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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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속으로]"적폐청산을 다룬 YTN FM 방송"-김지형 연구원 10/14 (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16 18:50  | 조회 : 2072 
1.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요?

요즘 ‘적폐청산’ 이라는 단어가 언론에서 연일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대표적인 공약으로 적폐청산을 내세웠는데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일자리 창출이나 부동산 대책과 더불어 적폐청산에도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MB 정부 관련 자료들이 나오면서 전전 정부의 여러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는데다 적폐청산의 타깃이나 진행상황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치열한데요. 여당은 적폐청산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의 염원이라고 강조하고, 야당은 정치보복이자 표적 사정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국감이 시작되기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던 ‘적폐청산’ / 국감이 시작되면서 주요 키워드로 그 공방이 이어지는데요. ytn라디오에서는 ‘적폐청산’ 어떻게 다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 ‘적폐청산’ 요즘 핵심 단어, 이슈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를 바라보는 시선들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ytn라디오에서는 관련해서 어떤 내용들을 다뤘나요?

주요 시사프로그램에서는 모두 ‘적폐청산’과 관련된 내용을 다뤘는데요.  적폐청산에 대한 여야 입장차에 대해 알아봤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또 어떤 정부든 적폐청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 전 정부의 비리나 문제점을 드러내서 사정정국으로 갔던 것은 매번 되풀이 되어 왔는데요. 이와 관련해 과거의 상황과 이번 정부의 다른 점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적폐청산과 민생경제의 순서에 대한 문제, 야당 의원과의 인터뷰에서 적폐청산에 대한 생각도 들어봤고요. 적폐청산 TF 위원장과 적폐내용과 관련해 MB정부 비리의 정도, MB적폐의 특징, 적폐의 생성과정, 홍준표 의원의 사찰발언에 대한 입장도 들어봤습니다. 이외에도 적폐청산의 본질은 무엇인지, 적폐청산의 올바른 방향성, 정치권의 개입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3. 관련 내용을 다루는데 의미 있었던 점?

적폐청산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강한의지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현 정부의 적폐 청산에 대한 방향성은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달리 평가되고 있습니다.  여야의 공방역시 현재 그들의 바뀐 포지션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과거 여당이 제 1야당이 되면서 지금의 적폐청산 과정을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는 거죠. 이와 관련해서 현재 여야의 공방만 보면 국민들은 과연 적폐청산이 무엇이냐에 대한 의문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적폐청산을 통해 민생경제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들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의 충돌이나 공방을 보면 결국 불안정한 사회가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 의문들이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이는 방송 도중 청취자들의 질문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었고요. 이러한 부분을 봤을 때 적폐청산의 가장 원론적인 부분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들에게도 처음 문재인 대통령이 왜 적폐청산이라는 키를 꺼내게 되었는지 어떤 의미로 이를 시작했는지 다시 한 번 제시를 해주고 거기서부터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요. 단순히 여야의 공방만을 바라보게 되면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거든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지금까지의 진행 과정과 방향을 가장 처음, 시작점부터 짚어 볼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문 대통령이 내세운 적폐청산의 의미 즉, 사정이 아니라 잘못된 과거의 제도와 관행을 바로 잡는 것이라는 가장 원론적인 부분을 짚어서 이야기 해준 점이 좋았습니다. 결국은 거기서부터 지금 정부의 적폐청산을 바라봐야 한다는 거죠. 이를 통해 여야의 공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 여야의 의견에 대한 판단 등을 국민들 스스로가 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적폐청산이 먼저냐 민생경제가 먼저냐 이 논란도 굉장히 많거든요. 이는 여야의 논란 가운데 하나이기도 한데요. 야당은 적폐청산에 대해 국민들은 관심이 없고 민생경제, 안보에 신경써야 한다 이야기 하고 있고, 여당은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국민들의 관심은 앞서 언급했지만 청취자들의 질문을 통해서 인지할 수 있었고요. 대부분 적폐청산의 과정의 문제를 삼기 보다는 적폐에만 메여있는 여야의 지금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욱 컸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정치 전문가들의 적폐청산에 대한 여야의 포지션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고 전면에 나서는 것에 대한 문제점과 이를 지양할 것을 당부를 했는데요. 그 우려를 잘 읽고 이야기 해줬다고 보여 집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적폐청산과 민생경제의 문제, 이는 국민이 거는 기대의 대소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모든 과정들, 산적한 문제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설명해 준 점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4. 아쉬운 점?

사실 이러한 문제들은 굉장히 바라보는 눈이 많거든요.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이행해온 일자리 창출, 부동산 대책 등과 마찬가지로 적폐청산 역시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조명하는 주체들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일자리 창출이나 부동산 대책 등은 이에 대한 과정과 결과들이 수치로 보여 지고, 그 과정이 시시각각 지표로 나타나고 국민들의 생활과 직면한 것들이기 때문에 정치적 공방보다는 그 결과와 성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물론 적폐청산 역시 결과나 성과가 중요하지만 단 기간에 그 결과가 보여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간 지켜봐야할 부분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는 언론이 비추는 상황들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송 중간 청취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언론이나 기득권들이 적폐청산의 본질을 흐리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는 내용들이 있거든요. 다수 국민의 의견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이 상황에 이러한 우려가 있는 국민이 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고, 적어도 언론에 대해 가진 우려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해소가 필요하다고 보여 지는데 이러한 부분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대부분의 내용들이 정치인들의 의견이나 이야기 또는 정치 전문가가 말하는 정부의 문제나 각 당의 문제들에 대해 다뤘지만 정작 언론이 조명하는 부분에 대한 문제나 내용은 다루지 않았거든요. 사실 언론 스스로가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인터뷰이들이 정치인들을 제외하고는 정치 전문가나 관련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조명하는데 어떤 점들을 유의해야하고, 지양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간단하게 짚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이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답변이 된다는 점에서도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보여 집니다. 모든 시사 프로그램이 같은 이슈를 다루는데 내용 역시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거든요. 때로는 다루기 부담스러운 부분을 짧게라도 언급해서 다뤄준다면 내용의 차별화라는 점에서도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국민들, 여론은 과거와 다르게 이슈에 대한 생각을 그때그때 표출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통로 역시 그에 대한 답변이나 생각 혹은 의견에 대한 반응을 즉각적으로 해줘야하고 해주길 바랍니다. 그런 면에서도 언론이 그 변화에 뒤쳐지지 않게 맞춰갈 필요도 있다고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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