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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VS 홍문표 VS 이상돈 “4차 TV 토론회 어떻게 봤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26 09:38  | 조회 : 3101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정치 좀 하는 중년들의 동창회’

□ 방송일시 : 2017년 4월 26일(수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홍문표 바른정당 의원

홍문표
-문재인 태도, 불쾌하다고 윽박지르는 모습 여전
-文일자리 공약, 나눠먹기 숫자 부풀리기식 


설훈
-거짓말에 사자 모욕, 참을 문제 아냐 단호히 해야
-문재인 81만개 일자리= 공무원 17만4천+ 민간수탁34만+ 근로시간단축 30만 


이상돈
-껄끄러운 이야기 있어도 너그럽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文 그런 부분 미진
-文공공일자리 81만개 재원방안, 적절히 답변 못해 
-후보들 외교안보 정책, 판단은 유권자 몫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알겠습니다. 그런데 역시 정치는 생물이니까 두고 봐야 하는 거고요. 어제 아까 TV토론 얘기 많이 나왔는데요. TV토론 관련한 국민기자단의 목소리 한 번 들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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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에서 생각나는 후보 공약 있으신가요?”

“딱히 기억나는 건 별로 없는데.”
“대통령되면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하겠단 건지 남는 게 없는 거죠. 답이 없는 거죠.”
“정해지지 않은 질문을 했을 때 임기응변? 또는 최대한 당황하지 않고 답변하는 부분을 중점을 두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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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제 TV토론이 4차였었죠, 4차. 4차 TV토론이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TV토론은 어떻게 보셨어요, 우리 홍문표 의원님.

◆ 홍문표 바른정당 의원(이하 홍문표): 저는 어제 TV토론이 상당히 좀 많이 횟수를 함으로 인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내실이 있는 토론이었단 생각을 갖습니다. 단지, 저도 들은 얘기도 있고 눈으로 봤습니다만, 아직도 우리 대통령, 소위 토론회의 결론은 전부 포퓰리즘이에요. 얽매여 있다. 전부 해주는 것이지 생산 쪽은 어제 많은 후보들이 서로가 질문이 있었습니다만 자원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누구도 답변을 못했어요. 전부 주는 겁니다. 전부 주는 것, 많이 주는 게 더 효과가 있다, 또 그것이 표를 많이 받는다, 이 등식으로 얘기를 해서요. 어제 좀 유감스러웠던 것은 어느 후보라도 나는 소위 예산의 자원을 이렇게 이렇게 만들겠다 하는 것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좀 안타까웠단 말씀을 드립니다.

◇ 신율: 설훈 의원님은 어제 누가 제일 잘하신 것, 어떻게 보셨어요?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설훈): 어제 다 잘하셨던 것 같아요. 지난번 3차까지의 TV토론보다는 질적으로 조금 바뀌었단 생각이 들고요. 그게 왜 그러냐 생각을 하니까 포맷을 좀 바꿨어요. 방식을 바꿔가지고 어느 일부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부분들을 질문을 이렇게 나눠서 하게끔, 저 사람을 지명하는, 이런 식으로 해서 구조 자체가 한 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아준 방식이 제대로 작동했단 생각이 들고요. 정책 위주의 얘기를 쭉 했기 때문에 토론은 저런 식으로 가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후보는 그 부분을 또 벗어나려고 그렇게 또 애를 쓰더라고요? 그 부분이 참 옥에 티였는데 어쨌든 전체적으로 후보들이 정책 중심으로 얘기를 하려고 했고 또 그랬던 것 같아요. 누가 제일 잘했느냐, 제가 볼 땐 우리 후보가 제일 잘했다고 보는데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문재인 후보가 제일 잘했다고 보는데 각자 보는 시각에서 조금씩 다를 것 같고요. 다 잘했다고 봅니다.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하 이상돈): 어제 토론회까지 지난번 3차같이 했으면 대선 집어치우라는 국민 여론이 나왔을 겁니다. 모든 언론들이 그야말로 봉숭아학당 같은 토론은 안 된다고 여론의 질타를 받았기 때문에, 어제 토론은 굉장히 정제되고 감정적인 부분은 다 좀 없애고 진지하게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뭐 누가 잘했느냐 하는 것은 각자 보기에 따라 다르니까 거기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건 없고요. 어저께 토론을 통해서 그래도 어떤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갈 것이라는 윤곽은 유권자들에게 각인시켜줬다고 봅니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보다 정부 역할이 큰 정부의 모습으로 갈 것이란 것이고, 그리고 우리 안철수 후보, 유승민 후보, 더 나아가서 홍준표 후보는 그것과는 좀 거리가 있고 경제 활성화도 민간 위주의 전형적인 시장을 존중하는 그런 걸 갖고 있어서 그림이 그러졌다고 봅니다. 그중에서 유권자들이 판단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 신율: 그리고요. 제가 홍문표 후보께 한 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어제 문재인 후보의 토론 자세를 평가하신다면 어떻게 보시겠어요?

