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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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통합은 국민 정서, 바른정당 전대 끝나면 몇 명 더 들어올 듯“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1-06 19:48  | 조회 : 2024 
홍문표 “통합은 국민 정서, 바른정당 전대 끝나면 몇 명 더 들어올 듯“ 

- 바른정당 9명 탈당, 고무적 입장 ‘문재인 정권 독선 독주 막아야’ 
- 정우택 원내대표 지난번같이 복당 질질 끌어선 안 돼 
- 바른정당 전당대회를 끝나면 몇 명 더 들어올 듯 
- 통합 전당대회 성급, 단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큰 그림 구상 중 
- 정치 상황 도래하면 국민들 1, 2번 선호. 관행 무시할 수는 없다 
- 국민들 야당 분열 안타까워하고 있어, 통합은 국민 정서, 대통합 물꼬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 
- 박근혜 제명, 당헌당규 있어 처리한 것, 불만 있다고 가처분 신청 등 문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 자제했으면 좋겠다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11월 6일 (월요일)
■ 대담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죠. 탈당과 입당을 지켜보는 자유한국당 내 분위기는 어떨지, 홍문표 사무총장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하 홍문표)> 네, 안녕하세요.

◇ 곽수종> 오늘 9명 바른정당 의원들이 탈당했는데요. 자유한국당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홍문표> 고무적인 입장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 곽수종> 어떤 의미에서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홍문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큰 이유 하나를 든다면, 문재인 정권의 독선 독주가 결국 안보 불안, 외교 불안, 경제 불안으로 왔다고 하는데, 야당이 분열 되어서는 안 된다. 대통합을 하든 우리가 부분통합 하든 빨리 소위 보수 전열을 정비해서 이와 같은 현실 정치 상황을 그래도 보수가 막아야지, 누가 막겠느냐. 이러한 의미를 두고 통합이라는 물꼬를 텄고, 또 그렇게 앞으로 전개하려고 합니다. 

◇ 곽수종> 그래도 보수가 외교, 안보, 경제 불안의 해법을 내야 한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 당 등지고 나간 의원 몇 명 영입하려고 견강부회식으로 당 운영해서 서청원, 최경환 출당 추진한다면 김무성 의원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라는 언급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이해할까요?

◆ 홍문표> 글쎄 개인적인 얘기에 제가 왈가왈부하고 싶진 않은데요. 문제는 국민들께서 대통합을 해야 하고 야당이 무엇 하느냐는 질책이 있는 마당에, 다소 자기와 좀 엇갈려도, 대통합이라는 데는 뭔가 함께 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인데, 지금 말씀하신 그것은 개인적인 어떤 정치적 소신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우리 당에 충고는 하지만, 그러한 어떤 흔들림에 우리가 대통합이라고 하는 이 길목이 방해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많은 청취자들이 기억하는 게, 대선 때 바른정당 의원 열댓 분이 복당하려고 할 때 정우택 원내대표가 ‘복당 못 받겠다’라고 하면서 한 3주 동안 복당이 미뤄진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바로 복당 처리하실 겁니까?

◆ 홍문표> 글쎄, 대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거기까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이번에 이 복당이라는 부분이 아까 말씀드린 그런 의미도 있고, 어려운 여러 가지 여건 상황에서 복당을 하면서 이것을 질질 끈다든지, 지난번과 같이 시간을 둬서는 안 되고, 정책 의미가 같으면 그날로 저는 복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지금 9명 외에 또 입당 타진하고 있는 의원들은 있는지요?

◆ 홍문표> 이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오기 그러니까, 전당대회가 끝나면 같이 오겠다는 분들은 몇 명 따로 또 계십니다. 

◇ 곽수종> 제가 알기로도 남경필 지사라든지 김세연 의원 같은 의원들은 지금 전당대회를 그렇게 치를 것 같으면 어떤 의미가 있느냐, 통합 전당대회 치르자는 얘기도 개진하는 것 같은데요. 수용할 의사는 있으십니까?

◆ 홍문표> 통합 전당대회라는 것은 조금 성급하고요. 일단 통합을 해놓고 우리 도와주고 있는 재야나 과거 보수를 지향했던 많은 분들이 나름대로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을 모시고 같이 했을 때 통합 전당대회라는 것이 성사되어야지, 바른정당과 이렇게 부분 내지 그분들과 하면서 이것을 대통합이라고 하면 국민들이 그렇게 신뢰를 갖겠습니까. 

◇ 곽수종> 그런데 자유한국당 안에서도 사실 정우택 원내대표 임기가 곧 12월이면 종료되고, 복당파들 중에서 일부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하자는 요구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무성 의원의 경우 당분간 자제해서 뒤로 빠져있겠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전당대회를 다시 열자는 요구가 있으면 계획은 있으신지요?

◆ 홍문표> 그러한 계획은 지금 없고요. 단지 아까 말씀드린 우리의 보수 대통합 전 재산을, 자원을, 인맥을 총동원해서 우리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번쯤은 그런 문제를 큰 그림에서 구상해볼 수는 있겠습니다. 

◇ 곽수종> 제가 홍문표 사무총장님께 실질적인 질문을 드려볼까 합니다. 바른정당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면서, 일부 평론가들 의견에는 기호 4번보다는 기호 2번이 더 유리하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방자치선거라는 것은 국회의원과는 상관이 없을 듯한데 왜 4번에서 2번이 중요한 겁니까? 숫자가?

