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성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15:10~16:00
  • 진행, PD : 김우성 / 작가: 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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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인터뷰] 상승 가속도 붙은 코스닥, 내수 경기가 추진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1-14 16:37  | 조회 : 183 
[생생인터뷰] 상승 가속도 붙은 코스닥, 내수 경기가 추진력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우성PD
■ 대담 :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김우성PD(이하 김우성)> 포털 홈페이지에 증권을 열어보면 증시 상황이 색깔로 표시되죠. 떨어질 때는 파란색, 오를 땐 빨간색인데요. 코스닥은 여전히 빨간색입니다. 코스닥만 빨간색인데요.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서 코스닥 지수 급등하고 있습니다. 5일째 상승 랠리, 상승 기류라는 얘기가 나오고요. 27개월 만에 740선을 탈환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코스피의 상승세에 따른 낙수효과 아닌가, 이런 얘기부터 시작해서 코스닥이 계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 상승을 주도할 거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여러 가지 특정주 쏠림 현상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코스닥이 상승하는 배경은 무엇인지, 또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는지,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이하 박상현)>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한 경제지에서는 27개월 만에 탈환, 이런 표현까지 썼는데요. 지금 코스닥, 어떤 상황입니까?

◆ 박상현> 지금 주식시장 흐름을 보면 코스피 지수는 11월 들어 조정 흐름을 보이는 반면에 코스닥 지수는 랠리가 지속되면서 11월 들어서 9%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760선까지 다가서면서 말씀하신 대로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주목되는 건, 상반기에 코스닥 일평균 거래 규모가 3조 원 대에 불과했는데, 오늘의 경우에는 거래대금이 7조 원 대에 육박했고요. 코스닥 거래 규모가 오늘은 코스피 거래 규모를 넘어서면서 전체적으로 코스닥 열풍이 아닌가 거래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코스닥 열풍까지 생각할 만한 이야기라고 했는데요. 배경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인기를 모으는 배경, 새 정부가 여러 가지 관련 정책, 벤처나 코스닥 종목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밝혀서 그런 건가요? 어떻습니까?

◆ 박상현> 말씀하신 대로 정책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와 소위 소득주도 성장론에 주목하다가 최근에 정부가 혁신 성장론을 강조하면서 그 수혜를 코스닥 시장이 보지 않겠는가, 그러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2일 기획재정부에서 혁신성장 추진 전략을 발표하면서 벤처 투자 활성화라든지 연기금 코스닥 시장 확대, 이런 것들을 발표하면서 코스닥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된 것 같고요. 이전에도 보면 김대중 정부 시절에 벤처 투자나 이런 것들을 결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장려하면서 결국 코스닥 시장 자체가 붐을 이뤘던 경험 자체가 최근 코스닥 열풍을 조금 촉발시키는 것 같고요. 거기에다가 하나 더 붙인다면, 한중 정상회담 개최 이후 사드 리스크 완화 기대감 자체도 코스닥 랠리에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여러 긍정적 요소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을 텐데요. 코스닥 내에서도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내부도 들여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이 상승을 끌고가고 있다고 봐야 하나요?

◆ 박상현> 일단 대표적인 것은 바이오 제약주인 것 같습니다. 바이오 제약주가 지금 결국 코스닥 랠리를 주도하는 상황이고요.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10위 업체를 보면 제약 바이오 종목이 7개를 차지할 정도로 코스닥 쪽에서 제약 바이오주가 상당부분 코스닥을 주도하고 있는 것 같고요. 거기에 말씀드린 사드와 관련된 기대감으로 인해서 일부 내수주 자체가 상승을 타고 있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나타난 게임주나 4차 산업 등 IT 투자 관련된 중소IT주, 이런 것들 자체가 전체적으로 코스닥 상승을 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우성> 오늘 756.46포인트, 15.08포인트 상승하며 마감됐는데요. 꼼꼼히 따져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이 상승세를 놓고 평가가 엇갈리는 것 같은데요. 일단 반짝 상승은 아니다, 가까운 시간 내에 800, 900선까지 갈 거라고 전망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아니면 이렇게까지 오르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시는 시각도 있던데요. 어떤 배경인가요?

