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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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10년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임병수 ” - 가수 임병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6-22 13:36  | 조회 : 6085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7년 6월 22일 (목요일) 
□ 출연자 : 임병수 가수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더운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벌써부터 ‘더워’를 입에 달고 살게 됩니다. 그런데 여름하면 생각나는 노래, 여러분은 어떤 노래가 생각나시나요? 저는 이 노래가 생각납니다. 오늘 가수 임병수 씨가 이 자리에 나오셨기 때문에 제가 노래 안하고 그냥 읽겠어요. “아이스크림 주세요. 사랑이 담겨있는 두개만 주세요. 사랑을 전해주는 눈을 감아요. 행복을 느껴 봐요.” 이런 달달한 노래 가사가 정말 사람을 사르르 녹게 만들어 주죠. 오늘 <감성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노래. 오랜만에 만나는 아이스크림 사랑의 주인공 가수 임병수 씨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병수 가수(이하 임병수): 안녕하세요.

◇ 김명숙: 제가 가끔씩 저희 코너에서 노래를 한 소절씩 하면 끝나고 나면 그렇게 들리는 소리가 그렇게 안 좋아요. ‘별로 안 좋다’, ‘무슨 자신감으로 노래를 부르냐’ 하는데 제가 굴하지 않고 노래를 했었는데 임병수 씨가 나와 있으니까 감히 임병수 씨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어요.

◆ 임병수: 불러주시면 좋았을 텐데.

◇ 김명숙: 나중에 함께 불러요. 일단 어떻게 지내셨어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임병수: 신곡을 많이 발표는 안 했지만 항상 신곡은 옆에 두고 준비하고 그랬어요. 이번에 10년 만에 신곡을 내긴 했어요.

◇ 김명숙: 10년 만에 늦게 내신……. 늦게 내셨다고 말해도 되나요? 늘 옆에 뒀다고 하셨는데.

◆ 임병수: 네, 발표만 안하게 되더라고요. 나이도 있고 하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져서.

◇ 김명숙: 나이 있으세요? 전혀 그렇게 안 보여요. 물론 데뷔하신 게 1984년이란 걸 알고 있어서 어느 정도 연배인지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연예인들은 나이를 안 드시고 방부제를 드시나 봐요. 정말 너무 좋아보여서 보는 느낌도 참 좋은데, 지금 스튜디오 밖에 YTN에서 함께 일하시는 여러 군단들이 함께 자리하셨습니다. 직접 보러 오셨어요. 마치 팬클럽 여러분 같아요. 일하다 말고 오셨는데요. 정말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아시겠죠?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 하는지. 지금 회사 업무 봐야하는데 나와 계신 거예요.

◆ 임병수: 제가 오늘 YTN에서 라디오를 하니까 왠지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고, 대신 많이 떨리네요.

◇ 김명숙: 목소리 원래 떠시잖아요. 그 얘기는 잠시 후에 또 노래 얘기 하면서 다시 한 번 하고요. 요즘엔 흔히 말해서 데뷔시절에 80년대 90년대에 한창 활동하셨을 때의 팬들도 물론 임병수 씨를 많이 그리워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임병수 씨 알아보는 사람 많죠? 왜냐면 ‘응답하라 1988’, 작년에 엄청 인기 있었잖아요. 그 드라마에 임병수 씨 노래가 나왔었잖아요.  

◆ 임병수: ‘아이스크림 사랑’이 나왔죠.

◇ 김명숙: 네, 덕선이란 주인공이 불렀잖아요. 그래서 젊은 층이 그 노래를 많이 따라하는 거 같더라고요.

◆ 임병수: 그 노래도 나왔지만 예전에 ‘별에서 온 그대’에서도 ‘약속’을 김수현 씨가 불러서 검색어 1위를 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으로 이렇게 1위, 2위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 김명숙: 기분이 좋은 것 이상이었을 것 같아요. 정말 어떠셨어요? 내가 30년 전에 불렀던 노래가 새롭게 젊은 층에서, 그리고 한창 인기 있는 드라마에서 OST로 막 불리고 할 때.

◆ 임병수: 기분 좋죠.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아, 이때쯤 신곡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서 이번에 신곡을 냈죠.

