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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추석연휴 시장 풍경"-심다혜 리포터 10/7(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13 17:07  | 조회 : 2052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심다혜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MC: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심: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시장에 가면” 이라는 게임 아시죠? 우리의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 술자리에서도 많이 하는 게임인데요. 사실 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재래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형진 아나운서는 재래시장 좋아하시나요?

MC: 좋아한다 or 안 좋아한다

심: 추석 때 문 닫는 재래시장이 많습니다. 그래서 명절이 시작하기 전에 미리 장을 보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난 며칠 간 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장터가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 온 명품 농수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였는데요. 궁금하시죠? 우선, 소리로 만나보시죠.

#1. 현장스케치(1)

MC: 정말 북적북적하네요. 서울 장터가 가진 특별함은 무엇인가요?

심: 상주 곶감, 철원 오대쌀, 제주 고사리 등 전국 각 시.군에서 대표성을 가진 농산물을 직거래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MC: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겠어요.

심: 서울 장터를 돌아다니면서 저도 눈이 휘둥그레졌는데요. 다양한 지역에서 오신 상인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2. 인터뷰, 서울장터 상인

MC: 상인들의 들뜬 목소리를 들으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아까 들어보니, 외국어도 들리던데, 상인만큼이나 소비자도 다양했나봐요?

심: 네 맞습니다. 국적, 나이, 성별, 지역 불문하고 정말 다양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오랜만에 고향 상인 친구를 만나 반가움에 어쩔 줄 몰라 하시던 할아버지, 나주에서 온 배를 먹고 ‘Very tasty’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외국인 관광객까지... 소비자들을 구경하는 재미로 장터의 즐거움이 배가 됐습니다.

MC: 요즘 사실 편리함이라는 이유로 대형마트를 많이 가잖아요. 심다혜 리포터가 이번에 직접 장터를 다녀오셔서 전통시장에 대해 남다른 느낌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심: 사실 저는 전통시장이 생소하기도 하고, 직접 찾아갈 일이 거의 없었는데요. 이번에 서울장터에서 상인분들이 지나가는 저의 입에 귤을 직접 넣어주시기도 하고 제가 이것저것 여쭤봐도 귀찮아하시지 않고 구수한 사투리로 대답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서울장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서울시 도시농업과 김연홍 팀장에게 들어보시죠.

#3. 인터뷰, 김연홍 팀장/서울시 도시농업과

MC: (인터뷰 들은 소감)다른 시장도 다녀오셨다고요?

심: 네, 명절은 동전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쪽에서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반면, 다른 한 쪽에서는 홀로 외로이 명절을 보내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긴 추석 연휴가 외로운 터널이 될 수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종로구효행본부가 주관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현장의 소리로 함께 하시죠.

#4. 현장스케치(2)

MC: 서울장터처럼 북적북적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느낌이 듭니다. 현장은 어땠나요?

심: 지역주민 72명이 홀몸 어르신 72분을 모시고 일대일로 짝을 지어 장을 보는 구조였는데요. 단순히 장을 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홀몸 어르신들의 양자녀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어르신께 “엄마~ 이건 어때?” 하며 친딸에 버금가는 다정함과 친근감을 가진 주민의 모습을 보고 저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MC: 따뜻한 행사네요. 어르신들이 거동이 불편하시지는 않으셨나요?

심: ‘느림’의 미학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지역주민들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걸음에 맞춰 천천히 장을 보시더라고요. 도저히 못 걷겠다고 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어르신이 필요하신 물품을 듣고 대신 사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종로구효행본부의 김민석 사무국장에게 들어보시죠.

#5. 인터뷰, 김민석 사무국장/사단법인 종로구효행본부

MC: (인터뷰 들은 소감)

심: 청취자분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신선한 먹거리를 장터에서 사와 가족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힘들고 지치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가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가까이 있는 우리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한다면 더 의미 있는 명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MC: 마무리 멘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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