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성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15:10~16:00
  • 진행, PD : 김우성 / 작가: 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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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인터뷰] 코스피 최고경신, 대기업 최대실적...체감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12 16:25  | 조회 : 319 
[생생인터뷰] 코스피 최고경신, 대기업 최대실적...체감은?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우성PD
■ 대담 :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 김우성PD(이하 김우성)> 코스피가 2,470선도 돌파했고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했습니다. 연휴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입니다.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즉 금리는 올라간다고 하니까 금융 부분에 긍정적 영향을 받았던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일각에서는 연내 2,600선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합니다. 여러 대기업들, 삼성전자의 실적도 준비되는데 나쁘지 않다는 말도 나옵니다. 이러한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또한 개인 투자뿐만 아니라 전체적 돈의 흐름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이하 황세운)>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아직 마감은 17분 정도 남았는데요. 코스피 상황 어떻게 전개되고 있습니까?

◆ 황세운> 오늘 코스피지수는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2,470포인트를 넘어서고 있고요. 전일 대비 약 13~14포인트 정도 상승하는 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퍼센트로 보면 0.5%에서 0.6% 정도 상승하고 있는데요. 어제 종가기준으로 보면 2,458.16으로 어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오늘 또다시 상승함으로써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할 거로 예상됩니다. 지수 상승의 주된 원동력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자금 유입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외국인들은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660억 원 넘게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데요. 개인들도 순매수에 참여하고 있고, 기관은 반대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으로 봤을 때는 지수 상승에 힘입어서 증권 업종이 급등하고 있고요.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에 관심이 많은데요. 오늘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어제보다 잠깐 올랐다가 약간 떨어졌다가, 이러면서 273만 원 근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김우성> 정말 얘기만 들어보면 문제없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인상 배경들도 있지만 지금 북핵 리스크나 이런 것 때문에 외국인들이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보도들도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올라가는 것을 보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인가 하시는 분도 많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 황세운> 일단 코스피 지수 상승의 요인은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게 봤을 때는 높은 시중 유동성에 대한 부분,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겠는데요. 먼저 시중 유동성 상황을 살펴보면, 오랜 기간 계속된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 정책으로 인해서 시중 유동성이 높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부동자금 규모를 살펴보면 1천조 원을 넘어서는 거로 나타나고 있고요. 더더군다나 최근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시중 자금이 주식 시장을 위협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이것도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오랜 기간 부진을 보인 글로벌 경기가 미국 경기를 시작으로 해서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제권의 경기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러한 경기 회복이 결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주가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 김우성> 과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해서 무슨 일이 터지면 증시부터 바라봤는데요. 증시 상황 점검하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조금 다른, 기업들의 이익과 차익 시현 등에 대한 관심이 크네요. 금리 얘기가 계속 나오거든요. 지금 FOMC 회의록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결과를 예측할 만한 얘기들이 나왔는데요. 기준금리 인상이 되면 증시 반응도 좋다고 봐야 하나요?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황세운> 기준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는 할인율의 상승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시 악재로 작용할 수 있거든요. 그렇지만 일률적으로 평가하긴 어렵고요. 현재 지금 상황을 보면 기준금리로 인한 할인율 상승 측면보다는 오히려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 측면이 훨씬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만 인상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는 거죠. 사실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게 미국 경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러한 자신감에 기반하는 것이거든요. 미국 경기 개선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일본에서도 경기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기업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할인율 증가 효과를 압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는 거죠. 

◇ 김우성> 여러 가지 실적, 기업들의 환경에 관한 부분이군요. 이번 상승세가 연말까지 계속 이어진다, 2차 상승 추세다. 지난번에 한 번 훌쩍 뛰어 오늘 그 추세에 이어서 2차 상승 추세라고 분석하시는 분도 있고요. 2,600선이라고 지수를 전망하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황세운> 주가의 움직임이라는 것은 예측하기 대단히 어렵거든요. 현재 상황에서 2,600의 돌파 가능성을 전망한다, 사실 이러한 것은 한 달 후에 비가 올 건가, 안 올 건가. 이런 것을 전망하는 것만큼 어려운 작업이거든요. 다만 세계 경기의 회복세와 전반적인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죠. 물론 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북핵 리스크가 잠잠해진다는 전제가 반드시 필요하죠. 글로벌 경기, 국내 시장 환경이 주가 상승에 상당히 호의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북한 리스크가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전망해볼 수 있습니다. 

