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인터뷰] 특목고 대신 마이스터고...4차산업혁명 인재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9-28 16:43  | 조회 : 4483 
[생생인터뷰] 특목고 대신 마이스터고...4차산업혁명 인재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우성PD
■ 대담 :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 김우성PD(이하 김우성)> 두 번째 생생인터뷰는 조금 특별한 손님을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올림픽 이야기인데요. 곧 있을 평창올림픽은 아닙니다. 기능올림픽 이야기입니다. 70, 80년대 기억하시는 분들은 기능올림픽 수상하신 분들 오픈카 퍼레이드 장면도 기억하실 겁니다. 기술 숙련자들이 지난 한국 경제 성장 원동력이기도 했었죠. 이러한 분야 인재들, 국제 기능 올림픽 담당하고 있는 분 오늘 스튜디오에 모셔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이하 김인곤)>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저희 라디오 스튜디오에 오셨는데요. 앞서 뉴스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인재가 나라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부분인데, 해결이 안 되어 어렵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인력공단에 계시니까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김인곤>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약 70%가 되지만, 전체 실업자 2명 중 1명이 대학졸업자로서 고용시장의 니즈에 비해 더 많은 청년들이 대학에 갑니다. 그리고 얼마 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취업 청소년 중에 학업을 하지도 아니하고 그렇다고 직업 훈련을 받지도 아니한 니트족이 122만 8천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들 이렇게 많은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일자리, 그리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인적자원에 대한 평가가 실력중심이 돼야 합니다. 채용부터 승진, 보상에 있어서 직무 능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고요. 최근 블라인드 채용도 차별을 없애자는 큰 정책 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기술기능, 말씀하신 숙련 기술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청년실업 많은 어려움 겪는 청년들이 여러 방안이 있겠지만, 우선 정부에서 추진하는 좋은 정책 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학습 병행제나 청년취업 아카데미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고요. 또 취업성공패키지 같은 프로그램 신청해보시면 의외로 이러한 정보를 모르셔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기에, 고용센터나 산업인력공단 지부지사를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다는 권고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우스갯소리입니다만,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공무원이거나 전 국민이 변호사일 경우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하느냐는 소리를 우스갯소리로 했는데요. 사회적으로 다양성 인정한다는 얘기,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면서도 잘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데요. 이러한 것들을 고민해볼 수 있는 게 딱 이 시기이더라고요. 9월이 직업능력의 달이네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신다고요?

◆ 김인곤> 정부에서는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하고 많은 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직업능력의 달 행사를 하는 취지는, 빠르게 변하는 기술발전에 따라서 직업능력 개발의 중요성과 숙련 기술을 장려하자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이달 많은 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 9월 1일 기념식에는 직업능력 개발분야 유공자 95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있었고요. 많은 행사로는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렸고, 9월 7일, 8일에는 코엑스에서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아울러 NCS 세미나, 일학습병행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이 있었고요. 청년들이 많이 참여했는데요. 미래일자리를 탐색하는 UCC 공모전도 개최했습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사회 큰 화두가 되고 있어서 이에 따른 일자리 변화와 새롭게 요구되는 직업능력 개발의 방향에 대한 제시가 있었고요. 또 문재인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를 달성하는 핵심 동력으로서 직업능력개발의 중요성도 부각하는 중요한 의미 있는 행사가 많이 있었습니다.  

◇ 김우성> 이렇게 사회와 시대 변화에 맞추는 일자리 문제, 다양하게 고민하고 계시고요. 여러분도 정보 많이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에서 기능올림픽대회 열렸다고 하는데요. 어떤 분위기였나요? 결과 말씀해주세요. 

