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출발 새 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5~8:00), 3·4부(8:10~9:00)
  • 진행: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신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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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통합파는 이미 루비콘강 건너... 촉매제는 ‘박근혜 출당’”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13 08:22  | 조회 : 298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10월 13일 (금요일) 
□ 출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한국당을 적폐세력으로 각인? 한심하고 수준 낮은 정치공작
-민주당, 적폐청산 하겠다면 자신부터 먼저 돌아봐야 
-한국당 뺀 입법연대? 여당 2중대 3소대와 일방 처리하겠단 건가,
 바른정당, 국민의당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 50%는 넘어... 통합파는 이미 루비콘강 건넜다
-바른정당 자강파, 文정부 독선독주 현실 생각해줬으면
-바른정당 내 통합파? 10명 정도 내외로 파악
-박근혜 출당, 통합의 강한 촉매제... 홍준표 추진할 것


◇ 신율 앵커(이하 신율):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첫 번째 국정감사, 바로 어제부터 시작됐죠. 저희가 앞서 백병규 평론가님과 함께 알아봤는데요. 적폐청산, 안보문제, 현안이 굉장히 산적해 있습니다. 제1야당, 어떤 기조로 이번 국감에 임하고 있는지 직접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정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이하 정우택): 안녕하십니까.

◇ 신율: 어제부터 국감 시작했으니까 정신 많이 없으실 것 같아요.

◆ 정우택: 네. 지금부터 20일 간의 시작이 됐다고 봅니다.

◇ 신율: 이번 국감의 자유한국당의 핵심 기조라고 하나요? 핵심전략은 어떤 겁니까?

◆ 정우택: 저희들은 이번 국감을 ‘무능심판 국감’으로 잡았습니다. ‘무능심판 국감’을 좀 줄이면 ‘무심 국감’이 되겠죠. 그래서 저희들은 ‘무심 국감’으로 잡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무능’이라고 하는 것은 안보 무능, 경제 무능, 인사 무능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또 ‘심판’이라고 하는 의미는 좌파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심판, 또 졸속정책에 대한 심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다섯 가지에 대해서 저희들이 ‘무능 심판’을 할 것이고, 또 저쪽 여당은 이번 국감을 ‘적폐청산 국감이다’ 이렇게 명명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기도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 사람들이 얘기하는 소위 시점을 MB 정부 이후부터만 그분들은 따지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한다면 그런 근본 원인을 가져온 원조 적폐에 대해서도 저희들도 파헤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지금 북핵 리스크라든지 또는 미국 발 통상 압력이 지금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는 안보경제 복합위기라고 지금 보고 있는데, 이런 현실에도 이 정권이 퇴행적인 한풀이식 정치보복에만 매달리고 있는 데에 대해서 저희들은 경종을 울리는 국감을 할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요. 제가 이 얘기가 나왔으니까 여쭤보고 싶은 게, 민주당 내에서 ‘국감전략 문건’ 이라는 게 공개가 됐습니까?

◆ 정우택: 네, 사람들이 작성했다는 문건인데 이미 많이 보도가 나왔습니다만, 한 마디로 지금 거기 문건은 우리 한국당을 ‘적폐동조 세력이다’,

◇ 신율: 네. 그 내용이 ‘한국당은 적폐동조세력으로 각인시켜야 한다, 발목잡기 야당으로 인식되도록 해야 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적폐청산 연대를 가속화해야 한다’ 이게 보도 내용인데요. 이거 파악해 보셨습니까?

