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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통일한국실리콘밸리 프로젝트, 고양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7-14 13:57  | 조회 : 4056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7년 7월 14일 금요일
□ 출연자 : 최성 고양시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사람 중심의 100만 행복도시, 최성 고양시장의 시정 철학입니다. 이를 위해 고양시에서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업인데요. 오늘은 이와 더불어서 경기도 고양시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성 고양시장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성 고양시장(이하 최성): 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장원석: 어서 오십시오. 저희 YTN 사옥이 남대문에 있을 때는 <수도권투데이> 프로그램에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해서 출연하신 적이 있었는데, 상암동 오고 나서는 <수도권투데이>에선 스튜디오 출연이 처음이시네요.

◆ 최성: YTN TV나 라디오는 항상 자주 불러주셔서 자주 찾아뵙고 있습니다.

◇ 장원석: 전화로는 워낙 자주 연결해주시는 연사셔서 청취자 분들도 아마 익숙하실 겁니다. 그리고 또, 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셔서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으셨잖아요. 그 폭풍 같은 일정이 끝나고 그 이후에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최성: 많이 유명해졌더라고요. 그래서 전국 어디를 가나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고요. 제가 이번에는 북유럽, 미주 해외방문을 다녀왔는데 많은 재외동포들께서도 아주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셔서 아주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정에 임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이게 정신적으로는 그냥 봐도 간접적으로 이게 참 힘들겠단 생각이 드는데요. 정신이 나오려면 건강한 육체에서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따로 평소에 체력 관리하시는 것 있으십니까?

◆ 최성: 참 그게 제일 큰 고민인데요. 저만이 아니라 많은 청취자 여러분의 고민일 텐데, 저는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제가 30여 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뛰면서도 큰 병을 앓지 않았던 것은 역시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열정을 가지고 정말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어떤 보약이나 운동보다도 좋다고 보고요. 그 다음에 꾸준한 운동이고요. 어제 제 친구인데 이쪽 방면의 전문가의 조언은 운동보다도 일단 덜 먹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고 조언해주더라고요.

◇ 장원석: 체력을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그게 참 궁금해지더라고요. 왜냐면 에너지가 항상 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시니까요. 본격적으로 고양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까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세계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합니다. 이게 단어만 봐서는 무슨 사업인가 잘 모르겠거든요. 청취자 여러분께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성: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테크노밸리라고 할 수 있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연 매출이 무려 70조입니다. 그런데 그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테크노밸리가 고양시에 이미 유치 확정됐고요. 청년스마트타운, 그리고 방송영상단지 등등해서 무려 6조7천억의 투자, 그리고 25만개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민생경제 효과만도 45조가 예상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라고 해서 저희 고양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고요. 지난 민주당 경선 과정 때, 제가 이 내용을 전 국민들께 설명해드리고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이건 새 정부가 들어서면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 했더니, 당시 문재인 후보가 너무 좋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도 반영됐고요. 특히 함께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당시 김현미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또 임명돼서 앞으로 이 프로젝트는 문재인 정부의 최대 프로젝트가 되는 고양시의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장원석: 이게 처음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하셨고,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임명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세계 네트워크를 이제 구축하려고 사업설명회차 여러 나라를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다녀오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디어디를 다녀오셨습니까?

◆ 최성: 우선 다녀오기는 러시아의 울리야놉스키라는 모스크바 인근 도시를 갔는데요. 거기에서는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에서 조금 전에 설명 드렸던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의 핵심인 스마트시티와 관련해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세계 대상을 받게 됐고요. 미국에 가선 월드옥타라고 하는 100여개가 넘는 세계 한인경제인네트워크, 실리콘밸리의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 이런 쪽과 투자 협정, 그리고 또 공동 협력을 논의했기 때문에 이제는 전 세계 백여 개국이 넘는 그런 나라와 200개가 넘는 도시와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추진할 수 있는 국제적인 추진네트워크를 이제 마무리하고 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장원석: 그리고 미국에서의 성과가 궁금하네요. 미국이 워낙 대규모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니까요.

◆ 최성: 두 가지로 좀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하나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와 관련해서 미주추진단, 실리콘밸리와의 네트워크, 월드옥타와의 관계, 저희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워싱턴DC 인근의 라우든 카운티는 미국 삶의 질 1위 도시인데요. 거기에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와 연결되는 논의를 했고요. 다른 하나는 오늘 YTN 생방송 라디오를 통해서 처음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제가 과거에 외교안보 쪽에서 오랜 일을 해왔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관계자, 헤리티지의 전 한국 CIA 지국장 출신의 한반도 전문가,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런 분들을 만나고 왔는데요. 제일 중요한 것은 미 국무부의 핵심 관계자의 얘기인데요.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이후 베를린 선언을 하고 그 즘에 제가 방문했는데, 어떻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은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다만 이후에 진행되는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독자적인 대북화해협력 정책,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와 더불어서 예의주시하는 비판적인 입장, 이런 부분을 많이 피력했습니다. 제가 문재인 정부에 강요나 관계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한국 정부를 대신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이런 남북관계 개선이 결국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한미정상회담이 중요하단 얘기는 했지만. 어쨌든 트럼프 정부의 핵심관계자들은 문재인 정부 이후에 진행되는 상당히 대북 유화정책, 또 여러 가지 베를린 선언,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여러 가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와 더불어서 비판적인 의견을 갖고 있고, 이런 입장을 문재인 정부에 전해도 좋고 언론에 공표해도 좋다고 얘기할 만큼, 특별한 대화를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관계자들과 나누고 왔습니다. 

