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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금) 크런치모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8-04 21:48  | 조회 : 1910 
톡톡! 뉴스와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조현집니다.

지난해 크런치 모드로 일하다 돌연사한 게임 개발자에 대해 처음으로 산재가 인정됐는데요.
오늘은 크런치 모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크런치 모드는 몇 년 전부터 게임 개발자들의 과로사와 자살이 이어지면서, 국내 개발 업계 근로환경의 이슈가 되어 왔는데요.

크런치라는 표현은 견과류를 으깨 넣은 과자라든가 지방을 집중적으로 태우는 운동법을 말할 때 쓰는데요.
업계에서는 직원을 갈아 넣어서 물건을 뽑아낸다고 하는 자조적인 표현으로, 크런치모드라고 이야기 합니다.
상품 출시 전이나 업데이트 시기에 잠이나 영양 섭취, 위생, 기타 사회활동 등을 포기하면서 야근이나 특근을 반복하는 업무 관행을 말하는데요.

게임업계의 비인간적이고 혹독한 근무환경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한 게임회사의 크런치 근무 방식의 경우
약 8개월간 평일은 11시간씩, 주말과 공휴일은 9시간씩 살인적인 스케쥴로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 크런치 모드로 인한 산재 인정이 이번에 처음으로 이뤄진 건데요.

그동안 업체 측은 개발자들의 돌연사와 업무는 관계없다고 일관 해 왔지만, 이번 결과는
업무 관행과 돌연사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 인정한 겁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OECD기준으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근무시간이 많은 나라인데요.
게임,IT업계뿐 아니라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근무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조현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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