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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정의 <너무 다른, 너무 같은 두 남자 이야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5-22 13:08  | 조회 : 1304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이야기할 때면 언제나 또 한 사람의 이름이 함께 오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지요. 노무현과 문재인. 이 두 사람을 함께 지켜봤던 사람이라면 어떤 이야기를 쏟아낼까요?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던 최낙정 교수의 <너무 다른, 너무 같은 두 남자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정치인에 대해 절대로 호감을 갖고 있지 않았던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만난 정치인 중에서 나의 고정관념을 깨어 준 사람은 노무현이었다. 난 그에게 바로 빠져들었다. 그와 같이 일하면서 정말 신이 났다. 인간적으로 이렇게 멋지고 재미있고 철학과 원칙,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진 사람을 내가 상관으로 만나다니 정말 흥분되는 순간들이었다.”
책 앞부분은 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고, 뒷부분은 문재인대통령과의 인연을 통해 그 인간됨됨이를 그려내고 있는데요, 저자는 말합니다.
“노무현과의 만남을 통해 문재인을 알았다. 둘은 정말 대조적이면서도 가장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콤비로 보였다. 두 사람은 철학과 원칙은 공유하지만 이를 실현하는 스타일이 너무 대조적이었다. 긍정적인 의미로 노무현은 나쁜 남자 같았고, 문재인은 착한 교회오빠같았다. 노무현은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잘 만났고 농담도 잘하고 정치적 화두를 만들어 스스로 앞장서서 약간 요란하게 뛰어다니는 스타일이라면 문재인은 늘 뒤에서 사려 깊고 매사 신중하며 조심스러워하고 앞에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특히 저자는 독도를 함께 방문했을 때의 행적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바로 곁에서 지켜본 친구 문재인에게 이렇게 축복합니다.
“난 잘할 거라고 믿네, 또 반드시 해낼 거라고 믿네. 운명은 가끔 애를 태워도 늘 정의의 손을 들어준 사실을 믿으니까.”

오늘의 책,
최낙정의 <너무 다른, 너무 같은 두 남자 이야기>(함께북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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