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6월19일(월) -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6-19 09:14  | 조회 : 1141 
M1) Mambo e mobile (Rigoletto) / Klazz Brothers, Cuba Percussion
M2) Soave Sia Il Vento Redux / Aria Electronica
M3) Caro Nome / Angelica


내알 6월 20일 화요일부터 30일까지,
강동아트센터와 천호공원 야외특설무대 등에서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7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등의 공연과 함께,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구성되어 무대에 올려질 예정입니다.
오페라 공연 전에는 음악평론가들의 오페라 해설 무대도 계획되어 있죠.
이 페스티벌에서는 오페라 공연뿐만 아니라
귀에 익은 여러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을 부르는 오페라 갈라쇼를 비롯해,
재즈로 편곡된 오페라 음악으로 구성된 '오페라 위드 재즈',
오페라와 뮤지컬을 비교해서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VS 뮤지컬'
그리고 오페라와 무용의 합동 무대인 '우리 오페라 & 우리 춤' 공연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페스티벌 구성은,
일반인들에게 무척이나 낯선 ‘오페라’라는 장르를
보다 친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죠.
또한 오페라뿐만 아니라 재즈와 무용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를 지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때 오페라가 각광받던 시기가 있었지만,
오늘날 오페라는 더 이상,
인기 있는 예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전 세계 여러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오페라 분야를 다시 되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공연 구성도,
바로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겠죠.


스탕달은 오페라를 가리켜
‘지상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오락’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죠.
19세기 유럽 사회에서 오페라는,
다른 어떤 분야도 넘볼 수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세기 들어서 영화라는 매체가 등장하고,
오페라를 대중화한 뮤지컬 같은 무대 예술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오페라는 더 이상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게 되었죠.
어지간한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라면 오페라는 무척이나 낯선 음악입니다.
물론 유명 오페라 아리아는 아직까지도
성악가들과 팝페라 가수 등이 자주 부르는 인기 레퍼토리로 남아있지만,
무대 예술로서의 오페라는,
과거와는 달리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죠.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러 성악가들과 음악인들은,
오페라의 부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이 있는 오페라, 재즈와의 콜라보레이션, 무용 공연 등
다양하게 프로그램이 구성된 이번 서울오페라페스티벌도,
이러한 노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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