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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당 새판짜야.. 내가 치고 올라갈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8-22 08:50  | 조회 : 2767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8월 22일 (화요일) 
□ 출연자 :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친안-비안, 호남-비호남, 양쪽 다 소통할 수 있는 사람
-새로운 사람, 새로운 시스템으로 완전히 새판짜야 
-안철수, 과반 안 되는 게 확실.. 내가 더 치고 올라갈 것
-정동영 후보, 나보다 확장력 떨어져 
-비호남권 출마자, 선거연대 없이 지방선거 출마 자체를 재고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 선거연대 아예 없다는 태도는 무책임
-서울시장 출마 하려면 당대표 나오면 안 돼
-대통령 후보였다고 서울시장 될 거라 생각하는 건 곤란
-이질적 지지층 있어.. 이언주의 결선 경쟁력, 확장력 훨씬 커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죠, 국민의당 전당대회.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서도 당대표 후보로 나선 분들, 한 분씩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전화로 연결해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하 이언주):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당대표 직접 출마하신 건데, 어떤 이유에서 출마하신 건지부터 좀 말씀해 주시죠.

◆ 이언주: 제가 원래 당대표 출마 고심 중이었는데요. 물론 중간에 안철수 후보께서, 대통령 후보 하셨던 분이 나오신다. 이래서 판세나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좀 고민을 하다가 다시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의 분열이 극심하게 되어 있어서 안철수 vs 비안철수계, 호남권 vs 비호남권 이런 식으로 분열돼있는 상황에서 그래도 양쪽을 다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고요. 그래서 호남의 중진 의원님들 일부께서 저에게 강력하게 권고도 하시고, 그리고 또 지금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기존의 어떤 인물이나 시스템으로는 극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시스템으로 완전히 새판 짜기를 하자. 그렇지 않으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나서게 됐습니다.

◇ 신율: 판세는 지금 어떻다고 보세요?

◆ 이언주: 제가 출발이 늦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걱정을 좀 많이 했었는데요. 지금은 저희가 판단할 때는, 안철수 후보는 과반이 안 되시는 게 확실한 것 같고요. 초반에 비해서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많이 내려가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3중이랄까요. 2강 1약이랄까. 그래서 제가 정동영 후보님하고 2등을 다투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제가 좀 더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요.

◇ 신율: 안철수 후보가 과반이 안 될 것이다. 그러면 결선투표로 갈 수밖에 없겠다, 이렇게 판세 판단하시는 거죠?

◆ 이언주: 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네, 네. 그래서 결선 경쟁력이 누가 있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요. 사실 정동영 후보께서는 확장력이 저보다는 저는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하고 이언주 후보가 붙었을 때 좀 더 당의 주목도도 높아지고 결선에서의 경쟁력도 제가 좀 더 확장력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안철수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바른정당과의 연대가 활발해질 것이고, 정동영·천정배 후보가 되면 민주당과의 연대가 활발해질 것이다. 이런 분석에 대해선 동의하십니까?

◆ 이언주: 안철수 후보께서는 지금 벌써 방송에서 세 번째, “어떤 정당하고도 연대는 없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시 한 번 여쭤봤어요. 왜냐하면 연대라는 게 다른 게 아니고, 내년에 출마하실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비호남권 출마자의 경우에는 선거연대 없이는 사실상 출마 자체를 재고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인데요. 그래서 그 ‘선거연대 자체가 아예 없다’ 이렇게 단언해서 세 번이나 말씀하시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가 아닌가. 제가 그렇게 지적한 적이 있고, 정동영·천정배 후보 같은 경우, ‘민주당과 연대한다’ 이런 말씀은 안 하셨어요. 다만 아마 그렇게 얘기들이 나오는 이유는 그분들의 이념적 스펙트럼이나 노선이 민주당과 상당히 많이 중첩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우리 당의 독자적인 생존이 어려워지고, 그리고 지지층이 겹치다 보면 여당을 더 지지를 사람들이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결국 당이 소멸될 지도 모른다,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신율: 안철수 후보의 서울시장 출마. 그것은 어떻게 보세요?

