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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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강경화 100% 완벽하지 않아도 외교안보 수장으로 큰 흠결 없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6-07 20:11  | 조회 : 2438 
박완주 "강경화 100% 완벽하지 않아도 외교안보 수장으로 큰 흠결 없어"

- 청문회, 야당답게 검증 열심히 하는 모습 국민들 보기에 나쁘지 않아
- 세 사람 청문회 통과, 전반적으로 무난하지 않나
- 강경화, 100% 완벽하진 않지만 의혹 상당부분 차분히 또박또박 많은 부분 해명하고 정중하게 사과해
- 강경화, 이 정도면 외교안보분야 수장으로 큰 흠결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국민의 시각
- 한 명이라도 더 낙마? 오랜 국정 공백에 그런 껴맞추기 식에 국민 동의 안 해
- 첫 시작은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야당의 속내 매한가지일 것
- 강경화 내정자 외교 안보 부분, 걱정 안 해도 오히려 더 부드럽게 해나갈 수 있어
- 김상조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 연기, 이번 기회에 협치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것
- 국민의당 내부에서 사실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측면에서 김상조 위원장 긍정적으로 평가
- 문재인 정부, 인사로 딜 하는 일 없을 것, 옳지 않은 방법... 힘들더라도 야당과 최선을 다해 협치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6월 7일 (수요일)
■ 대담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문재인 정부 내각 인사 3명에 대한 청문회 오늘 한꺼번에 열렸죠. 야권의 검증 공세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 연결해서 여당의 입장 듣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하 박완주)>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오늘 세 명에 대한 청문회가 한꺼번에 열렸는데요. 여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박완주> 오늘 많은 국민과 언론에서 관심을 가진 슈퍼 수요일, 청문회를 했는데요.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후보는 최선을 다해 진심 어리게 답변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후한 점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국회 역시 야당은 야당답게 도덕적 검증과 정책 전문성 검증을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 또한 국민들이 바라보기에 나쁘지 않았다. 다만 특정인을 낙마시키기 위한 이러한 많은 언론에서 우려가 있었는데 세 분 다 차분히 하실 말씀은 하시고 국회에서도 검증할 부분에 대해서 날카롭게 질의하시고, 이런 모습 속에서 전반적으로는 무난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곽수종> 이미 청와대에서도 김기정 안보실 2차장, 안현호 일자리 비서관, 이 부분은 자체 검증에 의해서 낙마 됐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얘기가 나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대한 청문회 내용을 놓고 보면 여당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히 국회에서 채택될만한 그러한 내용이 아닌가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 박완주> 우려했던, 물론 100% 완벽하진 않지만 우선 많이 우려하신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해서는 여성 외교부장관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언론에서 의혹 제기한 상당 부분에 대해 차분히 또박또박 많은 부분 해명하셨고 본인이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사과했기에 물론 국민의 눈높이에 다 맞출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 정도면 외교안보 분야에서 수장으로 일하는데 있어서는 그렇게 큰 흠결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국민의 시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곽수종> 야당은 한 명이라도 더 떨어뜨려야 한다는 분위기였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완주> 저희도 야당 지난 9년 동안 해봤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인사라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목표를 세울 수 있지만, 그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지금 국정 공백이 너무나 오래 공백 기간이 있는데, 그러한 껴맞추기식으로 하는 것은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거고요. 특히 20대는 일하는 국회를 천명하면서 시작했기에 정말로 국민들 눈높이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모를까, 그러한 기준이 역대 정부에 비해 크게 흠결이 있다고 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는다면 첫 시작은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아닐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야당은 속내는 매한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저는 이번 청문회를 솔직히 말씀드려서 시청을 안 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어떤 시간상 바빠서도 그렇지만, 야당 쪽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투 트랙으로 가면 어떻겠는가. 다당이지 않습니까. 한 쪽 정당에서는 한 분의 도덕과 윤리적 가치를 여쭤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다른 정당에서는 박근혜 정부 때 외교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완전히 무너졌다는 뜻은 무엇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무너진 외교를 복원하거나 아니면 최소한도로 만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어느 부분인가. 이러한 정책적 부분에서 두 가지 방면으로 갔으면 좋은데 그저 이분들을 위장 전입 문제라든지 개인의 도덕적 문제만 가지고 질문을 던지시는 것 같아요. 

◆ 박완주> 국민들도 많이 아쉬워하는 부분입니다. 전 정부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 하겠지만, 사실 당장 사드 문제나 위안부 문제, 남북 관계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하는 것이 사실인데, 이런 부분이 묻히고 개인적 도덕적 검증도 철저히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사실 국민들은 이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도덕성과 더불어 전문성, 대안이 있느냐. 불안한 한반도 안보와 외교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관심들을 갖고 지켜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박완주 원내수석대변인께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와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잘 모르거든요. 

◆ 박완주> 저도 전혀 모르고요. 이번 발표하고서 찾아봤을 뿐입니다. 