◇ 김명숙: 아 그래서 10년 만에, 옆에 노래는 항상 갖고 있다가 때를 보셨군요.

◆ 임병수: 그렇다고 할 수 있죠.

◇ 김명숙: 그 때가 맞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서 임병수 씨 초대했거든요. 최근에는 또 그 기세를 이어지면서 복면가왕에도 출연하셨어요. 어떤 계기로 출연하셨나요? 오랜만의 TV출연이신 거였나요?

◆ 임병수: 그 프로그램은 노래보다 약간 예능 분위기더라고요. 저는 개인기 같은 것도 잘 못해서 참 힘들긴 했는데.

◇ 김명숙: 노래 다들 엄청 잘 하시더라고요. 

◆ 임병수: 네, 다 잘하고요. 제가 노래 한 번 하고 떨어졌거든요.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김명숙: 그런데 어떻게 출연하게 되셨어요?

◆ 임병수: 제작진이 전화 와서, 아이돌이 많이 나오고 젊은 친구들이 많이 나왔는데 제 나이대는 별로 안 나왔던 것 같대요. 절 굉장히 대우도 잘 해주고 그래서 저 스스로는 ‘이제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 김명숙: 출연하고 나서 주변의 반응은 어땠었나요?

◆ 임병수: 이런 반응이죠. 제 지인들은 첫 소절 듣고 저인 줄 알았대요. 워낙 제 목소리가 특이하니까.

◇ 김명숙: 출연하고 나서 임병수 씨는 어떠셨어요, 앞으로 TV출연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새로운 각오 생기셨나요?

◆ 임병수: 그렇죠. 왠지 좀 어려웠거든요. 그걸 출연 하면서. 그래서 이걸 할 수 있으면 다른 방송은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 김명숙: 새롭게 앨범을 10년 만에 발표하셨으니까 아마 그런 기회가 아주 많아질 것 같아요. 임병수 씨 그리워하는 사람 많이 계시고 젊은 층에서도 많이 알아보고 있으니까요. 지금 제가 직접 대담한 건 처음인데 아직도 약간 말씀하실 때 발음이 살짝 다른 걸 저는 느끼거든요? 우리 애청자 여러분은 잘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직접 얘기하다 보니까. 그러면 볼리비아에서 얼마나 사셨던 건가요?

◆ 임병수: 제가 5살 때 이민 갔고요. 태어난 건 대전에서 태어나서 볼리비아에 이민 가서 볼리비아에서 15년 살았고 또 미국은 5년 살았어요.

◇ 김명숙: 그러니까 20년 해외생활, 어릴 때 한창 말 많이 하고 그럴 때 성장기를 다 해외에서 보내신 거군요. 그런데 어떻게 우리나라에 와서 가수로 데뷔를 하셨던 거예요? 그때가 1984년도였죠?

◆ 임병수: 제가 집에서 막내거든요.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 아버지께서 20년 만에 우리나라로 다시 오게 된 거죠. 그런데 제가 볼리비아에 있을 때 다른 이민자들이 오면 다 우리 집에 인사하러 와요. 그러면 식사도 하고 끝나고 나서 노래 한곡씩 하게 되잖아요.

◇ 김명숙: 집이 어떠신데 이민자들이 다 집으로 오나요?

◆ 임병수: 저희가 첫 이민자니까요.

◇ 김명숙: 아 첫 이민자였군요.

◆ 임병수: 사이즈가 컸던 게 아니라 제일 먼저 왔던 이민자니까 새로 오신 분들은 아버지, 어미니 한테 인사하러 오시고 하니까.

◇ 김명숙: 그 당시에만 해도 해외에서 우리나라 사람 만나면 너무너무 반갑고 그러니까.

◆ 임병수: 그렇죠. 식사하고 끝나서 노래 한곡씩 할 때 어머니가 고향노래하면 다들 울고, 또 제가 막내니까 ‘막내 노래 한 곡 해’ 해서 계속 손님 올 때마다 하게 되니까 나이 먹으면서 노래가 편안해 지는 거죠. 그리고 또 아버님한테 칭찬을 하니까 ‘막내 노래 잘하네요.’ 그래서 내가 노래 잘하나 생각하게 됐는데, 우리나라 와서 사실 그때 그 시절에는 가수 못하게 하잖아요. 근데 우리 아버지께서는 제가 노래하는 걸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아버지가 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젊음의 행진’이라는 KBS 방송에 나오게 됐거든요. 그 후에 가수의 길이 시작된 거죠.