◆ 홍문표> 글쎄 그것은 제가 뭐라고 하긴 그렇습니다만, 일단 정치 상황에서 도래하게 되면 대부분 국민들의 선호가 1번, 2번을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러한 선호에서 나름대로 오래된 관행에서 나온 것이지, 몇 번 번호가 그렇게 유리한 건 아닌데, 우리 관행을 또 무시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살아오면서. 그래서 저는 2번이라는 상황이 선호가 좀 있지 않는가 하는 건데요. 구체적인 건 잘 모르겠습니다. 

◇ 곽수종>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국회의원들과 조직적인 면에서 유대관계가 있기에 중요한 겁니까, 아니면 국회의원분들 중에서 지자체 선거에 관심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요?

◆ 홍문표> 그건 전자 쪽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곽수종> 지금 청취자분들 글을 올려주시는데요.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지금 복당한 분들이 트로이 목마는 아니냐. 자유한국당 내 아직까지 친박과 비박, 여러 가지 홍준표 대표를 따르는 의원들 간 정리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바른정당 의원들이 추가적으로 복당한다는 것은 마치 자유한국당 내에 트로이 목마를 심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평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보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습니다만, 이번에는 국민 입장에서 정당 활동을 하는 것이 제일 잘 하는 것이라고 볼 때, 우리 자체 내에서 여론조사 한 것을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그런 것 등을 모두가 합쳐보면, 야당이 분열된 것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합니다. 그러면 통합하는 거고 통합을 하라는 건 힘을 가지고 문재인 정권과 정책적이든 어느 부분이든 시정할 건 하고, 잘못된 건 지적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해달라는 것이 국민 정서이기에 계획을 가지고 지금 말씀하신 그러한 정치적 작업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곽수종>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조치가 됐는데요. 당내에서 반발은 없습니까? 당원들 간에?

◆ 홍문표> 반발이 나름대로 가깝게 모셨던 분들이 인간적인 차원에서 한 마디씩 하시고, 또 충고도 있고, 그런 것들을 정당이라는 게 다 끌어안고 이렇게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시련의 과정은 어느 상황이든 있을 수 있다고 해서 더 인내를 갖고 더 노력을 많이 해야겠죠. 
 
◇ 곽수종> 일단 홍준표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내고 있고, 서청원 의원은 구태정치인 홍준표 대표를 당에 놔두고 떠날 수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요. 어떻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통합을 명분 삼아 독단과 독주를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내부적으로 있는 듯합니다. 

◆ 홍문표> 거기에 직접 일일이 거론은 않겠습니다만, 해당이 된다든지 관계가 되는 분들은 아프다든지 명분이 나름대로 실추가 되니까, 이런저런 명분을 찾아서 얘기를 합니다만, 이번에 대통합의 물꼬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헌당규가 있어서 처리한 것을 다소 불만이 있다고 해서 어떤 가처분 신청이니 하는 등의 문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죠, 같은 정당을 하면서. 그래서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그분들에게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 곽수종> 당헌당규 안에 따라서 처리하셨다는 말을 자주 하시고, 사실 이 질문을 저번에 여쭙고 싶었는데, 홍준표 대표께서 최고위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당신께서 고뇌에 찬 결단을 한 것이라는 식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1호 당원증을 박탈한 셈인데요. 최고위원들의 표결이 아니라 당대표가 최고위들의 표결이 아니라 당대표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당헌당규에 나와 있습니까?

◆ 홍문표> 전화로 짧은 시간에 설명이 다 안 되겠지만, 일반 당원 제명이라는 처벌을 할 때는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치고 결과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서청원 의원이나 최경환 의원님은 소위 당권 정지에 대한 권고를 받은 분들이에요. 출당을 해달라는 권고를. 그래서 이름을 못 박아서 세 분을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10일 안에 이의가 없으면 자동으로 제명이 된다는 조항이 있어요. 그래서 이것을 당헌으로도 볼 수는 있지만, 그보다도 명확한 이름 세 분을 지명해서 그렇게 해서 권고를 받은 것이 10일 안에 이의가 없으면 자동 제명이라는 부분이 더 우선하고 더 확실하죠. 그래서 그 부분을 얘기하는 거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홍 대표의 직권이 아니냐는 부분도 지금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당대표를 따로 뽑았습니다, 전당대회 때. 또 최고위원을 따로 뽑았거든요. 그래서 당대표의 권한이 협의이지 합의가 아닙니다. 이러한 의미를 얘기할 필요는 없지만 최고위원들 나름대로 알고 계시거든요. 이러한 부분을. 그래서 이번에는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할 수 있는 나름대로 제도적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 곽수종> 제가 짧게 여쭙고 싶습니다. 청취자분들이 보내주시는 글 내용은 이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의 보수적 가치를 안타까워하고 빨리 혁신과 개혁, 변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의 글, 또는 비판적 시각일 수도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복당 과정을 보면서 과연 보수가 무엇을 새롭게 변화하고 있기에, 또 변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기에 이리도 복당과 탈당과 통합을 마치 철새처럼 왔다 갔다 하는가, 쉽게 하는가. 이런 질문들이 있습니다. 

◆ 홍문표>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자성하고 반성할 부분이 분명 있고요. 그러나 그러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새로운 것을 다시 만들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결국 정치하는 사람이 국가라는 부분을 생각할 때 아까 얘기한 대로 경제, 안보, 외교 다 불안한 상황을 그냥 그런 것들이 있다고 해서 보고만 조용히 앉아 있으면 국민에 도리는 또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한 진통과 아픔을 겪으면서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홍문표>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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