◆ 박상현> 일단 지금의 상승 흐름 자체는 여러 가지 실적에 대한 개선도 있지만 정책 기대감도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향후 코스닥 자체가 추가적으로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 자체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제이노믹스의 정책들이 성공할 수 있느냐. 소득주도 성장뿐만 아니라 혁신 성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 투자라든지 이런 것이 활성화되고, 그로 인해서 내수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기업의 실적, 이런 것들이 개선된다면 코스닥 상승 랠리 자체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 같고요. 기대되는 부분 자체는 한중 갈등 자체 해소되면서 유커들도 들어오고 여러 중국 관련주 실적 자체가 개선된다면 내수 회복이라는 자체가 상당부분 코스닥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되는데, 그러한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거로 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800, 900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정책 기대감이라는 것 자체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고요. 전반적으로 글로벌 환경이라든지 대중국 관계 개선, 이런 것들을 생각해본다면 조금 코스닥 쪽에서 랠리 자체를 좀 더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 IMF 이후 김대중 정부의 벤처, IT 중시 정책의 사례를 기억해서 관심을 갖는 분들도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삼성이나 SK하이닉스 같은 코스피에 있는 IT 기업의 낙수효과, 견인하는 느낌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라 코스닥이 더 치고 올라가서 시장을 주도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거든요. 그만큼 코스닥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건가요?

◆ 박상현> 말씀드린 대로 정부의 정책 의지 자체가 코스닥 활성화에 상당히 무게중심을 두고 있고, 각종 세제 혜택이나 유동성, 벤처 판로를 통한 투자 확대 등 자체가 일단 코스닥 쪽에 집중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말씀하신 대로 대형 수출주의 실적 호조에 따른 낙수효과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자체적인 실적 개선을 가지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코스닥에 전개되는 게 아니겠는가, 이런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 김우성> 4차 산업혁명주들도 코스닥 쪽에 몰린 것을 주의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려 점들은 없을까요? 이를테면 바이오가 주도하고 있다고 했지만, 몇몇 주에 쏠릴 경우 코스닥 시장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급격하게 흔들릴 수 있지 않나, 이런 우려들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 박상현> 말씀하신 대로 코스닥을 보게 되면 항상 과열 양상을 보였고, 실적이 잘 받쳐주지 않다 보니까 항상 다시 폭락하는 상황이 반복됐던 것 같습니다. 최근 코스닥 랠리 자체가 사실 제약 바이오주에 편향된 랠리로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일말의 불안감도 없다고 얘기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고요. 결국 관건은 코스닥에 있는 기업들이 실적이 과연 개선하느냐, 가장 중요한 건데요. 사실 코스닥 기업들 자체는 수출 흐름보다는 내수 경기 회복에 상당부분 크게 좌우된다고 봅니다. 향후 제이노믹스를 통해 진짜 내수 경기가 회복될 수 있느냐, 이런 부분 자체가 이번 코스닥 랠리 자체가 과열이 아니라 실적의 바탕으로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정말 수출 중심의 기존 경제 구조가 아닌 것들의 새로운 수혜가 지속세를 보장할까, 말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금리나 유가도 변화하는 상황입니다. 상승국면인데요. 코스닥 관련 기업을 따져봤을 때 장기적 전망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또 투자자들 조심해야 할 부분은 없을까요?

◆ 박상현> 장기적인 전망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이라든지 여러 가지 글로벌 노령화에 따른 제약주 성장,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코스닥 기업들 자체의 성장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고 보고요. 다만 말씀드린 대로 정책의 성패, 최근에는 글로벌 증시 자체가 전체적으로 과열 또는 밸류에이션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있는데요. 그런 것들을 조금 자극할 수 있는 게 아무래도 글로벌 주요국의 통화 정책 기조인 것 같습니다. 향후에도 역시 금리 흐름이나 이런 것들 자체가 상당히 주식시장이나 자산 가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에, 향후에도 주요국의 통화정책기조, 그에 따른 시중금리의 흐름, 이런 것들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여러 변화 상황도 지켜보시면서 코스닥 상승에 대한 부분을 분석해보시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박상현>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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