◇ 김명숙: 그때 처음 하신 노래가 ‘약속’이었나요?

◆ 임병수: 네. 데뷔곡.

◇ 김명숙: 요즘 젊은 층이 좋아하는 그 ‘약속’이 1984년에 데뷔하실 당시의 노래였군요. 그럼 볼리비아에서도 가수활동을 하셨던 건가요?

◆ 임병수: 가수활동은 안 하고, 대학교 다닐 때 볼리비아로 가니까 아버지, 어머니께서 카세트테이프에다가 ‘네가 하는 노래 좀 녹음해 달라’하셔서 이왕 하는 것 좀 좋은데서 (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가니까 스튜디오에서 아예 ‘도나쓰판’이라고 하죠, 그 당시에. 한 두곡을 녹음하게 된 게 볼리비아 활동의 다 지요. 

◇ 김명숙: 그런데 1집 ‘약속’ 이후에 ‘아이스크림 사랑’, 그리고 1부에서 저희가 잠깐 띄워드렸는데 ‘사랑이란 말은 너무 너무 흔해’ 이 곡도 완전히 트였어요. 엄청난 인기였죠. 근데 이 ‘아이스크림 사랑’이 원래 원곡이 외국 노래죠?

◆ 임병수: 네, 루이스 미겔이란 멕시코 가수가 부른 Directo al corazón이라는 스페인 노랜데, 그게 신나고 하니까 지혜 씨라고 하는 작사가가 우리나라말로 가사를 붙여서 나오게 된 거죠. 그런데 그때는 이상한 말의 노래가 나오니까 그냥 그 자체로 이 노래가 재미있게 들렸어요. 

◇ 김명숙: 영어도 아니고 좀 생소한 말이 나오니까. 그런데 노래 가사도 정말 좋고 정말 달달하고 너무 좋아요. 제가 아까 잠깐 소개를 했는데요. 지금 문자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문자 소개 먼저 하고 임병수 씨의 ‘아이스크림 사랑’ 이 노래, 라이브로 청해볼까 합니다. 문자 7770님 ‘더운 날이지만 즐거움 크게 자라는 하루 되세요. 고2 우리 아들에게 제가 선물한 노래예요. 아이스크림 사랑 말이에요.’ 이 노래를 고2 아들에게 선물하셨대요. ‘요즘도 가끔 차 안에서 틀어준답니다. 노래 들을 때마다 가벼워지는 몸과 마음을 선물 받는 것 같아서 들뜬 하루가 돼요. 달콤한 하루가 되겠네요. 망설이지 마시고 곡 발표 많이많이 해주세요.’ 하셨어요. 왕팬 이신가 봐요. 이번에 신곡 발표 하셨는데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요. 8265님 ‘임병수 님 반가워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이 음절 진짜 좋아요. 반가워요.’ 하셨어요. 그리고 9837님 ‘우와 임병수 씨 오랜만에 오셨어요. 반가워요. 항상 건강하세요.’ 라고 지금 문자 정말 많이 오고 있는데요, 저희가 노래를 이쯤에서 ‘아이스크림 사랑’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임병수 씨, 부탁해도 될까요? 

◆ 임병수: 밖에서 이렇게 기다리고 계시니 정말 떨리네요.

(노래)

◇ 김명숙: 와 임병수씨.
 
◆ 임병수: 감사합니다.

◇ 김명숙: 이런 분위기 처음이시죠?

◆ 임병수: 네, 처음이에요. 

◇ 김명숙: 임병수 씨도 너무 신나서 노래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 임병수: 밖에서 이렇게 막 춤추시니깐 살짝 웃기기도 하고. 참 좋았어요.

◇ 김명숙: 우리 YTN에서 함께 좋은 일해주시는 여사님들 오셔서 함께 즐기시는 가운데 우리 PD는 왜 이러는 거예요? 진행해야죠, 진행. 덩달아 어울리셔서 우리 담당 PD 뿐만이 아니라 다른 미모의 여 PD들이 지금 다 몰려왔어요. 그래서 같이 지금 춤추고.

