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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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월) 스텔스 통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10 05:37  | 조회 : 1884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김성은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인터넷, 모바일 뱅킹으로는 거래할 수 없고
통장 주인이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조회와 거래가 가능한 계좌, 통장이 있습니다.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몰래 날아가 공격을 하는 전투기 스텔스의 이름을 따서
스텔스 통장으로 불리는데요.
스텔스 통장은 왜 만들어졌고, 어떻게 사용될까요?

인터넷 뱅킹이 확산되는 시기였던 2007년, 정부는 보이스 피싱이나 파밍과 같은
전자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른바 이 스텔스 통장을 도입합니다.

본인이 신분증을 가지고 창구를 방문해야만 계좌 조회가 가능하고,
입출금 거래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통장 주인의 공인인증서를 갖고 있거나 비밀번호를 알아도
통장 존재도 알 수 없도록 해 둔 거죠.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이 되지 않으니까 얼마나 불편할까요?
사실 스텔스 통장의 인기는 최근 3~4년 사이에 시작됐는데요.

이 스텔스 통장이 비자금 관리에 유용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직장인 가입자가 크게 늘기 시작했고,
올해 6월을 기준으로 28만개 이상의 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텔스 통장은 남편의 비상금 통장으로 인식됐지만,
실제 사용자 가운데는 여성이 46%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스텔스 계좌라고 해서 금융 당국에까지 계좌 개설이 보고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통장 주인이 보안을 강화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일 뿐,
탈세 등 부정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 충분히 추적이 가능하죠.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스텔스 통장에 대해 알아봤고요.

저는 아나운서 김성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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