◆ 김인곤> 제주특별자치도와 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잘 치러졌습니다. 9월 4일부터 8일간 전국 17개 시도 1천9백여 명 각 시도 대표선수들이 모여서 모바일로보틱스 등 50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겨뤘습니다. 경기도가 금메달 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종합점수 1,622점을 획득해 2015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종합우승을 되찾아갔습니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제주도에서는 처음 열렸는데요. 대회 슬로건으로 ‘자연과 문화의 섬, 기술을 더하다’라는 슬로건 하에 많은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는데요. 특이한 점은, 기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직업진로체험에 중고생 약 7천여 명이 참여해서 지난 대회 3천여 명보다 두 배가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요. 대한민국 최고 숙련기술인 명장분들이 직접 나와서 기술 시연도 하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도는 기술 기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는데요. 제주도 전체적인 숙련기술 수준을 높이고 관심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 김우성> 기능 올림픽을 얘기하면 많은 분들이 선반기계, 정밀하게 깎고. 모바일로보틱스도요. 새로운 기능올림픽 같습니다. 이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열리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강국이었는데요. 어떤 대회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김인곤> 일반 국민들이 알고 계시는, 체육인들에게 하계 동계 올림픽이 있다면 기술인들의 도전과 꿈의 무대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 속에서 젊은이들에게 기술 습득의 중요성과 근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서 1950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올해는 44회인데요. 중동에서 처음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10월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일간 68개국 1,259명의 선수가 51개 직종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폴리메카닉스 등 42개 직종에 46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20번째 종합우승에 도전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3D디지털게임아트 직종은 우리나라가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 시범직종으로 제안해서 올해 채택됐습니다. 올해 좋은 성적을 기대를 하고 있고요. 이번에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기능경기대회인데요. 석유부국인 아랍에미리트가 국제기능경기를 유치한 배경을 살펴보면, 이제는 모든 나라들이 기술기능의 중요성,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기술을 보다 중요하게 여겨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3D디지털게임아트 직종을 우리나라가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출전 선수 중에 국민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하는 선수, 3D 디지털 이야기 하시니까 좀 더 관심이 가는데요. 그런 선수도 있죠?

◆ 김인곤> 우리 출전 선수 중에 관심을 가져주십사 말씀드릴 수 있는 선수는, 여성 강세 직종인 헤어디자인, 화훼장식, 의상디자인 분야에 남성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출되어 당당하게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헤어디자인에 김근택 선수, 화훼장식에 이건호 선수, 의상디자인에 문상희 선수이고요. 조금 전 말씀하신 3D디지털게임아트는 김은호 선수가 선발됐습니다. 한 명의 선수를 소개하고 싶은데요. 기계로봇을 제작하는 통합제조 직종이 있습니다. 이 경기는 3인 1팀인데요. 리더 격인 김수락 선수는 과학고에 다니다가 항공분야의 기술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삼천포 마이스터고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 김우성> 특목고에 다니다가 다시 마이스터고로요. 

◆ 김인곤> 그렇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다양한 능력을 눈여겨보시고요. 입상하신 분들은 금메달은 동탑산업훈장, 포상도 받고 있고요. 국가가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차 산업 이야기만 한 번 더 마무리로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술, 기능올림픽인데 4차 산업과 무슨 관련이 있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요?

◆ 김인곤> 네, 그렇습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은 교육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아이들은 30년 후에 아무도 직업을 찾지 못할 거라고 하면서 체험을 강조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발전에 따라서 지속적인 직업 능력 개발을 통해서 현장에서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생각이 됩니다. 기존 직업능력개발 훈련이 기술과 기능을 단순히 습득하는데 포커스를 뒀다면, 4차 산업혁명 관련해서는 인간의 감성과 경험은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창의력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업무와 학습을 상시적,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는 직무역량 향상이 지금 다가오는 시기에 더욱 중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공단에서도 이런 것들 준비하고 계시죠?

◆ 김인곤> 그렇습니다. 특성화고나 전문대, 일반대학, 훈련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고품질 직업능력개발서비스가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제공되도록 노력하고 있고요. 특히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에 전략분야형이 있는데요. 사물인터넷이나 로봇에서 스마트팩토리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된 훈련 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팩토리 거점지역으로 시흥 반월공단과 협력해서 시화, 반월 공단과 협력해서 시범 직종을 개설하고 있고요. 아울러 산업기술과 많은 사물인터넷이나 자율주행차, 로봇 등 국가직무능력 표준도 개발하고 신에너지나 바이오, 생명공학 등 분야에서도 국가기술자격을 신설해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다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요. 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나 오늘 방송 참고하셔서 새로운 정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좋은 성적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인곤>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김인곤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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