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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명의 작가들이 다녀와서 쓴 <끌리는 박물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8-10 10:57  | 조회 : 106 
ytn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매기 퍼거슨의 <끌리는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박물관’하면, 거대하고 권위적인 구조물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차분히 살피며 역사와, 역사의 흔적들,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갔던 사람들보다는 인증샷 하나로만 기억되는 박물관.
그런데 세상에는 또 다른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미국 뉴욕의 로어 이스트사이드 주택 박물관, 프랑스 파리의 로댕 미술관과 인형박물관, 이탈리아 피렌체의 피에트레 두레 공방 박물관, 벨기에 오스텐데에 자리한 앙소르 박물관, 영국 그래스미어에 자리한 워즈워스 박물관인 도브 코티지, 스웨덴 스톡홀름에 자리한 아바 전시관 등등.
이렇게 특색 있는 보물창고인 박물관들 24곳을 다녀온 사람들은 맨부커 상, 가디언 상 등 세계문학상을 받은 작가들입니다. 이들은 어떤 계기로 작은 박물관을 찾게 되었는지, 그곳에서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느꼈는지를 문학적으로 들려주고 있는데요.
전쟁의 참화 속에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카불의 박물관 풍경도 인상적이고, 박물관을 둘러본 뒤 한낮의 모진 햇볕 아래로 나올 때 함께 간 동행자들과 모두 울고 있었다고 말하는 아동작가 마이클 모퍼고의 플랑드르 필즈 박물관도 인상적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치열한 격전지였던 벨기에 예페르. 전쟁의 참상을 후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한 이 박물관에서, 진정 안타까운 사람들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무사태평하게 지내는 후방의 국민들이라는 글귀가 기억에 남습니다.
또, 헤어진 연인들이 사랑을 추억하며 남긴 물건들을 전시한 실연박물관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다녀와 보셨나요?
박물관은 더 작고, 사적이어야 하며, 입장료 문턱이 더 낮아져야 한다는 오르한 파묵의 말에도 밑줄을 그었습니다.

오늘의 책,
24명의 작가들이 다녀와서 쓴 <끌리는 박물관>(김한영 옮김/예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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