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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美현지 대한민국 탄핵,대선 과정에 관심 UP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6-09 09:02  | 조회 : 3216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6월 9일 (금요일) 
□ 출연자 :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 코미 전 국장 청문회, 직접 보려는 사람들 넘쳐나, 굉장한 관심
- 10년 이상 현지에서 지켜봤지만 상임위 청문회가 이 정도 관심 끄는 것 처음 
- '스모킹건' 코미 메모, 특검에 보낸 상황
- 코미 전 국장,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분명히 증언
-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내통, 비공개 청문회 필요하단 입장
- 미국 내 여론, 63% 정도가 코미 쪽이 진실이라 생각
- 청문회 진행 중 다른 행사 간 트럼프, 코미와 싸워서 이길 자신 있다 말해
- 트럼프 탄핵, 민주당 안에서도 이견 생겨
- 미 민주당, 당장 탄핵보단 내년도 중간선거 이기자는 게 주류
- 미 공화당 지도부, 트럼프 보호하는 움직임
- 미 시민들, 대한민국 국민 부러워해, 탄핵 후 대선 과정도 얘깃거리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제가 오늘 오프닝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11시부터 전 세계의 시선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입에 쏠리고 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이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직접 나서서 공개 증언을 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취임 5개월 만에 탄핵 얘기까지 나오면서 최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미국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뉴욕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김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이하 김동석): 네네, 안녕하세요. 오늘은 워싱턴에 있습니다.

◇ 신율: 워싱턴에 계시죠. 청문회장에 직접 가시려고 워싱턴에 가신 거죠, 그렇죠?

◆ 김동석: 네. 청문회장에서 코미 증언 들을 만하죠. 6시에 도착했는데 4시부터 기다리는 사람들한테 밀려서 결국 청문회의장엔 못 들어가고 그 밖의 회의 룸에서 지켜봤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이른바 본방 사수, 미국 국민들이 본방 사수죠. 이 시청률이 얼마나 나왔는지 궁금해요. 상당히 많은 미국민들이 이 청문회를 봤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요.

◆ 김동석: 사실 그렇습니다. 이 청문회장에 15명의 정보위원들, 상원정보위원회거든요. 거기에 보좌관들, FBI 직원들, 의회사무처 직원들, 그렇게 해서 꽉 찼는데도 불구하고 미디어들 한 120명 들어갔는데 못 들어간 사람이 많고 굉장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한 10년 이상 이런 일을 하면서 한 상임위원회 청문회가 이렇게 관심을 끄는 게 처음이고요. 아시겠지만 미국의 전 미디어가, 공중파를 포함한 TV뿐만 아니라 SNS, 이런 모든 게 오늘 공개적으로 하는 청문회, 여기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한 2시간 이상 했는데요. 이 생중계를 다 했었습니다. 그 정도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트럼프와 코미 FBI 전임 국장이죠. 진실 공방전으로 이렇게 가고 있는 것에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 신율: 코미 전 국장, 어떻게 메가톤급 증언을 했나요?

◆ 김동석: 사실 스모킹 건이라고 불리던 코미 메모요. 대통령이 나에게 수사 압력 방해를 가하는 걸 들키고서 메모를 해서 친구한테 이메일을 보낸 것, 이게 코미 메모가 있다는 게 뉴욕타임스에서 특종한 다음에서부터 이게 꼬리를 물어서 오늘 청문회까지 왔는데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그 메모가 과연 실존하느냐, 그 내용이 뭐냐, 그 내용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것까지 갈만한 내용인가로 관심거리였는데요. 청문회장에서 분명하게 코미가 밝힌 핵심 내용은 특별검사로 지명된 로버트 뮬러에게 코미 메모를 이미 보냈다는 것을 분명하게 얘기했습니다. 그 안의 메모 내용에 관해서는 나는 법무부 장관한테 대통령과 FBI 국장이 둘이 만나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4번을 만나고서 전화 통화를 여러 번 할 정도로 어려웠다, 그래서 이건 누가 봐도 수사 방해고 이건 사법 방해라는 걸 분명하게 증언했습니다.

◇ 신율: 그리고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 관계에 대한 증언도 있었습니까?

