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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6월 지방선거 보수 어려워, 홍준표 대표도 필요하면 나서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10 08:55  | 조회 : 2427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 출연자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민심, 정권 잡자마자 과거 파헤치고.. 언제까지 할 지 불안해 해 
-6월 지방선거 대비해 통합하란 지적 많아
-바른정당 통합, 연말 전.. 가까운 시기에 뭔가 결과 나올 것
-문재인 정부 막을 유일한 길, 야당이 하나로 뭉쳤을 때만 가능
-바른정당의 뜻있는 분들과 많은 교감 이루고 있어
-한국당 혁신위안 충실히 이행한다면 바른정당 존재 가치 없지 않냐는 의견도 
-박 전 대통령 탈당, 정치가 시대적 흐름 거역할 순 없을 것
-바른정당, 정 안 되면 부분통합이라도 해야 
-문재인 정부, 안보마저 포퓰리즘 아니냐 불안 많아
-6월 지방선거, 홍준표.. 당에서 필요로하면 뭐든지 해야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에 정치권에서 느끼는 민심 차례로 들어보죠. 이번에는 제1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전화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홍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하 홍문표): 안녕하셨어요. 명절 잘 보내시고요?

◇ 신율: 아이고, 감사합니다. 명절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홍 총장님?

◆ 홍문표: 지역에서 잘 보냈습니다.

◇ 신율: 지역주민들 어떤 얘기 하던가요?

◆ 홍문표: 전체적으로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초기의 높았던 기대감, 인기가 실망으로 바뀌고 있는 그런 현장을 좀 봤고요. 특히 중산층을 잘 살게 해준다고 하겠다고 그래놓고 자영업자들이 먹고살기가 힘들다 해서 폐업하는 이런 사태가 속출하는 걸 현장에서 보고 좀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 신율: 예. 경제 얘기를 제일 많이 하던가요, 그러니까?

◆ 홍문표: 주로 먹고사는 경제 문제죠.

◇ 신율: 안보에 관한 얘기는 어떻습니까?

◆ 홍문표: 안보에 관한 얘기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를 지금 4~5개월 됐기 때문에 확실히 국민들이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우선은 미국과의 외교적인 엇박자가 이제 속출되는 걸 여러 장면을 보고 이게 무능한 것인지, 아니면 한국 외교가 미국과의 아직도 서로 조율이 안 되는 건지 좀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 신율: 그런 측면, 그런 얘기들을 많이 들으셨다. 적폐청산에 관한 얘기는 안 하던가요?

◆ 홍문표: 적폐는 아직 저희는, 홍성·예산은 좀 시골이라 그런지 몰라도 적폐 얘기는 안 나오는데 조금 수준이 있으신 분들 말씀은 이게 무슨 국내 내전도 아니고 정권을 잡자마자 이렇게 심하게 과거를 파헤치고 이렇게 들추는 것이 과연 언제까지 할 것인지 불안하다, 이것도. 이런 의미 있는 말씀도 많이 주셨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지금 홍문표 총장님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지방, 특히 중소 농촌이라든지 이런 지역에서는 경제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군요? 그렇죠?

◆ 홍문표: 그렇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리고요. 또 한 가지는 뭐냐면 왜 보수끼리 나눠져 있네, 이런 얘기 안 들으셨어요? 바른정당 합당이라든지 이런 거요.

◆ 홍문표: 이제 대부분이 인사를 가고 만나면 처음에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경제문제, 또 안보문제, 이런 것들을 주로 말씀을 해주시고 조금 더 지체하면서 깊은 얘기가 나오다보면 지금 말씀하신 소위 ‘보수가 왜 하나로 뭉쳐야지, 갈라져서 있느냐’ 이제 이렇게 하시면서 ‘내년 6월 달 지방선거를 대비해서라도 통합을 해라’ 이런 주문을 조금 속 깊은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 이 얘기는 아주 당연히 지적을 해주십니다.

◇ 신율: 그러면 홍문표 총장님 생각에는 어떻습니까? 그 가능성이요,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 홍문표: 지금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만 사실 이야기는 물밑에서 오고가고 있는데요. 저는 지방선거가 아니라 연말 전에, 가까운 시일 안에 나름대로 양당이 움직였던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조금 예측을 해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 근거가 있으세요?

◆ 홍문표: 지난번 3선급 이상들이 만나서 자연스럽게 소위 통합기구를 좀 만들자, 하는 문제 같은 것도 쉬운 것 같아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나름대로 진행이 되고 있단 말씀을 드립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런데 바른정당 자강파 쪽에서는 그것은 개인적인 의사표명이고, 이 통합문제요. 그리고서 이것은 해당행위다, 이런 식으로까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 어떠세요?

◆ 홍문표: 글쎄 뭐, 그 당의 입장을 제가 속속들이 말씀드리긴 그렇습니다만, 우선 뿌리가 같고 그리고 국민들의 ‘보수가 하나로 뭉쳐라’는 소리는 그분들도 듣고 있으리라고 보고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 포퓰리즘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야당이 하나로 뭉쳤을 때만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에 공감을 갖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른정당의 뜻있는 분들과는 많은 교감을 지금 이루고 있다, 이렇게 우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런데 혹시 통합논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떤 탈당 문제라든지 친박 의원들의 탈당 문제, 이런 것들이 논의가 되고 있습니까?