◇ 김우성> 북한 리스크라면 예상치 못한 급격한 변화 등이 될 텐데요. 많은 분들이 이러한 얘기를 합니다. 과열될 수도 있고 관심이 높아지다 보면 지난번 상승세 때도 그렇지만 갑자기 무너지면 어떻게 하느냐, 버블에 관한 얘기도 나오거든요. 그러한 불안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황세운> 증시 버블에 대한 우려가 벌써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기는 한데요. 아직까지 버블을 우려할 만한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상장 기업들의 이익 수준, 향후 이익 창출에 대한 전망, 보수적으로 평가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이 버블이라고 보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고요. 앞으로 주가 상승이 쭉 이어진다면 버블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조금씩 커질 수밖에 없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아직까지는 버블이 아닌 것 같다는 평가가 더 정확한 평가라고 볼 수 있죠. 

◇ 김우성> 근거가 명확하다고 한다면 버블에 대한 부분은 줄어들 텐데, 그 중에 하나는 바로 대장주 얘기 앞서도 말씀해주셨고, 현재 가격도 말씀해주셨지만,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대들 많이 하시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황세운> 삼성전자가 내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최근 반도체 업계의 슈퍼 호황으로 인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발표할 거로 예상됩니다. 지난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이 61조 원, 영업이익이 14조7백억 원이었거든요. 3분기 실적은 이보다 더 좋을 거로 보이고요.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전망치를 평균해보면 매출액은 조금 늘어나서 61조8천억 원 정도, 영업이익은 14조3천억 원 이상이 될 거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반도체 부문은 지금 어떤 분들은 반도체만 좋고 나머지는 나쁘다, 반도체가 한국 경제 착시를 줄 수 있다는 걱정까지 할 만큼 반도체가 잘 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 50% 돌파, 이러한 기사도 나오던데요. 이건 제조업의 꿈이라는 표현까지 썼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황세운>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는 영업이익률 50%에 근접하지 않을까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영업이익률이 예를 들어 50%라는 것은 100원을 팔아서 일단 50원 정도 남긴다는 의미인데, 일반적인 제조 업종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수치로 인식이 되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가전 업종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 10%만 되어도 초대박이라는 인식이 강하거든요. 대표적인 제조업종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나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이 10%인 곳도 잘 없거든요. 그런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50%에 근접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거로 전망되는데, 이것은 사실 국내 산업계에서는 굉장히 큰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사안이죠. 

◇ 김우성> 굉장히 상징적이라 관심을 받고 있는 거군요.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상승률도 두드러지고 있고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기업 실적들도 같이 분석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황세운> 3분기 평균적인 기업 실적을 전망해보면, 2분기에 비해서 개선될 거로 예상되고요.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높은 편인데, 시장에서는 3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50조 원을 상회할 것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인 거거든요.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요. 강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는 IT주 이외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화학이나 정유, 헬스케어 업종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이 나타날 거로 예상됩니다. 

◇ 김우성> 하나만 도드라지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 개선도 되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경제 관련해서 워낙 부정적인 뉴스가 많아서 청취자분들이 의아해하실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정도의 코스피 상승세, 기업들의 호조를 본다면 체감 경기나 경제 상황 어느 정도는 계절과는 달리 따뜻한 봄날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됩니까?

◆ 황세운> 이 부분이 사실 아쉬운 부분인데요. 예전과는 달리 기업 실적과 체감 경기 간 간극이 점차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거든요. 기업들은 실적이 개선되면서 돈을 잘 벌고 있는데, 그 과실이 가계와 공유되는 부분이 줄어들고 있는 게 현재 추세입니다. 통계청의 자료를 살펴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 소득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계 소득은 정체되거나 줄어들고 있거든요. 기업과 가계 간 소득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거죠. 생산 활동에서 노동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고, 자동화나 인공지능의 도입 확대를 통해서 자본의 비중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사실 주가는 상승하는데 우리 집 소득은 별로 안 늘어나는 것 같다는 반응이 주변에 꽤 많거든요. 따라서 기업의 실적 개선이 가계 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들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기업이 박수받는 만큼 가계 소득, 취업과 같은 부분도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황세운>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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