◆ 임병수: 아니 제가 YTN 오니까 아무래도 뉴스 그런 게 아무래도 머리에 익숙하잖아요.

◇ 김명숙: 고정 이미지가 있죠, 약간.

◆ 임병수: 네, 그런 게 너무 색다르게 오히려 더 편안한 분위기네요.

◇ 김명숙: 네 저희 YTN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요.

◆ 임병수: 네, 좋아요.

◇ 김명숙: 저 노래 들으면서 ‘와 정말 특이한 창법, 역시 이래서 임병수 하면 염소 창법 이퀄로 떠올리는구나.’ 또 느꼈어요. 이렇게 말씀드려도 될까요?

◆ 임병수: 그럼요.

◇ 김명숙: 염소창법이라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임병수: 제 별명이 염소라는 게 너무 좋아요.

◇ 김명숙: 아 그래요?

◆ 임병수: 어떤 분들은 되게 미안해하는데 제가 별명이 있다는 게 너무 좋고, 염소도 너무 귀엽잖아요. 

◇ 김명숙: 그렇죠. 그냥 ‘바이브레이션이 좋아’ 이것보다 ‘염소창법’이라고 하는 게 더 확 와 닿거든요. 그런데 그렇긴 하지만 그게 임병수 씨의 개성으로 우리가 다 알고 있지만 혹시 그러한 창법 때문에 가수로서, 노래하는 데에 약간의 한계 같은 것 혹은 그런 걸 느끼신 적은 없었어요? 한창 인기 시절에?

◆ 임병수: 아니에요. 글쎄 특이한 목소리라고 칭찬도 많이 하고 따라 부르는 사람 없을 거다, 그렇게 못 부른다, 하지만 또 그 많은 분들 중에 또 한 두 명은 ‘뭐 이렇게 많이 떨어’ 그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러면 이거를 좀 줄일까?’ 했는데 제가 줄일 수가 없어요. 제가 그냥 제 목소리니까.

◇ 김명숙: 워낙 타고났기 때문에.

◆ 임병수: 예. 그래서 가끔 다음 곡들은 그 끝을 좀 짧게 했어요. 떨리는 게 좀 덜 나오게.

◇ 김명숙: 끊었어요?

◆ 임병수: 예. 그런데 그때는 그랬지만 이제는 많이 없어져서 오히려 30년 지나니까 바이브레이션이 살짝만 나타나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 김명숙: 그런데 더 있기를 원하는 팬들도 많을 거예요. 예전에 그 임병수 씨 독특한 창법을 기다리시는 분들,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 지금 9454님 ‘추억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영광입니다. 아이스크림 100개 드리고 싶어요.’ 하셨는데 저는 얼마나 영광이겠습니까? 이렇게 그냥 지근거리에서 그냥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

◆ 임병수: 지금 라이브로 한곡만 하니까 좀 아쉽네요. 밖에서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그 시간도 짧고.

◇ 김명숙: 아쉽죠? 저도 아쉽습니다. 그런데 사실 가수 분들한테 아침에 이렇게 오셔서 아침부터 라이브로 음악을 청해듣는 게 어쩌면 좀 실례일 수 있어요. 사실은 가수들은 주로 저녁 때 목이 좀 트이잖아요.

◆ 임병수: 네 좀 일찍 와서 차안에서 연습했어요. 

◇ 김명숙: 아 그러셨어요? 감사합니다. 자 5512님, ‘임병수 씨 남미 노래 한곡 조금만 불러주세요. 시원해질 것 같아요.’ 하셨어요. 조금만 불러 달라고 하시네요?

◆ 임병수: 그래요? 뭐하지? 그럼 ‘케사스케사스케사스’ 조금만 할게요.

◇ 김명숙: 아 좋죠, 정말 좋아요.

(노래)

◇ 김명숙: 와 오늘 오전 시간부터 참 ‘아이스크림 사랑’ 달달한 노래부터 시작해가지고 ‘케사스케사스케사스’까지.