◇ 곽수종>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미국을 다녀오지 않았습니까. 공항에서 얼굴의 표정은 이것 큰일 났다는 얼굴 표정으로 읽었거든요. 제 나름대로의 해석이었습니다만. 외교부 장관이 앞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 문제와 국방 안보의 문제를 같이 국방부 장관과 논의하면서 중국, 미국과 전략적 외교 관계에서 외교부가 해야 할 역할을 숙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과연 강경화 후보께서 그러한 정도의 능력이 있으신지, 검증이 되고 있는지 여쭙고 싶어서요. 

◆ 박완주> 그런 부분을 오늘 청문회에서 밝혀야 하는데요. 충분히 내정자가 가능하다고 보고요. 일단 국방 부분에 대한 것이지만, 청문 과정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충분히 국방에 대한 필요성이나 국익이 무엇인지에 대해 소통하고 논의하고. 이것이 혼자 가서 하시는 게 아니잖아요. 또 청와대 안보 담당하는 수석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지 개인적인 강경화 장관님 소신으로 하는 건 아니고요. 그동안 박근혜 정부에서는 특정인, 특정적인 것에 의해 움직였다면, 이제는 팀플레이하고 서로 부처 간 협의를 하고 최우선 국익이 무엇인지, 그런 부분에는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을 잘 조정해서 해나갈 수 있는 충분한, 이미 국제 사회에서도 그런 활동들을 보여왔기 때문에 그러한 외교 부분에서 걱정을 안 하셔도 오히려 더 부드럽게 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곽수종>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을 도와드리는 참모 역할을 했으니 그러한 기능은 할 수 있다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만, 강경화, 김이수, 김동연 후보자와 이미 청문회 끝낸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기류는 어떤가요? 오늘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동의하는 건 실패했죠?

◆ 박완주> 그 부분, 김상조 후보자 청문회는 이미 끝났는데요. 채택 여부를 국민의당에서 9일로 연기 요청도 있었고, 정확한 것은 어쨌든 국회는 국회 기능이 인사청문을 해야 하고 채택에 대해서는 여소야대이기에 청와대가 어떻게 하자는 것도, 청와대 나름 빨리 국정 공백 장기화를 조기에 끝내고 정상적인 것을 하고 싶지만 이 부분에 대해 국회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계속 정무수석이나 모두가 국회에 대해 설득 작업을 하고 있고 원내 지도부에서도 야당들과 접촉하며 노력하고 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대통령, 우리 당이 1당이긴 하지만 여소야대라는 부분에서는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기에 충분히 이번 기회에 협치의 모습을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곽수종> 박지원 전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도 그렇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도 그렇고 이 정도면 통과시켜야 하지 않는가, 입장을 내고 있는 것을 보면 국민의당이 상당히 이번 여당의 역할, 정부의 역할에 지원하는 모양새입니다. 한국당은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인데 반해서요. 

◆ 박완주> 각 당의 의원님들 의견을, 국민의당 내에서도 사실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측면에서 김상조 위원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사실이고요. 외교 라인에서 여성 장관이 갖는 의미도 있고, 전문성을 인정하기에 각 당에 저희도 민주당에서도 열심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앞서 청와대에서 안현호 인사 수석과 김기정 2차장 말씀을 드렸지만, 여당에서 고민하고 계시는, 빨리 정부가 출범해서 국정 안정을 필요로 한다는 건 절대적 명제인 것 같습니다만, 국민들께서 보시는 시각도. 과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한때 상당히 날카로운 그러한 야당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여당이 됐다고 해서 이러한 인사 검증에서 소홀히 하시면 안 될 것 같은 것이, 박근혜 정부 때 나타난 반면교사로 삼으셔야 할 교훈 같아서요. 짧게 하나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나머지 장관 인선이 늦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계획이신가요?

◆ 박완주> 그건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청와대에서도 우선 세 분 청문회, 지난번 국무총리 청문회를 시작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나머지 12명인가요, 이분들에 대해서 방금 말씀하신 청와대 수석 이런 부분에 대해 검증 스스로 철회했던 모습이기 때문에 이런 것이 자주 발생되면 신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신중하게 하면서 적절한, 국민들과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국민의 요구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인재를 찾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음 주부터 이뤄질 네 분의 국회의원 출신의 장관 청문회가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들의 청문 수준도 사실은 반영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 곽수종>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보십니까,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그냥 이번 내각을 가져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스럽지만, 딜을 하실 거로 보십니까?

◆ 박완주> 저는 딜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누구를 받아주고 누구를 떨어뜨리는, 이것은 옳지 않은 방법이고요. 우선 최선을 다해 20대가 일하는 국회 하자고 약속했고 어려운 국정 난맥을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청와대와 정부와 여당에서 야당과 최선을 다해 채택할 수 있게 노력하고 그러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힘들더라도 그런 과정을 통해서 좀 더 성숙된 국회, 여소야대에서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책임이 여당과 청와대에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노력을 최선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곽수종> 최선을 다해주신다고 했으니 기대하면서 다음 기회에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완주> 네, 고맙습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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