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0월12일(목)- 존 덴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11 14:25  | 조회 : 1299 
M1) Take Me Home, Country Roads- John Denver
M2) Perhaps Love- John Denver
M3) My Sweet Lady- John Denver

1997년 10월 12일 오늘은,
가수 존 덴버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올해는 그의 사망 20주기가 되는 해죠.
가장 미국적인 가수는 누구일까.
많은 사람들은 존 덴버를 꼽고 있습니다.
존 덴버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1970년대 컨트리 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한 가수죠.
그는 모두 300곡이 넘는 노래를 발표했고,
그 중 200곡 넘는 곡을 자신이 직접 작곡했습니다.
1976년 <뉴스위크>지는 존 덴버에 대해 이렇게 적었습니다.
“32세의 그는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가수이다.”
존 덴버는 전성기 시절 가장 미국적인 가수로 여겨졌습니다.
1974년, 미국은 워터게이트와 월남전 패전이라는 위기를 맞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휘청거렸고, 미국인들은 지쳐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존 덴버가 등장한 것입니다.
당시 미국인들은 존 덴버의 노래 제목만으로도 즐거워했다고 하죠.
그의 맑은 목소리와 수더분한 외모는 70년대 중반의 미국 그 자체였습니다.
존 덴버는 1943년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공군 비행사였던 아버지 때문에 미국 여러 지역을 옮겨다니며 자랐죠.
1963년 텍사스 테크 대학교를 중퇴하고,
로스앤젤레스로 가서 가수로서의 활동을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그는 이름을 존 덴버로 바꾸죠.
그는 록키 산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록키 산이 있는 도시 덴버를 자신의 예명으로 삼게 된 것이죠.
존 덴버의 본명은 헨리 듀센돌프라는, 조금 어려운 이름이었습니다.
그는 1964년 다시 아리조나 주로 돌아가
채드 미첼 트리오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트리오에서 발표한 노래인 “leaving on a jet plane”이 성공을 거두면서,
존 덴버는 솔로가수로 데뷔하게 되었죠.
그는 71년에 발표한 4집음반의 수록곡 “Take me home country road"와
‘sunshine on my shoulder'가 크게 성공하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Annie's Song’,
그리고 ‘Sunshine on My Shoulders’, 'My Sweet Lady' 같은 러브송도
큰 성공을 거두었죠.

존 덴버는 공군 장교 출신입니다.
미 공군 명예의 전당까지 오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적부터 비행기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죠.
하지만 그는 1997년 10월 12일, 경비행기를 조종하다가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 만 인근에 추락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때의 나이가 53세라는 이른 나이였죠.

존 덴버의 노래는 지금까지도 많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Take Me Home, Country Roads 같은 노래는,
올해 개봉한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와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은 과거,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에 수록되면서,
젊은 층들에게도 익숙한 노래로 자리잡았죠.
현재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주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서도,
그의 노래 Annie's Song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존 덴버는 활동 당시 여러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죠.
1971년 영화 'Sunshine'에서는
자신의 곡 'Sunshine On My Shoulder'를 주제곡으로 삽입해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1988년 영화인 '알래스카의 이방인 (Higher Ground)'에서는,
존 덴버가 직접 경비행기를 몰고 조종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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