◆ 정우택: 네. 저희들은 그 보고서를 입수해 있는 상태이고요. 이것에 대해서 제가한 마디 감히 한다고 한다면 정말 한심하고 수준 낮은 정치공작이다, 저는 이렇게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런 문건이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달에는 또 공영방송 장악 문건이 나와서 소위 타임테이블 순서대로 어떻게 공영방송을 장악해 나가겠다, 하는 보도 문건이 나왔거든요. 보도 문건이라기보다는 문건이 보도가 됐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볼 때 저희들은 역시 정치공작에만 여념이 없는 집단이 민주당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런데 민주당 관계자는 이런 얘길 합니다. ‘의원들에게 보고된 건 아니고 실무단위에서 아이디어 차원이었다‘ 지금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 정우택: 항상 보고서를 만들 때는 실무자가 만들지 맨 윗사람이 만들지 않지 않습니까? 또 두 번째로는 지난번에도 마찬가지고 이번에도 정치공작을 하다가 들키면 ‘이건 실무자가 했다’며 꼬리자르기를 하는 것이 그들의 상습적 방법이 아닌가. 그러니까 이것은 진실을 속이는 저는 적폐 중의 적폐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적폐청산을 하겠다면 자신부터 먼저 돌아보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그리고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저희하고 인터뷰할 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여야정 협의체가 쉽지 않으면 일단 자유한국당을 뺀 다른 정당과 개혁입법연대라도 해나가겠다“ 이런 얘길 했거든요. 그래서 정부여당이 예를 들면 국민의당하고 연정이나 연대를 하고요. 그다음에 바른정당까지도 포용하는 제스쳐 쓰면 한국당의 입지, 위력이 조금 위축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정우택: 그냥 이건 웃음밖에 안 나오는데요. 저는 여당이 생각하는 여야정 협의체 또는 개혁입법연대라고 하는 표현, 이것은 저는 여당의 2중대 3소대하고 이런 군소정당과 같이 국회 현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우원식 대표도 여당 원내대표로서 잘 마음대로 안 돌아가니까 답답한 마음에서 저는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첫날 소위 당을 방문해서 ‘야당을 국정 동반자로 하겠다’ 하는 말씀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협치의 정신은 지금 어디로 날아갔는지 답답한 마음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또 두 번째로는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도 문재인 정부의 이 즉흥적이고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서 저는 결코 동의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따라서 저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도 국민을 위한 정도를 걸어갈 것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사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한테 연정 제안을 했었고 국민의당도 그런 제안을 받은 바는 있다, 이렇게 보도되고 있죠. 그거 보셨죠?

◆ 정우택: 그렇습니다.

◇ 신율: 그런데 그 동기가 뭐냐면 바로 ‘보수대통합’하고 관련된 동기라고 하거든요. 보수대통합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연정, 이런 얘길 했다는 건데요.  지금 보수대통합이요. 지금 물밑논의는 바른정당하고 계속 있었습니까? 지금 어느 정도 무르익은 거라고 보십니까, 정우택 대표님께선?

◆ 정우택: 제가 볼 때는 시작이 절반이라고, 저는 50%는 넘어가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또 지금 바른정당의 소위 내부를 들여다보면 소위 자강파와 통합파, 이 두 파라고 지금 구분해서 많이 표현하지 않습니까? 통합파는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너지 않았나, 저희들은 그렇게 파악하고 있고요. 보수대통합의 어떤 이념적 기치에 동의하시는 의원들이 꽤 있는 것으로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 신율: 루비콘 강을 건넜다, 왜 그렇게 판단하시죠?:

◆ 정우택: 이미 소위 거기의 대주주라고 하는 김무성 의원이라든지 유승민 의원의 표현을 보면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다, 이렇게 저희들은 파악하고 있고, 이 표현은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아마 통합파의 한 분인 황영철 의원이 이미 언급을 한 바가 있습니다.

