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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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K-9 기계적 결함? “北 간담 서늘케하는 세계 탑 클래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8-21 20:13  | 조회 : 3619 
백승주, K-9 기계적 결함? “北 간담 서늘케하는 세계 탑 클래스”

- K9 자주포 사고, 장약 원인으로 내부 화재
- K9, 세계 탑 클래스 우리가 개발한 40억 자주포... 연평도 포격 때 북한의 간담 서늘하게 하는 위력
- 군을 신뢰해야, 생존자 진술로 봐서 안전수칙에는 문제없는 것으로 판단
-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미군 숫자 줄어들지 않는다고 얘기했는데 줄어든 거로 나와... 군 유감
- 미군 숫자 줄었다는 것,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 줄 수 있어
- 해리 해리스, 존 하이텐 미군 지휘자들 방한, 괌 사격에 보복 빈말 아니다 명확하게 전달...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
- 던포드 미 합참의장 중국 방문, 중국과 북한, 한반도 전체에 트럼프 분노와 응징 의지 메시지 전달
- 주한미군 철수 시위, 매우 부적절한 시기 부적절한 행동... 우리 안보에 전혀 도움이 안 돼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8월 21일 (월요일)
■ 대담 :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지난 18일, 철원군의 한 육군 부대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죠. 장병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순직 장병들의 영결식이 엄수됐고요. 육군은 이번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교육과 훈련 목적의 K-9 자주포 사격은 일시 중지한다,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과 후속조치, 제대로 이뤄져야 할 텐데요. 그런가하면 오늘부터 한미합동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연결해서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백승주)>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이번 K9 자주포 사고 원인이 어디에 있는 겁니까?

◆ 백승주> 오늘 아침에 저도 장병 영결식에 참석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군 장병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원인과 관련해서 분명한 것은 오늘 육군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습니다만, 장갑차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 화재가 장병의 순직과 부상에 직접적 원인이 됐는데, 내부의 화재가 발생한 것은 장약과 연결되어 있다고 봅니다. 장약이 안에서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밖에서 화재를 발생하게 된 원인이 아니냐, 이에 대한 아직은 조사 결과가 명쾌하지 않습니다만, 장약을 원인으로 해서 자주포 내부에 화재가 발생해서 내부에 승차하고 있던 7명 중 2명은 숨졌고 5명이 부상을 당한 상황입니다. 

◇ 곽수종> 방금 자주포 안에 장약이라고 하셨는데요. 포병 출신이 아니면 잘 모르시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장약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백승주> 포탄의 구성 원리를 보면 포신은 알겠죠. 포신이 있고 거기에 포탄이 포신을 통과해 발사되는데, 포탄을 밀어내기 위한 힘이 필요합니다. 화약을 사용해서. 거기에 사용되는 폭약을 장약이라고 얘기합니다. 

◇ 곽수종> 그러면 장약이 장착된 상태에서 포를 쏴야만 폭발되면서 포를 밀어내는군요. 

◆ 백승주> 그렇습니다.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밖에서, 사고가 난 자주포 밖에 있는 사람들은 포탄이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사고 순간에. 그러면 안에서 장약이 폭발했다는 얘기가 되어 포탄이 나갔다는 건데요. 내부 조사 진행 중인데 그런 상황과 다르게 진술하는 부분도 있고요. 기계적 결함이 있는가에 대한 의심도 있고, 지금은 진술과 외부 관찰을 보는데, 기계적 결함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전문가들 60여 명이 구성되어 국방과학연구소나 업체 전문가로 해서 조사를 지금 진행 중이고 곧 조사 결과가 면밀하게 진행되면 나올 것 같습니다. 

◇ 곽수종> 제가 제대로 TV 화면을 통해서 청취자분들이 보셨을 테니 얘기를 하면, 포탄을 장착하고 하얀 솜뭉치 같은 것을 밀어 넣지 않습니까. 그게 장약이라고 보면 되겠죠?

◆ 백승주> 그렇습니다. 

◇ 곽수종> 장약을 3개 정도 밀어 넣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멀리 쏘기 위해서, 상황도 상황인 만큼 5개를 넣었다는 얘기도 있던데, 사실입니까?

◆ 백승주> 자주포 저도 포병 전문가가 아니라서 3개를 넣어야 하는데 멀리 나가게 하기 위해서 장약 2개 더 넣었다는 부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입니다. 

◇ 곽수종> 그러면 화재가 났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는 얘기인데요. 여러 가지 이슈로 나가는 것 중 하나가, K-9이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이 있었을 때 6문 중 3문이 작동하지 않는 불량을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인도, 중동 지역에는 아주 훌륭한 자주포로 수출도 되고 있고요. 어떻습니까?