◆ 홍문표: 저는 많이 인내를 하면서 하는 모습이 과거와는 좀 달라졌는데요. 어제 홍준표 의원이 지적했습니다만 자기에게 이제 좀 불쾌하다든지 맘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윽박지르는 것은 여전한데, 그런 모습은 상당히 고쳐야 할, 국민의 거부감을 받는, 저도 그 토론회를 한 30명 의원이 기회가 있어서, 동지들과 같이 봤는데요. 거기에는 뭐 각 당에 있는 분들을 비롯해서 여러 분들이 있는데, 아직 저 사람 저거 못 고쳤네, 그러는데요. 대통령 되면 더 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제 조금 다듬어지지 않은, 그것이 좀 어제 문 후보를 지적한다면, 그게.

◆ 설훈: 그런데 그 부분은 우리도 할 말이 있는 게 홍준표 후보가 돌아가신 분 얘기까지 꺼내면서 사실과 다른 얘기를 계속해서 주장했습니다. 그걸 우리 문 후보는 변호인으로서 그 상황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분이거든요.

◇ 신율: 그래서 어제 그 얘기를 하셨죠.

◆ 설훈: 네, 그런가 하면 상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더군다나 돌아가신 분까지 그렇게 들먹이면서 그렇게 나올 때 그걸 참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참으면 안 되죠, 그때는. 정확히 지적해가지고 단호히 그건 못하게 해야죠. 그건 잘하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해요. 사자에 대한 모독이 됩니다, 그건. 그래서 오죽하면 고발하겠다고 그럽니까?

◆ 홍문표: 그 부분이 사실 여부가 이제 문제가 되는 건데, 한쪽에서는 기록의 근거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 거고, 한쪽에서는 구두로 얘기를 하니까 이게 법정까지 가는 참 추한 꼴을 보이는데요. 저는 그렇게 토론이 가면 이게 극 대 극으로 간다고 하는 것, 이것은 안정을 찾아야죠.

◆ 설훈: 그래서 토론의 소지가 안 되는, 소재가 안 되는 걸 끄집어냈기 때문에 그래서 토론이 그렇게 싸움판 비슷하게 진행된 거죠. 말을 꺼낸 홍준표 후보가 사과를 해야 마땅하죠.

◆ 이상돈: 제가 보기는 홍준표 후보가 좀 그렇게 좀 그런 걸 꺼냈다고 하더라도 문재인 후보도 그것을 좀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부드럽게 받아들이는 그런 자세를 보였어야 대통령 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 저도 조금, 뭐라 그럴까요. 미진했단 생각이 듭니다.

◆ 설훈: 네, 그 점도 이해는 되는데 일반론이면 그게 맞습니다. 그런데 이건 돌아가신 분을 또 한 번 욕보이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그건 전 용납하기 쉽지 않죠. 다른 사례라면 그건 이상돈 의원이나 홍문표 의원님 말씀이 맞습니다. 당연히 그렇지 않고, 이건 견뎌야죠. 그러나 경우가 따로 있죠. 이 경우는 사자에 대한 모독이고 더군다나 그 분이 그렇게 억울하게 돌아가셨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또 끄집어내서 상처를 또 후비는, 이건 좀 지나친 거죠.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러면 1부 순서는 여기서 줄이고요. 2부에서 세 분 의원과 계속해서 어제 있었던 TV토론 분야별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신율의 출발 새 아침> 1부 순서, 여기서 줄입니다.

◇ 신율: <신율의 출발 새 아침>, 1부에 이어서 2부도 ‘정치 좀 하는 중년들의 동창회’, 약자로 우리가 정중동이라고 하죠.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바른정당 의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세 분의 의원 분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우리 청취자분들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문자 보내 주십시오. 긴 문자 100원, 짧은 문자 50원의 유료 문자, #0945로 문자 보내주시면 제가 여러분의 의견 꼭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TV토론 얘기하다가 말았는데요. 저는 솔직히 어제, 처음 꼭지가 그거였었잖아요. 뭐죠? 경제 불평등, 이런 것. 경제 쪽이요. 제가 이게 경제 쪽을 잘 몰라서 그런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잘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후보들 모두 저마다 토론하는 것을 봤을 때, 이 사람들.

◆ 이상돈: 진단은 다 똑같잖아요. 해법은 있는데….

