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 방송시간 : [월-금] 05:37, 11:31, 23:36
  • 진행 및 PD: YTN라디오 아나운서

방송내용

7/24(월) 킨포크(Kinfolk)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7-24 12:34  | 조회 : 2029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몇 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킨포크라는 생활양식이 최근들어서는 우리나라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는 라이프 스타일, 오늘은 킨포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킨포크는 친척, 친족과 같은 가까운 사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가까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자연 속에서 천천히, 여유롭게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킨포크라는 생활양식은 미국 북서부에 있는 포틀랜드에서 창간된 잡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캐나다 출신의 네이선 윌리엄스가 2011년에 킨포크 매거진을 만들었는데, 이력이 독특합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에 취업했지만 회사 규정상 개인 출판이 금지된 탓에 미련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잡지 발간에 주력했습니다.
  처음에는 500부 정도 소규모로 발간됐지만 온라인 서비스에 제공한 웹진이 큰 인기를 끌면서 3년 만에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되며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발행 부수가 7만 부에 달하는 인기매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킨포크에는 포틀랜드에 사는 작가, 화가, 농부, 요리사 등 지역 주민 40여 명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한 글이 담겼습니다. 텃밭에서 직접 기르고 수확한 유기농 재료로 친환경 밥상을 차리고, 이웃 주민들과 함께 나눠먹는 소소한 이야기였죠.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초반부터 20~30대 사이에서 킨포크 라이프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쟁에 지친 젊은이들이 오히려 가까운 이웃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투박하지만 소박한 삶을 지향하게 된 것이죠. 요즘 조용한 자연을 배경으로 몇몇 이들과 밥을 지어 나눠먹는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이 늘어난 것도 이런 사회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킨포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