◆ 김동석: 사실 의원 한 분이 그것을 캐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코미 국장은 오늘 청문회에 비공개 청문회가 있다, 지금 이게 수사 중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는 얘기들이 있기 때문에, 러시아와의 내통,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에 관한 내용은 공개적으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공개해서 이야기할 것이지만, 이라고 하면서 그래서 아마 코미 국장 쪽에서 비공개 청문회 부분이 필요했다는 걸 먼저 언급했단 얘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공개적으로 밝힐 내용은 없다고 넘어갔습니다.

◇ 신율: 그런데 비공개 청문회가 지금도 진행 중인가요?

◆ 김동석: 비공개 청문회가 사실 지금 여기 시간으로 10시부터 12시 45분 정도까지 공개적으로 TV로 중계되는 청문회를 치뤘고요. 한 시간 휴식한 다음에 비공개 청문회를 했습니다. 한 2시간 반 지난 다음에 비공개 청문회가 끝났단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 끝난 상황입니다.

◇ 신율: 지금 미국 내의 여론은 어떻습니까? 청문회 끝난 상황에서 미 국내 여론이요.

◆ 김동석: 사실 트럼프의 이런 리더십에 관련된 걸로 집중된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이제 대통령 국정 능력에 치명적 문제가 불거진 것, 이렇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서 나온 ‘대통령이 진실을 얘기하느냐, 코미 국장이 진실을 얘기하느냐’에 대해서는 평균 62~63%가 코미 쪽이 진실이다, 대통령 말을 믿을 수 없다고 나오는 게 지금 미국의 여론입니다. 다만 오늘 청문회 도중에요.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가까운 데에서 미국 종교 지도자들 모임에 대통령이 얼굴을 내비췄습니다. 거기에서 코미가 오늘 무슨 얘기를 하든 간에 나는 얼마든지 코미와 싸워서 이길 자신이 있단 얘기를 했습니다, 트럼프답게요. 그리고 청문회가 끝난 다음에 대통령의 변호사가 코미가 하는 얘기가 진실이 아닌 게 많다고 얘기하면서, 오늘 청문회 결론은 대통령과 코미의 진실 공방전으로 넘어간다고 보고, 이렇게 예상됩니다.

◇ 신율: 탄핵 가능성은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 김동석: 사실 미국에서의 탄핵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아직 탄핵된 적이 없죠. 탄핵 시작되기 전에 사임한 적은 있는데요. 어제 하원의원 두 분이 탄핵 소추안을 내겠다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안에서 이견이 생깁니다. 너무나 오랜 수사를 하고 증인을 불러대고 하면 너무 오래 가기 때문에요. 이미 공화당 지도부는 대통령을 보호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폴 라이언 의원이 오늘 아침이죠. 대통령이 워싱턴이 낯설기 때문에 FBI라든지 법무부라든지 의회든지, 이런 데에 오가는 관계의 프로토콜을 잘 모르기 때문에 실수한 부분이 많다고 보호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공화당 쪽에서 막아놨었기 때문에 탄핵이라는 것은 굉장히 좀 먼 길일 텐데,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다수는 탄핵보다는 계속해서 러시아 내통설 수사를 잘하게끔 하고, 그런 내년도 중간 선거에서 하원이 되는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어떤 일을 해야만 승산이 있다고, 이런 얘기가 주류로 나오는 중입니다.

◇ 신율: 미국 현지에서 우리나라 탄핵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한다고 하더라고요.

◆ 김동석: 대한민국 국민들, 굉장히 부러워하죠. 지금 미국의 대통령 리더십도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대통령이 당선된 다음에 바꿀 수 있는가, 하는 걸 궁리하면서 대한민국 대통령, 새 대통령이 선출되는 과정이 많이 얘깃거리가 되고 굉장히 자주 듣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렇다면 청문회가 또 추가적으로 예정된 게 있나요?

◆ 김동석: 아직까지는 언제 청문회한다는 공지는 없는데요. 코미 메모를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게 보냈기 때문에 수사하는 과정에서 아마 (청문회가) 있을 것 같은 기대도 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동석: 네, 안녕히 계십시오.

◇ 신율: 지금까지 뉴욕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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