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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의 <이기적 감정 정리법>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02 07:05  | 조회 : 1481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이지혜의 <이기적 감정 정리법>을 소개합니다.

화를 조절하지 못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한번 화가 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 두들겨 패고 부쉈습니다. 아버지는 평생 그의 뒤처리를 하면서 지내야 했지요. 
세월이 흘러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면서 유언을 남겼습니다.
‘수십 년간 네 성품을 고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 아비의 마지막 소원이 있다. 화를 내고 싶으면 내도 좋다. 하지만 소리를 지르든 무엇을 부수든 72시간 지나서 하거라. 그것만 지켜다오. 이 아비의 마지막 유언이다.’
72시간은 너무 길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유언이니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화날 일투성이였지만 아들은 아버지 유언대로 일단 72시간, 그러니까 사흘만 참았다가 성질을 터뜨렸지요.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어느 사이 세상은 이 아들을 훌륭한 사람이라 칭송하게 됐습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인데요, 그렇게 버틴 사흘의 시간. 아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자신을 화나게 만든 일들과 조금은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 됐을 테고, 화산처럼 터질 것 같은 감정도 약해졌겠지요.
사실 우리가 주변에 보이는 ‘반응’이라는 것도 일종의 습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욱하는 좋지 않은 감정습관을 버리려면 자신을 조금은 진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데요, ‘나는 하루에 얼마나 불안해하는가?’ ‘나는 어떤 일에 주로 불안해하는가?’ ‘나는 나의 불안감을 주로 누구에게 전달하는가?’ ‘불안감을 느낄 때 나는 주로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등을 꼼꼼하게 탐색해가다보면 불안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요, 원인을 아는 순간 어느 사이 많은 것은 해결되기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감정정리사가 일러주는 감정습관 정리법, 홀가분해진 마음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책, 이지혜의 <이기적 감정 정리법>(다른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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