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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희의 <열공우리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09 07:03  | 조회 : 21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언어는 그 사람’이라는 소신을 지닌 우리말 연구가 최종희 선생의 책 <우리말 열공>을 소개합니다.

지난밤에 잘 주무셨나요? 잠을 잘 자는 것도 복이라는데요, 잠에 대한 우리말, 여러분은 몇 가지나 알고 계신가요? 
깊이 든 잠, 혹은 신랑 신부가 처음으로 함께 자는 잠을 뜻하는 ‘꽃잠’, 갓난 아이가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자는 ‘나비잠’, 한자리에 누워 자지 않고 이리저리 굴러다니면서 자는 ‘둘꼇잠’, 남의 발이 닿는 쪽에서 불편하게 자는 ‘발칫잠’, 근심 걱정이 없어져서 마음 놓고 편히 자는 ‘발편잠’, 충분하지 않은 공간에서 몸의 옆 부분을 바닥에 댄 채 불편하게 자는 ‘칼잠’, 자야 할 시간이 아닌 때에 남의 눈에 띄지 않게 몰래 자는 ‘도둑잠’, 등을 구부리고 앉아서 자는 ‘고주박잠’, 앉은 채 자는 ‘앉은잠’, 활시위 모양으로 웅크리고 자는 ‘시위잠’, 옷을 입은 채 아무 것도 덮지 않고 아무 데나 쓰러져 자는 ‘등걸잠’, 너무 피곤해서 아무 데서나 쓰러져 자는 ‘멍석잠’, 동물에 비유한, ‘개잠’, ‘노루잠, 혹은 토기잠, 괭이잠, 벼룩잠’, ‘새우잠’도 있고요,
한 번 들었던 잠이 깨었다가 다시 드는 ‘두벌잠’, 잘 만큼 잔 후에 또 더 자는 ‘덧잠’, 염려가 되어 마음을 놓지 못하고 조바심하며 자는 ‘사로잠’, 죽지는 않았고 병이 든 상태로 정신없이 계속해서 자는 ‘이승잠’도 있습니다.
예전 서울 다방골에 장사하는 이가 많이 살았는데 밤늦도록 장사하다가 한밤중이 지나 잠자리에 들어 이튿날 해가 높이 뜬 뒤에야 일어난 데서 유래한 ‘다방골잠’도 있습니다.
130가지 문답을 통해서 하나의 제시어를 내밀고, 그에 시작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으로 12,000개의 관련 우리말 어휘를 익힐 수 있는,

오늘의 책,
최종희의 <열공우리말>(원더박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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