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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속으로]"올 상반기 이슈를 다룬 YTN FM 방송내용"-김지형 연구원 10/7 (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13 16:07  | 조회 : 236 
1.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요?

벌써 긴~ 추석 연휴 끝자락이에요.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과 막 시작되고 나서는 정말 길다 생각했는데 이제와 너무 짧았다고 느껴지는 걸 보면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안고, 오늘은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이슈들은 무엇이었고, 그 이슈들을 ytn라디오에서는 어떻게 바라봤고, 다뤘는지 또 그 가운데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 연말이 다가 오기 전에 잠깐 ytn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서 다룬 주요 이슈들이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한번 되짚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결국 ytn라디오에서 다룬 내용들이 굵직한 이슈들일 텐데... 상반기 우리나라의 최대 쟁점이 됐었던 이슈 어떤 것들이 있었죠?

아마 상반기 최대의 이슈는 박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상반기 뿐 만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상 앞으로도 회자될 이슈이자 역사가 됐는데요. 모든 매체가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내용을 쏟아 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 국민,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상황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특검의 조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여부나 판결결과도 함께 조명이 됐었죠.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자진 하야냐 탄핵이냐에 포커싱이 되서 이재용 구속이 탄핵 사유를 인정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었고요. 또 국정 공백이 불가피 했던 만큼 황교안 총리의 행보도 주목됐었죠. 당시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이 되었을 만큼 그 관심도는 굉장히 높았습니다. 국민들의 촛불집회, 특검의 조사 진행상황,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 당시에는 그 시간들이 굉장히 더디게 흘러가는 것 같았는데 이제 돌이켜 보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시작된 대선전. 판결이후 한 달 만에 대선이 치러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이 됐습니다. 정말 이렇게만 들으면 모든 일들이 순식간에 진행된 것 같은데 당시에는 심각성이 최고조에 이르렀었죠. 그 이후로도 대선 이후 정부의 구성, 정책의 실행 등 주로 현 정부의 여러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왔고, 최근에는 대북 관계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주로 안보문제가 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3. 당시 상황이... 관련 내용이 어떻게 다뤄졌었나요?

먼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해서는 ytn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대부분이 매일같이 특검 조사상황과 헌재 판결 예측 등 관련된 내용들을 주로 다뤘습니다. 각 당 의원들, 법률 전문가들 등을 통해 향후 전개 될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들어보기도 하고, 객관적으로 결과를 예측해 보기도 하는 등 헌재 판결 전 거의 모든 초점이 헌재의 결과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판결 이후에는 헌재 결과에 대한 평가들, 이후 여야의 행보, 박 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부분, 이 후 구속된 박 대통령의 사면논란에 대한 이야기 까지 다뤘습니다. 그 이후에는 대선이 짧은 시간 내에 앞당겨 치러지는 만큼 각 당의 공약들을 분야 별로 점검하고, 야당의 단일화 가능성, 대선 후보들의 의혹에 대한 검증 등 각 당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선 당일까지 관련 내용들을 다뤘습니다. 탄핵판결, 대선 이외에도 그 과정에서 세월호 인양, 해마다 더욱 심해지는 미세먼지, AI문제 등도 전문가들과 문제점이나 대책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4.시사프로그램이 다루는 내용들은 늘 최대 이슈, 현안이 되는 문제잖아요? 그래서 올 상반기 다룬 내용들을 보면 .... ytn시사 프로그램들의 장점?

