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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1강 다중, 심상정 찍어 견제력 높여달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5-08 09:35  | 조회 : 2364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5월 8일 (월요일) 
□ 출연자 : 노회찬 정의당 선대위원장

-심상정, 젊은층에서 지지율 많이 올라
-심상정 사표심리? 새로운 세력 약진해 견제력 높여야 
-1강 다중, 골든크로스는 없을 것
-적합한 후보 찾지 못한 보수표심에 따라 2,3위 결정될 것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이번엔 정의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선대위원장,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노회찬 정의당 선대위원장(이하 노회찬): 네, 안녕하십니까.

◇ 신율: 심블리. 그렇게 불리죠? 심상정 후보입니다. 요즘 기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 노회찬: 저희들도 많은 성원과 지지에 고무되어 있습니다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겸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신율: 지금 목표 득표율이 어떤가요?

◆ 노회찬: 목표 득표율은 두 자리로 잡았는데요. 이미 10%는 넘어서지 않았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신율: 물론 각 정당에서 전부 지금 분위기 좋다고 얘기하니까요. 어쨌든 젊은 층들에서의 지지, 이런 것들에 상당히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 노회찬: 그렇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지지율이 많이 올랐고요. 5월 2일 이전 공표된 여론조사에 보면 20대에서는 2위를 기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당 지지율도 20대에서 2위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특히 기대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런데 사실 일반 유권자들 입장에서 볼 때 사표되는 것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사실 심상정 후보를 찍으면. 이런 분들에게 어떤 말씀 주실 수 있나요?

◆ 노회찬: 이번 선거는 다른 선거와 달리 1위와 2위가 박빙으로 다투는 선거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다 확인되고 있지 않나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막판 역전의 가능성도 없는 선거이고 오히려 이번 선거가 당선자 1명만 고르는 선거라고 하기보다 대한민국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치의 판도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고, 새로운 세력들이 약진해서 서로 견제력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 정책적 참여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심상정 후보에게 던진 한 표는 결코 사표가 아니라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그러한 귀중한 한 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지금 우리 정치판, 이번 대선을 계기로 바뀌고, 여러 가지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 후보가 결국 새로운 대통령으로 당선됐죠. 그러한 현상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노회찬: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는데요. 의석 한 석도 없는 마크롱 후보가 당선됐다는 것은 거대 양대 세력들, 그동안 프랑스 정치를 번갈아 맡아 온 양대 세력들이 국민들 심판을 받았다는 거거든요. 한 세력만 심판을 받은 게 아니라 두 세력 모두 심판을 받았다는 점에서 우리 경우에도 지금 박근혜 정부 실패했다는 것에서 야당이 반사이익만 얻는 식으로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식으로는 대한민국 정치 발전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세력을 키우는 계기로 이번 선거가 작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런데 지금 부동층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보세요? 내일이 선거인데요. 

◆ 노회찬: 부동층이 꽤 이번에 조기 선거이고, 여러 가지 특수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이다 보니까 자신의 마음에 드는 최적합 후보가 없어서 부동층인, 무당파라서 부동층인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부분들이 꽤 있다고 보이고 이런 부분들이 마지막까지 관망하는. 이 부동층 중에 일부는 투표 참가까지 포기하는 경우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신율: 몇 퍼센트로 보세요?

◆ 노회찬: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한 20% 정도 나오는데요. 마지막까지 그것이 유지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각 캠프마다 공통적으로 질문드리는 건데요. 지금 하루밖에 안 남았습니다. 정확하게 얘기해서 밤 12시까지이니까요. 앞으로 변수가 있다면 어떤 변수가 있다고 보세요?

◆ 노회찬: 변수가 있다면 가장 적합한 후보를 찾지 못한 보수 표심, 보수 지지층 중에 일부가 막판까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2위, 3위가 결정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2위, 3위라고 하셨는데요. 지금 변화가 많이 있다고 보시나요? 골든크로스가 일어나고, 이런 것들.

◆ 노회찬: 골든크로스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볼 때는 1강은 확정적인 거로 보이고 2위, 3위가 보수 표심이 어디로 모아지느냐에 따라서, 심상정 후보와 같은 그 다음 순위 후보들이 어느 정도 약진하느냐에 따라서 2, 3위가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 신율: 골든크로스 같은 것이 없고 1강 2중이라고 보시는 이유가 무엇이죠?

◆ 노회찬: 1강 다중인데요. 왜냐면 여태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격차가 지난 3개월 모두 놓고 보더라도 특히 최근에는 좁혀지지 않고 있기에 파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요. 지금 와서 2, 3위 후보들이 합종연횡한다거나 이런 일도 일어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까. 

◇ 신율: 그렇다면 지금까지 여론조사가 결국 들어맞을 것이라고 보고 계시군요?

◆ 노회찬: 저는 2012년보다 2007년 대선, 2위와 3위의 표를 합쳐도 1위에게 모자라는, 그러한 선거 유형과 비슷하게 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제가 앞서 말씀드렸지만, 여태 달려오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는데요. 끝으로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죠. 

◆ 노회찬: 유세장에서 심상정 후보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청년, 여성, 노령층 등 사회적 약자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후보는 심상정 후보입니다. 촛불 민심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후보, 결국 내 삶을 바꿔줄 수 있는 그러한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 선거가 되길 바라고 가장 적합한 후보가 심상정 후보입니다. 끝까지 성원해주십시오. 

◇ 신율: 이번 대선이 진보 보수의 구도로 흐른다고 보세요?

◆ 노회찬: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진보, 보수 이념적인 것보다는 우리 사회 총체적 문제가 드러난 만큼 이런 것들이 개선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짜야 하지 않겠느냐는 열망이 높다고 보고요. 그동안 우리 정치가 해결하지 못한 많은 문제들, 민생에.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가진 후보가 누구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렇다면 진보, 보수의 대결이 아니고 어떤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세력과 그렇지 않은 세력 간 대결 구도이다. 

◆ 노회찬: 그렇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선거 때마다 대안을 내놓지만 몇 번의 기회를 줬음에도 해결을 못한, 그러한 것도 감안이 되겠죠.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여태 달려오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고요. 시간이 오늘 밤 12시까지이니까 거의 다 된 거죠. 끝까지 선전하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노회찬: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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