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 데이비스의 <고양이처럼 살아보기>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앨리슨 데이비스의 <고양이처럼 살아보기>를 소개합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동서고금이 따로 없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가 죽으면 존경의 뜻을 담아 온 가족이 눈썹을 밀었다고 하고요, 말레이시아 고양이는 죽은 자의 영혼을 낙원으로 데리고 가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또 일본에서는 고양이가 행운과 성공,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여기지요.
길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해서 보살피다가 그 매력에 폭 빠진 앨리슨. 고양이를 지켜보면서 아홉 가지 주제를 생각해냈습니다.
아홉 가지 주제란, 첫째, 고양이명상법입니다. 지긋이 앞의 대상을 바라보는 고양이. 결코 정신을 놓아버리지 않으면서 여유를 갖는 것이 대단합니다. 두 번째 주제는 유연함입니다. 아무리 비좁은 곳도 쏙 들어가고 나비처럼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는 고양이처럼 유연성을 기르기를 권합니다. 세 번째는 남들이 뭐라 해도 신경 쓰지 않는 도도함입니다. 네 번째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입니다. ‘어두워진 후 모든 고양이는 표범이 된다’는 속담도 있듯이, 나긋나긋하지만 먹잇감을 놓지 않는 그 자세를 배워볼 만합니다.
다섯 번째는 낮잠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달콤한 낮잠에 빠져드는 고양이에게서 휴식을 취하는 법을 배워도 좋겠습니다. 여섯째는 직감입니다. 일곱째는 가르랑거리는 고양이처럼 천천히 호흡조절을 하며 ‘아’하고 소리 내어서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기. 여덟 번째는 고양이처럼 생활 속 어디서든 놀기, 마지막 아홉째는 고양이가 ‘야옹’하고 소리를 지르듯, 자기만의 목소리를 찾기입니다. 긴장을 풀고 유연하게, 하지만 목표를 향해서는 물러서지 않는 고양이처럼 사람도 유연하고도 개성 넘치게 살면서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오늘의 책,
앨리슨 데이비스의 <고양이처럼 살아보기>(매리온 린지 그림/김미선 옮김/책이있는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