◇ 신율: 진단은 같은데, 돈, 재원 이런 게 들어가서 몇 조가 드는데 그 돈이 뭐, 가장 핵심이 이거 아닙니까? 증세 없는 복지가 가능한지 안한지, 이거 아니에요? 저는 무슨 얘기를 하는지….

◆ 이상돈: 증세 없는 복지, 그런데 사실상 대통령선거나 어떤 선거건 간에 후보가 세금 올리겠다고 이렇게 공약, 약속한 후보 봤습니까? 외국에서도요.

◇ 신율: 심상정 후보는 올리겠다고 그랬다고 본인이 그러던데요.

◆ 이상돈: 그러니까 그런 걸 우리가 선거에서는 그런 것을 적극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보고요. 문제는 저는 가장 확실하게 얘기했던 문재인 후보가 공공분야 일자리 80만개인데요. 저는 이 공공분야란 것이, 이것이 설마 공무원을 80만 명 임명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설훈: 그건 아닙니다.

◇ 신율: 어제 그 부분도 재원 갖고 말이 많이 나왔어요.

◆ 이상돈: 공공분야, 그 부분에 대해서 공무원 숫자로 계산하니까 그렇게 나오는데요.

◇ 신율: 7급 기준으로 계산했다고 하더라고요, 문재인 후보는.

◆ 이상돈: 그 부분에선 문재인 후보가 좀 적절하게 답을 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 부분은.

◆ 설훈: 그렇지 않죠. 

◆ 이상돈: 그런가요?

◆ 설훈: 그걸 일일이 다 얘기하자면 시간이 길어서, 시간이 짧으니까 그런 건데요. 공무원 부분이 17만 4천개가 되고, 그 다음에 보육, 의료, 요양, 사회적 기업, 이런 사회서비스 공공기관에 민간 수탁돼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쪽을 34만개, 그리고 무엇보다도 간접고용 형태로 돼 있는 것을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서 한 30만개, 그래서 한 81만개 정도 보고 있는 거거든요. 그럼 이것을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 것이냐, 문 후보가 대충 얘기했습니다만 재정 확대를 통해서 할 것이다. 우리가 지금 재정 상태는 일본….

◇ 신율: 예산의 7%를 더 늘리겠다는 거죠?

◆ 설훈: 네, 늘리겠다는 재정확대가 있고요. 그 다음에 나머지 이제 제대로 세이브하면 될 수 있단 얘기들인데 충분히 가능한 얘기들이죠. 유승민 후보가 반박을 했는데,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까 유승민 후보의 반박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나와 있더라고요.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후보가 정책팀들하고 나머지 정리를 다해가지고 이 정도면 괜찮다, 틀림없이 반박이 나올 텐데, 반박 부분에서 이렇게 반박하면 된다고 나온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 있게 내놓는 정책이죠.

◇ 신율: 어제 홍문표 의원님 외교, 안보 분야는 어떻게 보셨어요?

◆ 홍문표: 글쎄, 저는 끝까지 그 부분은 유감스럽게 생각하는데요. 특히 문재인 후보, 또 안철수 후보도 비슷합니다만 지금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한국의 안보 문제는 우리보다도 세계가 더 관심을 갖고 모든 영향력 있는 무기는 지금 한국에 다 화약고 비슷하게 몰려들고 있는데요. 우리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지만 그 부분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북한, 소위 적이라는 부분, 사드라는 부분을 완강하게 지금 초지일관 저렇게 버티고 있는 것은 참 저는 불안합니다. 대통령 되실 분이면 상황에 따라서 조금 유연하게 전 갈 수도 있다고 보는 거거든요. 그걸 말 바꾸는 걸로 보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 안보 문제는. 상황에 따라서 전쟁이 안 났을 때의 정책과 전쟁이 났을 때의 정책은 또 다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게 저는 국민에게 접근해야 하는데 무조건 나는 말 바꾸는 것이 싫다는 기조로 고집을 부리고 저렇게 한국 안보로 간다는 것은, 참으로 저는 유감스럽게 생각을 갖죠. 그리고 아까 재정 문제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나라의 평균 최초를 125만원으로 산정해서 보거든요. 근로자들, 여기에 맞추는 재정의, 여기에 맞추는 80만 근로자가 나와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45~50만원밖에 안 되는 거예요. 유승민 후보가 지적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래서 일자리는 한 자리 가지고 셋을 쪼개는 건 일자리가 아닙니다. 그건 나눠먹기고 그건 숫자 부풀리는 것뿐이지, 그래서 저는 우리 기본 노동임금에 맞추는 일자리가 나와야 진정한 일자리지, 100만 원짜리를 셋이 나눠서 30만원을 주고 세 명이 늘어났다, 이건 하나의 포퓰리즘이고 이건 표를 의식한 계산이다, 전 이 부분이 어제 문재인 후보한테 지적하고 싶은 거고요. 또 거기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없어서 말씀을 못 드립니다만, 그런 진정성이 전 없었다고 봅니다.