◆ 백승주> 세계 탑 클래스의 우리가 개발한 자주포입니다. 한 대 가격이 40억 정도 될 거예요. 최근 인도에 우리가 수출했고, 우리도 한 12년부터 전력화해서 연평도 포격이 있었을 때도 북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등 위력을 보였습니다. 무기가 개발되고 나서 계속 전력화되고 사용되는 과정에서 작고 큰 기계적 결함 부분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최근에 인도에 많은 양을 수출 계약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주포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 곽수종> 생산하는 회사가 어디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백승주> 당시엔 삼성테크윈에서 개발했는데, 삼성이 지금 방위산업을 한화로 옮겨서 지금은 한화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한화테크윈으로 이름이 바뀌었죠. 국방위 소속이시니까, 장비 결함이나 장약 불량, 탄약 관리 부주의 등 조사를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어느 쪽에 무게를 두고 계시나요?

◆ 백승주> 저도 사고가 난 이후부터 계속 국방부에서 1차 조사 헌병에서 하기 때문에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았거나 사람이 잘못해서 일어난 거냐. 기계적 결함에 의한 거냐, 이에 대해 두 가지를 두고 조사 중간 중간 보고를 받습니다만, 기계적 결함에 의한 부분은 신속하게 확인할 수 없고요. 우리가 연평도 북한 포격 때 포격했던 것도 있고 최근 수출까지 했기 때문에 기계적 결함보다는 처음에는 안전 수칙에 대한 부분을 많이 의심했어요. 군을 신뢰해야 합니다. 부디 제게 보고한 자료를 보면 안전수칙에는 통제관들의 통제 활동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지금까지 진술로 봐서나 생존자 진술로 봐서는 안전수칙에는 문제가 없는 거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조사해야 하고요. 기계적 결함은 국방과학연구소 등 전체가 60명 정도 전문가 집단이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는 두 가지 다를 어느 쪽을 배제하지 않은 채 인재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인재냐, 아니면 기계적 결함이냐, 이를 놓고 중요한 것은 정확한 게 중요하거든요. 어떤 사실을 은폐해서는 절대 안 된다. 있는 그대로 진실을 밝히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우리나라 군에 대한 신뢰나 국민의 믿음이 상당히 약화된 것은 분명합니다만,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 아무리 군의 기강이 무너졌다고 하더라도 훈련을 하면서 어설프게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상당히 위험한 생각인 것 같고요. 의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건의 진실과 원인, 사실 규명은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화제를 돌려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시작되는데요. 미군 수가 예년보다 30% 줄었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 백승주> 주한미군과 우리 군이 연합으로 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굉장히 지금 추진 중인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협조의 절차와 시스템, 이런 것을 전반적으로 지휘 본부의 협조 체제를 체크하는 훈련입니다. 주한미군이 2만7천여 명 있는데 참여하는 인원이 예년보다 30% 줄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아주 국방부에 그저께도 확인했는데, 이러한 소문이 있어서 참여하는 미군 숫자가 줄어든다는데, 사실이 어떻게 됐느냐고 했더니 그렇지 않다고 제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오늘 줄어든 거로 나오니까 이 부분 군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ICBM 발사 이후 북한과 미국의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서로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의 훈련 참가 인원이 줄었다는 것은 굉장히 누가 봐도 국민을 불안해하고, 북한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지금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 존 하이텐 전략사령관 등 미군 핵심 지휘관들이 한국에 온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

◆ 백승주> 저도 여러 차례 만난 적 있습니다만,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과 하이텐 전략사령관이 예년과 달리 지금 훈련 기간 중에 우리나라 방문 중에 있고요. 내일 합동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서 북한이 계속 도발하고 괌 주변 사격을 할 경우 군사적 옵션을, 보복을 당할 것에 대해서 해리슨 사령관이나 전략 사령관이 서울에 와서 그 말이 빈말이 아니다. 이것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그 부분과 관련해 어떤 의사결정을 했을 때 주한미군 사령관, 연합 사령관이 조치해야 할 내용,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점검을 하고 주한미군의 어떤 훈련을 전체 살펴보고 그에 대해 훈련 참가하는 한미 연합 장병들 격려하기 위한 건데요. 북한에서 분명한 메시지를 줄 거로 봅니다. 

◇ 곽수종>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한국을 다녀갔고요. 해리슨 미 태평양 사령관, 존 하이텐 전략사령관 다 오고 있고요. 던포드 합참의장이 중국 단동에 가서 신의주와 위화도를 바라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 백승주>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서울을 방문하고 또 일본을 방문하고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선양의 북부전구 지역, 국경 지역에서 한 200km 떨어진 지역을 방문했다고 언론에 다 나왔습니다만, 이것은 중국과 북한, 한반도 전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갖고 있는 분노, 그에 대한 응징 의지, 이런 부분을 결국 미국은 문민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이 결심하면 합참의장은 그것을 수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 자신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곽수종> 간단하게 여쭤보겠습니다. 8월 15일 혹시 주한 미 대사관 앞에 시위하는 장면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백승주> 영상을 통해 봤습니다. 

◇ 곽수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한미군 철수하라, 미군은 한국을 떠나라, 사드를 가지고. 이러한 구호가 나오고 있던데요?

◆ 백승주>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고 시위의 자유가 있고 집회의 자유가 있지만, 매우 부적절한 시기에 부적절한 행동으로 우리 안보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그러한 시위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백승주>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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