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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고 멜빈의 <만슈타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5-19 14:07  | 조회 : 1542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영국의 군사사가인 멍고 멜빈의 책 <만슈타인>을 소개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애초 독일은 전세계가 깜짝 놀랄 정도로 엄청난 기동력과 전술로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했지요. 히틀러의 독일군 뒤에는 프로이센 귀족 출신인 만슈타인이 있었습니다. 히틀러도 “우리가 가진 최고 두뇌”라고 인정한, 군사적 천재인 만슈타인은 프랑스 침공작전인 ‘낫질 작전’을 입안했고, 크림 반도의 전략적 요충지인 세바스토폴을 정복했으며, 스탈린그라드에 포위된 제6군 구출에 나선 ‘동부전선의 구세주’이자 ‘스탈린이 가장 두려워한 독일 육군 원수’였습니다.
“만슈타인 원수가 병사들에게 말을 걸면, 병사들은 항상 군 사령관이 요구한 것을 해낼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라는 증언도 있듯이, 뛰어난 작전가이자 전술가이며, 독일 승리의 설계자였으며, ‘전격전의 대가’이자 ‘기동전의 대가’로 전문가들도 인정한 인물입니다.
그는 회고록을 집필해서 자신의 뛰어난 전략과 활동상을 피력하지만 만슈타인은 ‘전범국’의 군사적 천재였습니다. 히틀러와 나치 정권의 잘못된 군사적 결정과 만행에 반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전쟁 말기에 히틀러에게서 해임되기는 했지만 전범재판을 피해갈 수는 없었지요.
영국의 군사사가인 멍고 멜빈이 쓴 만슈타인의 평전은 주관적인 그의 회고록과는 관점이 다른, 수많은 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인간 만슈타인을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 평전에서는 전범재판에 회부되어 벌어지는 치열한 공방이 담겨 있고, 이후 8년 여의 투옥생활 끝에 석방된 후의 활동까지 담고 있습니다.
독일사람들에게는 전쟁영웅이면서 세계인에게는 전쟁범죄자라는 상반된 2개의 얼굴을 가진 인물 만슈타인. 2012년 미국군사사협회 최고평전상을 수상한,

오늘의 책,
멍고 멜빈의 <만슈타인>(박다솜 옮김/플래닛미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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