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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속으로]"北 ICBM 발사와 YTN라디오 방송"-김지형 연구원 (8/5 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8-07 17:22  | 조회 : 1976 
1.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요?

지난 주 금요일이었죠. 문재인 정부가 군사회담을 제안했던 정전협정일 바로 다음 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를 놓고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 정권마다 늘 반복되고 있는 북한과의 관계.. 이번 사안을 ytn라디오에서는 어떻게 다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지난 주 금요일 밤에 이뤄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언론에서도 많은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ytn라디오에서는 어떤 내용들을 다뤘나요?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와 관련해서 중점적으로 다뤘는데요.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국회 국방위원장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ICBM발사 의도, 현재 북한의 핵무기에 대한 예측, 이에 따른 우리나라 안보전략의 방향, 앞으로 북한의 행보, 현재 우리 정부의 대응, 사드배치에 대한 우리정부의 태도와 정부의 대북 전략에 대해 들어봤고요.
이어 관련 전문가와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의 궁극적 대상이 누구인지, 예상되는 미국의 대응, 핵 무장 도미노의 가능성, 우리나라의 독자 제재 수단 등에 대해 다뤘습니다.
또 “출발당 최고위원회” 코너에서 지금 북한의 상황에 대한 두 출연자의 의견을 들어봤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의 기조,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우리나라의 대응에 대한 평가, 예측되는 전쟁 방식에 대한 우려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리고 전 UN대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현 UN주재 미국대사의 발언을 통해 바라본 미국의 예측 가능한 대응,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 북한의 북핵 포기 가능성,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 우리 정부의 대응 등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우성의 생생경제에서도 이번 미사일 관련 사안을 다뤘는데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미사일 발사 후 미국, 중국 등 관련 국가들의 여러 경제적 변화들, 미국 중국과의 관계, 현 상황에서 초래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위치나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3.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까지 거의 집중적으로 다뤘고, 김우성의 생생경제에서는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게 이번 미사일 발사로 인해 여러 관련 국가들의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에 관한내용. 더불어 우리나라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 위기까지 경제, 정치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뤄줬네요. 어찌 보면 위기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와 같은 시점에서 이슈가 되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는데 이번 사안을 다루는데 의미 있었던 점 어떤 부분인가요?

말씀 하신 것처럼 거시적으로 봤을 때 이러한 상황은 국가 안보 측면에서 위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국민들은 전쟁에 대한 공포를 느낄 수 있고, 그 위기에 대한 공포로 인해 여러 추측들이 파생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럴 때 일수록 대중은 관련 사안에 대해 난무하는 추측이 아닌 현식적인 답을 얻고 싶어 하는 심리가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언론에서 관심 있는, 혹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어떤 사안에 대해 집중보도라는 타이틀을 걸고 다루게 되면 더욱 관심 있게 지켜보게 되고, 그 집중도가 더 높아지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집중적, 지속적으로 관련 내용을 다룬 것은 해당 이슈에 대해 높아져 있는 관심을 충족시키고, 여러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고, 대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전문가들 즉, 학문적으로 관련 지식을 갖춘 전문가 뿐 만아니라 실무, 현장에 있었던 전문가, 정치관련 전문가 등을 통해 공통적인 질문이지만 현 사안에 대한 다양한 답변을 들어볼 수 있었고, 그 가운데 또 공통적인 답을 찾아 볼 수 있어서 실제 직면해 있는 해당 사안에서 무엇이 핵심이고, 지금 우리가 우려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지 등에 대한 판단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또 하나는 이번 사안을 경제 부문과 관련해 살펴 본 것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는 정치적 접근성이 더 높다고 보여 지고, 그렇게 생각 할 수밖에 없고 또 각 국가의 정치적 문제가 크게 걸려있거든요. 하지만 결국 이는 경제적 여러 요소들을 통해 해결하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고, 가져오는 결과 역시 경제적인 부분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게 되기 때문에 과거 다른 나라의 비슷한 상황에서의 경제적 제재에 대한 예시나 현재 북한의 경제적 상황들을 살펴봄으로서 우리 정부가 취해야할 여러 대안들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4. 그렇다면 반면에 아쉬운 점은 어떤 게 있었나요?

보통 경제 프로그램에서 많이 지적했던 부분이 전문용어 사용이었거든요. 일반인들이 자주 접해서 당연히 알고 있는 용어들은 상관없지만 전문가 아니면 혹은 그 분야에 관심이 많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용어들은 되도록 우리말로 바꿔주거나 용어의 의미를 간단하게 제시해 줬으면 했는데요.
이번 내용은 엄밀히 보자면 정치적 사안이지만 국제관계가 연결되어있는 사안이어서인지 중간 중간 군사적으로 오갔던 짧은 대화문장들 혹은 관련 용어들을 영어로 제시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은 마찬가지로 군사 전문 용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영어로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풀어서 짧게 설명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일 수 있겠지만 진행자는 그러한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풀어서 이야기 했으면 하고요, 인터뷰이의 말을 진행자가 부연설명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하나는 프로그램의 마무리로 내용을 정리할 때 그 내용의 타당성의 문제인데요. 보통 진행자들이 마무리를 할 때 앞선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정리하거나, 그 주제에 대한 이야기 혹은 청취자들에게 물음표 즉, 생각하게 하는 내용들을 제시하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은 앞선 내용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언급된 내용들이 주를 이룹니다.
그런데 김우성의 생생경제 마지막 정리내용이 앞선 내용에 언급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고 이 내용은 청취자들에게 생각할 무언가를 제시한 것인지, 정부에 대한 비판이 담긴 메시지인지 그 타당성이나 개연성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전에도 언급한 부분인데요. 진행자가 그 이슈에 몰입하게 될 때 진행자가 가진 생각을 함축적으로 정리를 하게 되면서 가끔 발생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작은 이슈에 대한 주제를 제시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당연히 크지만 마무리 역시 전체를 정리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심사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마무리에서 전체의 내용이 정리가 되지 않고 진행자의 생각이나 언어가 전체 내용에 벗어나 나오게 되면 앞서 다룬 내용들의 본질이 흐려지고 청취자들에게 혼란을 주게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은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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