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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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월) 벤치클리어링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5-22 14:05  | 조회 : 2077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지난 주말에 야구장에가서 나들이를 즐긴 분들 많을 텐데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해 경기가 10분 넘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대전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과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두 번 연속으로 벤치클리어링이 있었습니다. 
  3회 말 삼성 투수 윤성환이 던진 공이 한화 4번 타자 김태균에게 맞으면서  첫 번째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고요. 바로 이어진 5번 타자 로사리오도 빈공을 맞으면서 두 번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였고,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양 팀의 선발투수가 동시에 퇴장 당했습니다. 양 팀 선발투수를 비롯해 각각 2명과 함께 4회 말에 한화 차일목에게 빈공을 던진 삼성 투수 김승현까지 모두 5명이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벤치클리어링은 야구나 아이스하키 등 경기 도중 선수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을 때 양팀 선수가 모두 벤치에서 나와 싸움에 동참하는 행위를 일컫습니다. 벤치를 깨끗하게 비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관중입장에서는 운동선수들이 단체로 싸우는 것처럼 보여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싸움을 말리러 나가는 성격이 더 큽니다. 상대팀의 기선을 제압하려고 일부러 벤치클리어링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팀워크 면에서도 벤치클리어링은 선수들을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혹여 내가 잘못해서 싸움이 나더라도 우리 팀원들이 나를 보호해줄 것이라는 믿음에 그라운드로 달려 나간다는 것이죠. 이런 측면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구단에 따라 벤치클리어링에 참여하지 않는 선수에게 팀워크를 해친다며 벌금을 매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단들이 선수들에게 벌금을 부과하지는 않지만 참여하지 않으면 팀원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거나, 심지어 고참 선수가 벤치클리어링에 함께 나서지 않을 경우, 후배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야구 전문가들은 이 같은 팀워크 기능 때문에 퇴장이나 벌금, 사회봉사, 출전금지와 같은 징계가 있더라도 벤치클리어링이 끊이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삼성 한화 경기 징계는 내일 오전 KBO 상벌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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