◆ 임병수: 지금 케사스케사스 하시는 것 보니까 ‘아이스크림 사랑’ 잘하실 것 같은데 제가 못 들어서 되게 아쉬워요.

◇ 김명숙: 제가 나중에 들려드릴게요. 자 0210님 ‘더운 날씨가 시원해지는 노래에요. 감사합니다.’ 하셨습니다. 팬 분들께서 정말 임병수 씨 나오기를 기다리신 것 같아요. 문자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워낙 아이스크림 사랑이라는 노래가 인기가 많았잖아요. 그래서 그 다음곡이 조금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 그 시절에.

◆ 임병수: 그렇죠. 노래가 너무 튀면 다음 곡들이 좀 힘든데. 뭐 이번 신곡은 조금 틀린, 발라드지만 약간 보사노바 리듬의 약간 트로틱한.

◇ 김명숙: 트로트풍의?

◆ 임병수: 네, 그런 느낌이 있어서 색다르고,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가사 내용도 그렇고.

◇ 김명숙: 그 제목이 제가 음반을 봤더니 타이틀에 ‘이름’이라고 적혀있어요.

◆ 임병수: 네. 요즘 이름을 많이 안 부르는 것 같고, 많이 못 듣는 것 같고, 그러니까 남편들이 이름을 안 부르고 누구 엄마, 당신 그렇게 하니까 이름을 잊고 사는 것 같아서. 그러니까 남편들은 살짝 반성도 하고 여성분들은 좋아하실 내용입니다.

◇ 김명숙: 아 그러면 여성을 위한 노래인가요?

◆ 임병수: 그렇게 볼 수 있죠.

◇ 김명숙: 그런데 앨범 이 CD 타이틀 디자인도 참 멋져요. 보이는 라디오면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좀 보여드렸으면 좋겠는데, 디자인도 너무 좋고.

◆ 임병수: 그런데 제가 그 이렇게 한 5장 선물해도 되나요?

◇ 김명숙: 너무 좋죠. 너무 훌륭하죠. 감사합니다.

◆ 임병수: 방송 지금 듣고 계시는 분들도 5장 보내드리고.

◇ 김명숙: 저희 문자 보내주신 분들 가운데.

◆ 임병수: 그리고 밖에 계시는 분들도. 다 드리면 되죠 뭐. 지금 다 없지만 나중에 보낼게요.

◇ 김명숙: 정말 오늘 함께 하신 분들, 스튜디오 밖에서 함께 하시는 분들 너무 좋아하시고요. 우리 청취자 여러분 가운데에서도 문자 보내주신 분들 저희가 추첨해서 임병수 씨가 이번에 새로 발표한 신곡 ‘이름’이라는 곡이 타이틀곡인가요? 네, 이거 선물로 5분 추첨해서 CD 드리겠습니다. 즉석에서 또 이렇게 흔쾌하게 제안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임병수: 너무 행복했습니다.

◇ 김명숙: 속으로는 그런 바람이 있었거든요. ‘아 이거 우리 청취자 분들께 몇 분 보내드리면 좋겠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먼저 말씀해주시니까 센스 쟁이시네요.

◆ 임병수: 감사합니다.

◇ 김명숙: 저희가 감사하죠. 6817님, ‘최고 노래 너무 감사해요. 아쉬워요. 다음엔 더 많이 불러주세요.’ 하셨네요. 이렇게 조금만 불러주셔도 너무 감사한데요. 8588님, ‘와 목소리 하나도 안 변했네요? 다음에 또 나오세요.’ 하셨어요. 그런데 한창 전성기였던 시절을 좀 그리워하셨을 법도 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 임병수: 네.

◇ 김명숙: 어떨 때 그런 생각이 막 들었어요? ‘아 나 옛날에 그랬는데’ 이렇게.

◆ 임병수: 이제는 너무 지나서 그런 느낌이 없는데요. 그러니까 ‘난 어지러워요’란 노래하고 ‘아모르미오나’ 하고 그런 노래들 나오고 나서 조금 제가 조용해질 때는 12월 달에 연말 방송들 그런 행사들이 있잖아요? 그런 거 보면 ‘나 얼마 전에 거기 나왔는데’ 그런 생각 한두 번 해봤지요. 그런데 이제는 많은 시간이 지나서 그냥 괜찮아요.