◇ 장원석: 이번 회담 성과에 대해서 미국에서도 그렇고 우리도 숙제도 있고 잘한 면도 있고 하니까요.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는데요. 어쨌든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세계네트워크가 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이런 남북관계에 있어선 거시적으로 봤을 때 고양시가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앞으로 고양시에서는 이런 사업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 최성: 우선 무엇보다도 이 프로젝트가 고양시에서 전개되는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국토교통부라든가 미래창조과학부와도 연결돼 있고요. 또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가 당신의 대선 공약에서 약속도 했던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김현미 장관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이 프로젝트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4차 산업 혁명, 한반도 평화경제 프로젝트의 관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도 어떻든, 단순히 한 정권을 돕는 차원이 아니라,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 일자리 창출과 평화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글로벌네트워크, 전국적 네트워크, 그리고 고양에서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고요. 또 최근 제가 제안했던, 지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제안했던 미국식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 이 부분도 결국 자치분권이 돼야 지역경제가 살고 대한민국 경제가 산다는 측면에서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와 미국식 연방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가장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 장원석: 지금 제가 이걸 조금 뒤에 여쭤보려고 했는데 말씀이 나왔으니까요. 지난 11일에 미국식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운동에 대해서 시민선언문을 발표하셨지 않습니까? 시간이 많지 않으니 짧게, 8개 조항이긴 하지만 설명해주신다면요.

◆ 최성: 어떻든 대한민국이 살 길은 지방경제가 살아야 하고, 그런 면에서는 미국식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이 돼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인데요. 제가 그걸 지난 경선 때 제안했더니 당시 문재인 후보께서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했고 김부겸 현 장관도 그런 식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에 가장 먼저, 선도적으로 이런 자치분권 선언을 통해서 내년 지자체 선거 때까지 이 부분이 이뤄져서 국토의 균형발전, 자치분권 시대를 여는 데에 저희 고양시가 앞장서겠습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고양시가 지금 구축한 사업들, 그리고 앞으로의 큰 계획들에 대해서 들어봤는데요. 이제 약간 좁혀서 현안에 대해서 짧게 짧게 짚어보겠습니다. 아까 제가 오프닝에서도 말씀드렸었는데, 고양시의 일산신도시가 거주자들이 선호하는 아파트타운 중 하나 안겠습니까? 지난 5월에 고양시에서 공개한 개별 주택 가구 평균을 보니까 작년에 비해 2.5% 올랐습니다. 어떤 원인이 있을까요?

◆ 최성: 이걸 좋게 봐야할지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서울 시민 중에서 가장 많이 이주해 온 것이 고양시고요. 제가 시장 재임 10년 동안 무려 10만이 넘는 인구가 유입돼서 104만에 달하고 있습니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저희 고양시가 인정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지가 상승이 이뤄졌다고 보고요. 아무래도 삼성 신도시를 비롯해서 이런 쪽에 쾌적한 주거 환경, 교통, GTX가 또 확정되고 하다 보니까 삼성 쪽 같은 경우는 1년 사이에 무려 2억이나 되는 거래 대금이 인상됐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우리 고양시가 교통이나 주거 환경에서 그만큼 관심을 받고 사랑받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장원석: 교통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접근성이 서울과 좋아서 고양을 많이 선택하시는데요.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장거리 버스 노선 단축 분할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부 시민들이 굉장히 반발하기도 했어요. 703번, 706번의 경우 노선 단축 예정이었던 경우 일정이 미뤄졌고요.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 최성: 우선 장거리 버스 노선의 경우는 실질적인 중심적 역할을 서울시가 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장거리 버스 노선은 단축할 문제가 아니라 확대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께도 이런 내용을 건의해서 서울시와 경기도, 그리고 고양시 간의, 또는 인근 도시 간에 있어서 도시 원거리에 있는 출퇴근, 시민들을 위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서로 상생적 방안을 모색토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 장원석: 이것도 한 번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는데 언제 가능할지요? 그리고 이게 어떤 효과가 있을지요.

◆ 최성: 제가 중심이 되고 고양시가 주도적인 서명 운동을 해서 무려 200만의 서명이 이뤄졌는데, 그때 함께 했던 분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인데요. 어떻든 빠른 시간 내에 남부 수준의 서울외곽순환도로 교통 요금 인하가 이뤄지길 희망하는데요. 이번 국정 기획위원회에서는 내년 6월 정도로 예고했는데, 최대한, 하루라도 빨리 많은 예산의 요금 인하가 이뤄져서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장원석: 길지 않은 시간동안 큰 부분, 그리고 자그마한 부분까지 고양시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제 임기가, 재임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재선하셔서 두 번째 고양시를 맡고 계셨는데요. 일 년 정도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계획 갖고 계십니까?

◆ 최성: 우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번 민주당 경선에 나가게 된 여러 이유 중 하나도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미국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은 비단 고양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일자리 프로젝트다, 또 대한민국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욕심 없이 마무리 짓고요. 내년 지자체 선거에 많은 분들이 3선으로 나오냐 경기도 지사를 나오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데요. 중요한 것은 제가 어느 공간에서 정말 시민적 요구, 민심, 시대정신을 반영할 것인가를 깊이 숙고해서 결심하겠습니다.

◇ 장원석: 아직 결정 안하셨습니까?

◆ 최성: 방향은 잡고 있지만, 그래도 중요한 결단이고 시민들의 요구, 경기도민의 요구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내년 초 정도에 제 입장을 피력하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 장원석: 네, 아직 고민 중이시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출연해주셔서 여러 가지 얘기 잘 들었고요. 여름에 더운데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최성: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장원석: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최성 고양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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