을 하게 되면 2년 동안 출전할 수 없거든요.

◇ 장원석: 그렇구나. 왜냐면 한 번 모델로서 촬영을 하고 나면 ‘한 번만 더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마음이 들잖아요. 그걸 2년 기다려야 하는군요. 그럼 2년 동안 몸을 계속 유지하셔야 할 텐데. 평소에 업무량이 소방관들 많은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고, 불규칙한 것으로도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도대체 근육 생성이 되느냐. 좀 쉬어야 근육도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운동을 굉장히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어떠세요? 성기현 소방관님.

◆ 성기현: 평소 하루에 두 시간씩 헬스센터에 가서 운동해야 하기 때문에, 몸짱 소방관을 준비하면서 하루 두 시간 운동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식단조절, 그리고 먹는 것을 조절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현장활동을 하면서 체력소모가 큰데, 힘들다는 느낌 이상으로 ‘이러다가 정말 쓰러지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몸짱 소방관 준비할 때 다이어트 할 때 그런 점에서 많이 힘들었고요. 심지어는 출동차량 안에 초코바나 바나나 같은 걸 구비할 정도로, 혹시라도 큰 화재가 날까봐.

◇ 장원석: 비상식량을 항상 구비해두고서 출동현장에 가셨군요. 양동규 소방관님은 어떠세요? 식사 조절하는 게 정말 힘들 것 같은데.

◆ 양동규: 기본적으로 닭가슴살, 고구마, 현미밥, 이런 깨끗한 음식만 섭취해야 하다 보니까요. 사실 저희가 그게 직업이 아닌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정말 굉장히 힘들었고요. 정말 이런 좋은 취지가 아니었다면, 지금은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런가요? 직장생활 하면서 운동하기가 쉽지 않아요. 게다가 체력적인 소모, 정신적인 소모가 큰 직업을 갖고 계시니까 더 힘들 것 같은데. 사실 운동 준비할 때만큼은 행복지수가 많이 떨어질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어떠세요? 성기현 소방관님.

◆ 성기현: 몸짱 소방관을 준비하면서 진짜 별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장원석: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 성기현: 아까 양동규 소방관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제가 운동선수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요. 제가 대회 준비기간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는 제가 화상환자 기부도 하고, 또 아까 말씀드렸듯이 강하고 멋진 소방관의 이미지 구현에 제가 동참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마지막에는 되게 힘이 많이 난 것 같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주변에서도 응원 많이 해주셨을 텐데. 그런데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역시나 정의의 사도, 영웅, 이런 이미지가 여전히 커요. 위기에 처한 사람을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서 구해주는 그런 이미지가 강하니까. 그런데 요즘에는 주로 어떤 출동 많이 나가십니까? 양동규 소방관님.

◆ 양동규: 일단 ‘정의의 사도’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저희가 더 노력하게 되고 힘이 많이 나거든요. 

◇ 장원석: 힘이 나는 것을 체감할 때가 있으세요? 초등학교 교육 나간다든지 할 때 아이들이 환호성 질러주고 그러면 기분 좋을 것 같은데.

◆ 양동규: 예. 교육 나갈 때 환호성 해주고 차 지나갈 때 손 흔들어주고, 그러면 굉장히 기분이 좋고요. 그리고 아까 출동 말씀하셨는데, 요즘에는 사실 음식물 화재, 소방시설 확인 등 비교적 간단한 출동이 많은데요. 화재위험기간인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모든 분들이 가정에 감지기랑 소화기 등을 꼭 비치하셔서 화재 예방에 적극 참여해주신다면 올 겨울도 안전하게 마무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리고 장난전화 신고 얘기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성기현 소방관님?

◆ 성기현: 저희가 중앙센터에서 출동전화를 받아서 각 소방사로 지령을 하달해줍니다. 그래서 지령에 적힌 내용만 보고 출동을 하게 되는데요. 한 번은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아파트 단지 내에 엄청 큰 화재가 났다는 신고에 소방차가 20대 가까이 모인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무의식적으로 드는 생각이, ‘장난전화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신고자가 했던 내용을 다시 되새기면서 화재가 난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서 저희 소방관들은 장난전화인 것 같아도 일단 신고자의 말을 믿고 그 화재현장에 임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죠. 그게 알면서도 한 번, 혹시 모르는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까 나가봐야 하는 것이 숙명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 안 해볼 수 없는 것이,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많은 분들이 걱정이 많은데, 소방관들도 지진에 대비한 특별한 훈련을 하고 있습니까?

◆ 양동규: 예. 기존이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공공기관 합동훈련이라는 게 있는데요. 관할기관 내에 초중고등학교, 구청,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서 1년에 한 번씩 대피훈련을 저희와 함께 진행합니다. 말로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 또는 직장 시민 여러분들께서 실제로 대피훈련을 하시기 때문에 효과가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장원석: 아무래도 우리가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하면 몸이 굳어버리잖아요. 그러니까 평소에 실제로 몸을 움직여보지 않으면 그렇게 행동요령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성기현 소방관님, 그러면 우리가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지진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피하면 좋을지 간단하게 요령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성기현: 지진은 짧은 시간에 지나갑니다. 그래서 지진 대피요령을 말씀드리자면, 먼저 건물 안, 그리고 엘리베이터, 그리고 건물 밖으로 설명해드릴 수 있는데요. 건물 안에 있을 때는, 많이 들으셨다시피 책상 밑이나 안전한 곳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제일 안전하고요. 엘리베이터를 탑승한 상태에서 지진이 났다면 빨리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물 밖에 있을 때에는 넓은 공터로 대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건물 내부에 계실 때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계단이 되게 약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지진에 되게 취약합니다. 그래서 건물 내부에 있을 때는 건물 내부에 튼튼한 기둥이나 그런 옆에서 대피하시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5166번님, ‘몸짱 소방관님들 너무 좋은 재능기부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모든 소방관님들 파이팅입니다. 제 친구 도봉소방서 조재형 소방관도 파이티입니다’ 해서 보내주셨는데. 몸짱 소방관 달력의 수익금이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하셨잖아요. 달력은 어떤 식으로 구매하면 좋을까요?

◆ 성기현: 제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몸짱 소방관 달력은 온라인에서는 각종 온라인샵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은 두 곳에서 판매하는데요. 보통 오프라인 매장은 지역이 두 군데밖에 없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를 하시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제가 지금 포털 사이트에다가 ‘몸짱 소방관 달력’이라고 치니까 구매방법이 나오네요. 이렇게 구매돼서 얻은 수익금은 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돌아간다는 점,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도 꼭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특별히 스튜디오에 모신 몸짱 소방관, 구로소방서의 양동규 소방관님, 그리고 강서소방서의 성기현 소방관님, 오늘 말씀 잘 들어봤습니다. 오늘 출연 고맙습니다.

◆ 양동규, 성기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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