◆ 홍문표: 바른정당에 계신 몇몇 분들은 강하게 그 부분을 주장하고 계십니다. 지금 지적하신 대로 지난번 혁신위원회에서 발표한 안이 있거든요. 그 안을 빨리 충실히 이행을 한다면 바른정당이 현재 존재할 가치가 없지 않느냐. 그렇다면 함께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주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고, 그래서 아직은 하나로 이렇게 정리되진 않았습니다만, 뭔가 새로운 정치를 또 통합 내지는 함께할 수 있는 밑그림은 그려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신율: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탈당, 그리고 친박 의원들 문제에 대해서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홍문표: 당내 분위기는 조용한 상태에 지금 지켜보고 있는 입장인데요. 정치가 국민을 상대로 대세적인 시대적 흐름을 거역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이렇게 저희들 나름대로 또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시대적 흐름을 거스르긴 힘들다. 그 흐름이라는 것은 이제, 알겠습니다. 지금 바른정당하고 만일 한다면 당대당 통합입니까?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홍문표: 저희들이 그림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야당이 대통합할 수 있는 재야 시민단체까지 할 수 있는 그림도 나름대로 그려보고 있고요. 또 그것 속에는 지금 지적하신 대로 다른 당과의 당대당 내지는 통합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그림도 있고, 그 몇 가지가 사실은 이렇게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정 안 되면 부분통합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몇 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그리고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 여쭤봤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만료도 지금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여기에 대해서 지역주민들이 뭐라고 얘기 안 하던가요?

◆ 홍문표: 그건 워낙 큰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먼저 우리 지역주민들이 꺼내는 경향은 별로 없었고, 지역 언론들이 그걸, 제가 정치한다고 하니까 묻는 분들은 좀 있었습니다.

◇ 신율: 뭐라 그러시던가요?

◆ 홍문표: 아니, 그거 어떻게 될 거냐. 연장될 거냐, 아니냐. 이렇게 묻지요. 그래서 그 문제를 두고도 지금 대답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켜보자’ 하는 얘기로 이렇게 피해가곤 했습니다만, 법원에 신뢰와 법원에 존중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 신율: 그렇죠.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 물론 지역구가 충청도이시니까 충청도의 분위기만을 좀 더 잘 아시겠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말이에요. 내년 지방선거요. 보수로서는 상당히 불리한 지형 아니겠어요? 그렇죠?

◆ 홍문표: 제가 말씀드린, 또 지적해주신 충청권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것은 문재인 정부 5개월이 어찌 보면 짧기도 하고, 또 갑자기 치른 대선에서는 또 긴 시간도 되는데, 너무 국민들에게 인기 위주의 포퓰리즘 정책이 너무 난무하다 보니까 경제문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중산층 잘살게 하겠다고 하더니 중산층이 더 어렵다, 하는 그런 결론적인 얘기를 주시고, 또 아까 지적하신 대로 우리나라는 누가 뭐라고 해도 안보가 우선일 수밖에 없는데, 북한에 뭘 자꾸 주겠다고 하는데 북한은 안 받겠다고 그러고, 또 미국과의 엇박자를 내고 있고, 이런 것들이 과연 준비된 대통령이고 또 뭔가 국가의, 국민의 어떤 자존에 기본을 둔 게 아니라 안보문제마저도 포퓰리즘으로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아주 불안에 염려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제가 보고 또 대화를 했단 말씀을 드립니다.

◇ 신율: 지금 그리고 지방선거 제가 여쭤봤는데, 예를 들면 지금 경남도지사 선거도 만만치가 않은 모양이에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알려진 김경수 의원 나간다는 보도도 있고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교수도 나간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글쎄, 제가 총장으로 있으면서 전국적인 동향을 나름대로 살펴보고 있습니다만, 지금 각 지역에 우리 한국당이 우세한 곳도 있고 불리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거명이 돼서 내년 지방선거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바람잡는 정도지, 그것이 현실적으로 그 지역에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는 것은 사실상 전국적으로 보면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여러 가지 국내외적인 것들이 모두가 12월, 내년 1~2월쯤 되면 국민의 정서가 새로운 변화가 올 걸로 보고 있어요. 거기에 맞는 인물, 또 거기에 적합한 사람을 어떻게 정치권에서 찾아내서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 가느냐. 이런 쪽에 저희 한국당에서는 초점을 두고 많은 관망과 나름대로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지금 물론 설들만 난무하죠. 예를 들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같은 경우에도 서울시장 출마설이 있는데, 본인은 물론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에는 어떨 거라고 보십니까? 간단하게요.

◆ 홍문표: 글쎄요. 홍 대표도 당의 대표가 되고 공인이 되려면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저는 반밖에 없다고 보고 나머지는 그 시대적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에 어떤 때는 실행도 하고 봉사도 하고 또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나는 당대표의 역할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 뭐라고 홍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얘기하기가 그렇습니다만, 당에서 필요로 하면 뭐든지 해야죠, 당대표도.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문표: 네, 네.

◇ 신율: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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