◇ 김명숙: 아 그러세요?

◆ 임병수: 네 그리고, 제가 뭐 그때 그 인기를 다시 찾고 싶진 않고, 그냥 저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서 계속 노래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 김명숙: 네, 그 당시의 그 인기와 똑같은 인기가 아니라 제 2의 전성기는 더 다른 의미의, 더 색다르게 더 멋지게, 그렇게 제 2의 전성기가 지금 시작된 것 같습니다.

◆ 임병수: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명숙: 네, 그래서 저희 오늘 함께하면서 참 기분이 좋고요. 저희 지난 몇 주 전인가 그 진시몬 씨도 이 방송에 출연하셨었거든요. 그런데 진시몬 씨가 나오셨을 때 임병수 씨랑 김민교 씨와 함께 공연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그날이 있기를 저희도 함께 기대해볼게요.’ 라고 했거든요. 혹시 임병수 씨는 개인적인 단독 공연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가수들 함께하는 공연 계획 같은 거 갖고 계세요?

◆ 임병수: 아까 말씀하신 두 분과 함께.

◇ 김명숙: 진시몬 씨, 김민교 씨.

◆ 임병수: 네. 그렇게 해서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 김명숙: 네. 그런 계획을 갖고 계신 거예요?

◆ 임병수: YTN에서.

◇ 김명숙: 어 YTN에서? 저희 YTN홀 있어요.

◆ 임병수: 네, 작은 홀 하나 있다면서요.

◇ 김명숙: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저희와 꼭 함께하셔야 돼요. 약속하셨어요. 이거 방송 다 나가는 거예요?

◆ 임병수: 네, 좋죠.

◇ 김명숙: 8265님 ‘CD 주세요. 제발~’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6817님 ‘저도요 저도요 아 저도 주세요.’ 이렇게 문자를 보내셨는데요. 이런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저희가 마음 같아서는 다 드리면 좋겠지만, 아쉽지만 5분 추첨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자, 또 인터뷰를 보니까 발표 안한 곡들도 꽤 많이 갖고 계시다고요?

◆ 임병수: 예. 많아요.

◇ 김명숙: 왜 갖고만 계세요. 발표 안 하시고.

◆ 임병수: 글쎄요. 아무래도 발표를 하면 뭔가 반응이 와야 될 거 같은데 왠지 두려움도 있고, 그리고 이게 될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신곡은 왠지 반응이 좋을 것 같아서 자신 있게 냈습니다.

◇ 김명숙: 저희가 CD를 보니까 정말 그럴 것 같고요. 아까 이름이라는 노래 아주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예전의 임병수 씨를 떠올리면서도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활발한 활동 저희도 기대를 하고요. 정말 지금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또 어떤 가수로 기억됐으면 하시는지요? 아니면 어떤 가수가 되고 싶으신지. 

◆ 임병수: 뭐 여러 가지 답이 있겠지만, ‘열심히 하는 가수’로 남고 싶습니다.

◇ 김명숙: 노래 열심히 하는 가수요?

◆ 임병수: 네.

◇ 김명숙: 새롭게 10년 만에 발표한 신곡 많은 분들에게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랑 받기를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끝 곡으로 임병수 씨 신곡 ‘이름’이라는 노래를 띄워드리려고 하는데요. 괜찮죠?

◆ 임병수: 네.

◇ 김명숙: 지금 9495님, ‘임병수씨 반가워요. 제가 ’Miss‘때 임병수 씨가 제 이상형이었어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하셨어요. 

◆ 임병수: 네 감사합니다.

◇ 김명숙: 9495님, 그 당시보다 지금 훨씬 더 좋으시답니다. 제가 지금 실물로 보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Miss’때 아주 팬이셨나 봐요. 자 끝으로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지어야할 것 같아요.

◆ 임병수: 예. 오래간만에 신곡 냈으니까 ‘이름’이라는 노래 많이 사랑주시길 바라고요. 저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명숙: 네, 오늘 나와 주셔서 노래도 해주시고 말씀도 재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물도 주시고 고맙습니다.

◆ 임병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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