사실 뉴스를 보게 되면 그 당시의 현안이 무엇인지는 파악할 수 있거든요. 이러한 이슈나 현안을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슈의 흐름이나 진행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해를 돕는 역할을 바로 시사프로그램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시사 프로그램들이 많아지면서 과거 정통 시사프로그램이라 일컬었던 프로그램이 했던 역할이나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는 평가들이 많거든요. 출연자들의 편향성 문제나 주제 역시 깊이 있는 논의보다는 쉽게 다룰 수 있는 내용들로 그 중요도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반대로 심각성을 부각시켜 그에 대한 위험인식을 높여 심리적 불안을 높이기도 한다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ytn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은 관심도가 높고 많은 논란이 있는 이슈들을 다룸으로써 국민들이 인식해야 하고 읽어야할 부분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에 대한 당사자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해당 분야 전문가의 의견이나 객관적 사실들로 논지를 벗어나지 않고 그 범위 내에서 다룬 다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상반기 이슈들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의 탄핵판결이나 19대 대선 같은 경우는 정치관련 이슈인 만큼 주체가 되는 각 당 관계자들을 통해 정당들의 입장, 판결 결과를 객관적으로 예측해볼 수 있는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 그리고 대선과 관련해서 정책을 평가하고 점검 할 수 있는 정책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각 사안에 객관적으로 다가가 청취자들로 하여금 판단의 여지나 기회를 주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 AI, 미세먼지 등 사회적으로 위험요인이 높은 문제도 전문적인 연구나 지식이 선행되고 필요한 부분인 만큼 각 사안의 특성에 맞게 인터뷰이를 선정해 해당 문제의 원인, 심각성, 해결 방안 등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제시를 한 점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시사 프로그램이 과거부터 가지고온 기본 가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이슈의 중심에서 이를 더 심층적으로 바라보고 다룸으로서 청취자의 이해를 돕는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 아쉬운점..

앞서 말씀 드렸지만 시사 프로그램이 늘어난 채널 수 이상으로 많아지면서 주제나 내용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프로그램의 방향이 채널의 성격에 따라 규정지어지고, 시사 문제, 특히 정치 문제 등은 그 사안이나 주체에 따라서 방향성이 결정되기도 하고 논란의 영역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ytn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은 노골적인 편향성이 느껴지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다는 점은 좋았지만 다른 면에서 정통 시사 프로그램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는 정통 시사 프로그램의 구성이나 내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올해 상반기 방송된 주제들을 보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굵직한 현안을 다뤄야 한다는 인식이 내재되어 있는 느낌이 들고, 그러한 현안들만을 주로 다뤘다는 건데요. 최근 경향을 보면 어떠한 이슈가 부각되면 거의 모든 언론, 프로그램에서 동시에 관련 이슈를 다루고 반복적으로 노출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청취자들은 이미 이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있는 상태에서 원한다면 관련된 거의 모든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원하지 않더라도 관련 정보는 포화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해당 정보는 객관적으로 판단에 도움이 되는 것이든 그 사안을 이해하거나 판단하는데 어떠한 의미가 없는 것이든 국민들에게 비슷한 내용들이 반복적,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입력되기 때문에 포화도가 높아질수록 그 피로도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해당 이슈에서 멀어지고 싶어 하고 피하게 되는 거죠. 청취자, 국민들이 방송의 또 다른 주체라는 면에서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부각이 되는 이슈는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출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공론화나 대안 마련의 속도가 굉장히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러한 이슈 들이 전면에서 다뤄지는 동안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또 다른 이슈가 그대로 사장 될 수 있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사건사고,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굵직한 현안들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노출빈도도 높고 그에 대한 인식 정도도 높기 때문에 핵심이 되는 내용들을 정리만 하더라도 이해를 돕는데 어려움이 없거든요. 하지만 굵직한 현안들에 가려져 보지 못한 논란이나 이슈들은 당시 부각된 현안의 결과가 내려지기 전에 함께 공론화되고 논의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거의 모든 시사 프로그램이 비슷한 이슈를 반복해서 장기간 다룬 점은 아쉬웠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같은 이슈를 다루는 것 보다는 시사 프로그램이 대부분인 ytn라디오의 특성을 살려서 중요하지만 그에 가려져 부각되지 못한 이슈들을 끌어내서 다뤘다면 타사의 시사 프로그램들과 더 차별화 되고, 누구나 다루는 굵직한 현안들만을 다루는 관성화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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