◇ 신율: 저기요. 제가 또 한 가지 궁금한 게요. 이게 통합파하고 자강파 나누고, 이 부분에서 제일 중요한 게 저는 두 가지라고 보거든요. 정치공학적인 것도 있겠지만 첫째, 내년에 개헌하지 않습니까? 어떤 권력구조를 선택할 것인가. 둘째, 거기에 맞물린 건데, 대통령 꿈꾸시는 분들 있잖아요. 대통령 꿈꾸시는 분들이 이거 서로가 더 복잡하게 경쟁하는 것은 피하려 하기 때문에 통합이 어렵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 정우택: 그런 부분도 없다고는, 아니라고는 얘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그런 요인도 중요한 요인이고, 또 한 가지는 자강파 분들은 아마 우리 자유한국당과 같이 합쳐져서 융합하기가, 융합이라는 것은 소위 그런 앞으로의 자기의 권력구조나 앞으로의 희망에 대해서 이뤄가기가 좀 어렵지 않냐, 이런 입장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그런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저는 앞으로의 이런 문재인 정권의 일방적인 독선독주를 막아가는 이런 현실에서 역시 보수대통합이 이뤄져야 하겠다, 하는 그런 차원에서 자강파들도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제가 구체적으로 여쭤볼 텐데, 김무성 의원은 ‘통합 결심한 의원이 적지 않다’란 이야길 했는데, 바른정당 내에서 몇 명 정도나 통합에 긍정적이라고 보십니까?

◆ 정우택: 저희들은 10명 내외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10명 내외요. 그렇군요. 그리고요. 또 한 가지는 뭐냐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가 통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홍준표 대표는 ‘1심 선고를 보고서 논의하자’ 이런 상황이지만, 1심 선고 보고 논의하면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후가 되잖아요. 이 부분이 확실히 돼야지 바른정당 통합파들도 힘을 받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정우택: 당초 홍준표 대표는 조금 서둘러서 하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 자신도 그렇고, 저도 1심 선고가 나온 후에 여러 가지 여건을 보고 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그때 1심 선고라고 했던 것은 10월 16일 날 구속영장이 만기가 되면서 적어도 1심에서 그때까지는 선고가 나올 걸로 얘기했을 때의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1심 선고는 상당히 미뤄질 것 같고, 지금 오히려 구속연장 문제가 더 대두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것을 지금, 아마 지금 말씀하신 1심 선고 기준은 10월 16일 전후를 얘기했던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왜냐면 홍준표 대표는 사실 9월 초쯤 이 문제를 제기했거든요. 

◇ 신율: 그러면 박 전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바른정당 의원들이 올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정우택: 그거하고는 저는 별개라고 봅니다.

◇ 신율: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와 통합 여부는 별개다, 이렇게 보신다는 말씀이시죠?

◆ 정우택: 별개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탈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의 계기의 제공이 될 것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명분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보수대연합이라는 것이 더 큰 명분이고요. 아마 지금 말씀하신 탈당 문제는 서로 합쳐지는 어떤 계기의 제공은 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그러면 결국은 뭐냐면 출당 이런 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계시겠네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 정우택: 그건, 글쎄요. 계기의 제공은 될 것이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 신율: 출당이요, 출당. 탈당이 아니라.

◆ 정우택: 그렇습니다. 출당 문제는 아마 계기의 제공으로 될 것으로, 더 강한 촉매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금 보고 있기 때문에 아마 홍 대표는 이것을 추진할 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 신율: 출당을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보수대연합’이라는 명분 아까 말씀하셨는데요. 이게 당대당 통합, 당명 새로 짓게 되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정우택: 그 형태에 대해서는 지금 당대당 통합을 원칙적으로 지금 통합파 쪽에서도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볼 때 지금 유승민 의원이 버티는 강도, 또 말씀의 강도를 봐서는 당대당 통합이 그렇게 쉽지도 않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무성 의원도 ‘당대당 통합이 어렵다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통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 이런 표현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는 지금 하여튼 보수대통합이라는 의미에서 같이 가야겠다는 명분에서 우선 같이 만나기를 하는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당대당 통합이다, 흡수 통합이다, 이것을 먼저 내세우지 말고, 분위기를 서로 무르익고 그 명분에 같이 가게 되면 어떤 성숙된 여건 하에서 만나는 시간이 나올 것이다,

◇ 신율: 당명도 바꿀 수 있고요?

◆ 정우택: 글쎄, 거기까진 지금 너무 진도가 나갔는데요. 지금은 우선 하여튼 같이 하자. 그래서 당대당 통합이 될지 안 될지 굉장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지금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우택: 예.

◇ 신율: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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