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6월23일(금) - 2016 음악산업백서 음원 스트리밍 통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6-23 10:36  | 조회 : 1148 
M1) Shut Up (Feat. 유희열) (언니들의 슬램덩크) / 언니쓰
M2) 그댄 행복에 살텐데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Part 16) / 김범수
M3) Don't Cry (우리 동네 음악대장) (복면가왕 50회) / 하현우



한국 콘텐츠진흥원에서는 매년 음악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있죠.
이 백서에서는
대한민국의 음악산업 전반에 대해 분석하고 관련 자료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발간된 2016 음악산업 백서에서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사항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10세에서 59세까지 남녀 1200명에게
복수응답을 허용하는 조건 아래 즐겨 듣는 음악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를 보면,
가장 많았던 답변은 '음악 전문 예능에서 소개된 음악'이었죠.
응답자의 58.5%가 이 답변을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았던 답변은
'멜론'이나 '벅스' 등 음원 서비스의 인기 차트 상위 곡이었습니다.
이 결과를 다시 정리해보면,
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복면가왕'이나 ‘슈가맨’ 같은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온 노래를
가장 즐겨 듣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답변 결과는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이 가요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세간의 통설을 재확인해주고 있는 것이죠.
설문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실제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수치를 보아도,
이러한 모습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2016 음악산업 백서에 따르면
작년에 방영된 음악 관련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끈 음원은
‘언니들의 슬램덩크’ 프로그램에서 그룹 '언니쓰'가 작년 7월에 선보인 곡
셧업'(Shut up)이었습니다.
이 곡은 누적 스트리밍 횟수가 2천994만여 건에 달했죠.
스트리밍 횟수 2위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16편'이었습니다.
가수 김범수와 김태우가 선보인
'그댄 행복에 살 텐데'와 '이별이 오지 못하게' 음원이
도합 2천296만여 건의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죠.


한국 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16 음악산업 백서에서는,
한국 대중음악계에서는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이
음악 유통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밝히고 있죠.
하지만 이런 현상은, 가수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은 아닙니다.
좋은 곡이나 뛰어난 가창력이라는 전통적인 요인이 아니라,
텔레비전에서 얼마나 화제가 되고 있는가에 따라 인기를 모으게 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누적 스트리밍 횟수 1위를 차지한 그룹 언니쓰 같은 경우는,
정식 가수가 아니라
홍진경, 김숙, 라미란 같이 배우와 개그우먼 등이 주축이 된 그룹입니다.
아마추어의 노래가 화제를 모으면서,
정식 가수들의 영역을 침범했다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램에서 가수들이 부른 노래가 인기를 모은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경우 역시
노래 실력보다는 예능 프로그램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중요한 요인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

언니들의 슬램덩크와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의 뒤를 이어,
음원으로 인기를 끌었던 다른 예능 콘텐츠로는,
복면가왕을 들 수 있습니다.
복면을 쓰고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노래 실력을 가리는 ‘복면가왕’ 프로그램은,
현재까지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죠.
복면가왕 50회는, 2천 268만여 건의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하면서,
앞의 두 곡의 뒤를 이어, 작년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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