◆ 이언주: 그거야 저희 당의 자산들이 많은 중요한 선거에 나가 주시면 고마운 일인데요. 다만 제가 생각할 때는, 서울시장 출마를 하시려면 당대표를 나오셨으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냐면 지금 당대표는 전국의 선거를 지휘해야 하는 겁니다. 내년에요. 그런데 서울시장 자체도 지금부터 준비해도 굉장히 버거운, 아주 광범위하고 어려운 선거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그럼 제대로 서울시장 준비를 하시는 게 좋다. 그리고 본인의 서울시장 출마 자체도 과거에 대통령 후보였긴 하지만, ‘서울시장 그냥 내년에 나가면 당연히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곤란합니다.

◇ 신율: 어쨌든 ‘안철수 후보가 과반 못 얻을 것 같다’ 이렇게 예측하셨는데, 그래서 결선투표 얘길 저희가 했는데, 결선투표 가면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다른 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해야 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렇죠?

◆ 이언주: 연대를 사실 모색하지 않더라도 합종연횡이 세력들 간에 이뤄질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자연스럽게? 

◆ 이언주: 네. 그것을 대놓고 하기는 별로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다만 지지하는, 지지 기반이 되는 세력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결국 결선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그런 합종연횡들이 있을 수 있겠죠.

◇ 신율: 합종연횡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인위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이언주: 네. 인위적으로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예를 들면, 저를 지지하는 층들은 예를 들어서 반안(反安) 세력과 친안(親安) 세력이 다 있는데, 어떻게 보면 호남권과 비호남권이 다 있는데, 호남권 지지층 같은 경우 노선이 ‘정동영·천정배 의원님의 민주당하고 중첩되는 노선들이 문제가 있다. 또 우리 당의 노선이 좀 더 개혁노선이다. 제3의 길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호남권이라도 저를 지지를 많이 하시고요. 또 비호남권 같은 경우, 안철수 후보를 과거에는 지지했지만 지금은 리더십이라든지 많은 경우에, 또 그리고 당의 분열 걱정하시고, 선거연대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시지 않고 부정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제가 차이가 많이 나서 제 입장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또 저를 지지하시거든요. 그러면 결선을 갔을 때, 아무래도 호남권이나 반안 성향이 강한 의원님들 같은 경우에는 결선을 만약 제가 못 가게 되면 다른 안철수 후보가 아닌 다른 분을 지지하시겠죠. 그러나 비호남권이나 선거연대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결선에 가시게 되면, 그래도 정동영이나 천정배 후보님보다는 안 후보님을 지지할 가능성이 많고요. 그래서 저는 지지층이, 이질적인 지지층이 함께 있기 때문에 제가 결선에 가는 것이 확장력이 훨씬 더 크고 반안 표를 다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결선 경쟁력이 크다. 이렇게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 신율: 정치현안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 이게 잡히긴 잡힌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아직도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야당이 문제 삼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역시 이언주 의원께서도 율사 출신이신데. 

◆ 이언주: 글쎄, 그 부분은 제가 원내수석부대표를 그만두고 최선에는 당대표 경선에 집중하고 있어서 자세한 내용을 제가 잘은 모르고 있는데요. 다만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서는 일부 얘기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청문회 진행해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저는 요새 당대표 경선에 집중하고 있으니까요. 그것을 집중해서 물어봐주시면 좋겠는데.

◇ 신율: 정신없으시죠. 어제도 토론회 하셨죠? 이제 토론회 일정은 다 끝난 건가요?

◆ 이언주: 내일 모레, 목요일에 MBN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과 내일 K-Voting이라고 모바일 투표가 있고요.

◇ 신율: 투표가 벌써 시작이 됐군요.

◆ 이언주: 네. 그리고 금요일하고 토요일 양일 간 ARS 투표가 있습니다. ARS 투표는 K-Voting을 하지 않은 분들에 한해서 ARS  신호가 가게 돼있고요.

◇ 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선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이언주: 국민의당이 새롭게 나려면 아예 혁명을 해야 한다. 이렇게 보거든요. 제가 새판 짜기를, 제가 하겠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언주: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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