◆ 설훈: 네, 잡셰어링 얘길 하시는데 일자리 나누기는요. 유럽이나 미국에서 다 함께 주장하고 있는 바입니다. 아까 100만 원짜리 30만원 얘기하셨는데, 1,000만 원짜리를 세 사람이 나눠서 300만원씩 준다면 훌륭한 일자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비교하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요. 아니, 잡셰어링은요.

◆ 홍문표: 아니 우리 기준이 125만원이기 때문에 그걸 셋이 나눠주는 건 일자리가 아니죠, 그것은.

◆ 설훈: 그 경우가 아니죠. 천만 원짜리 세 개를 나누자는 입장이죠.

◆ 홍문표: 천만 원짜리가 어디가 있습니까? 일자리가요.

◆ 설훈: 왜 없습니까? 엄청나게(???) 있죠.

◆ 홍문표: 천만 원짜리 일자리는 지금 우리가 근로기준법이나 근로상황 현실에 없죠.

◆ 설훈: 지금 같은 조건을 가지고 다르게 설명하시는 건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 상황에서는 일자리 나누기가 안 된다고 얘기하시는 부분들은 분명 전 세계적인 흐름에 대한 무지는 아닐 터이고, 그냥 억지로 아니라고 얘기하시는데 일자리 나누기가 왜 정리돼 있는 대안인데 그것을 아니라고 말씀하시면 되겠습니까? 그건 잘못된 판단이시고요.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안보 문제를 말씀하시는데, 대통령 되겠단 분이 국가 안보에 대해서 걱정 안하겠습니까? 어떤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안보를 지킬 것인가, 이 방법의 차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산업 문제 등등 이게 잘못 대처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왔다고 보고 있거든요. 제대로만 대처했으면 이렇게 고통을 당하면서 살 필요가 없는 거죠. 이를테면 사드 문제만 하더라도 다음 정부에 넘겨라, 그 정부가 판단하도록 기다려라, 이게 맞는 답이지 지금 이걸 강행해가지고 어떻게 하겠단 겁니까? 난 그게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드로 인해서 생겨나는 후유증이 얼마나 큽니까? 지금 중국과의 관계, 중국이 사드로 인해가지고 한반도 안보에서 북한 편을 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런 등등의 위험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논의해가지고, 좀 더 지혜롭게 접근하자, 그래서 이걸 대통령도 없는 상황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고 다음 대통령이 할 수 있게끔 시간을 좀 벌자는 게 어떻게 잘못된 내용입니까? 가장 합리적인 방법 아니겠습니까?

◆ 홍문표: 글쎄, 이 안보 부분은 우리가 터져서 안보는 의미가 없습니다. 사전에 안전은 어떤 대책을 국가가 세워야 하는데, 방금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공조하는 부분, 자체 안전 부분을 우리가 챙기지 않으면 나중에 누가 이걸 챙겨준단 말입니까? 다음 정부? 이건 한 시간이 급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시급한 문제는 시급하게, 상황에 따라서 바뀌는 것은 말 바꾸는 것이 아니다, 이 부분을 내가 지적하는 겁니다.

◆ 이상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여기서 두 분 의원님께서도 입장이 확실히 다르고, 어저께 토론회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입장이란 것은 이제 우리 유권자들이 아주 확실히 알게 됐기 때문에 결국엔 그것이 결국에는, 유권자들이 판단하는 데에 차별적인 부분이 될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문재인 후보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해서 확실히 알았다고 봅니다. 판단은 유권자 몫이라고 봅니다.

◇ 신율: 아참, 그런데 제가 진짜 궁금한 게 하나 있는 게요. 어제 자질 검증 부분에서도 예를 들면 좀 궁금한 거 있잖아요. 왜, 돼지흥분제, 이런 얘기는 안 나오더라고요. 이제 그런 얘기 안하기로 한 모양이죠?

◆ 이상돈: 안하겠다고 하기보단 지난번에 너무 많이 했으니까 더 하기 힘들겠죠.

◆ 설훈: 좀 창피한 얘기 아니겠습니까?

◆ 홍문표: 너무 얘기해서 손해 보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보니까, 지금 현안 문제가 많은데 40~45년 전 것 꺼내가지고 하는 것이 도리어 득이 안 된다고 해서 다 그 얘기가 안 나온 것 같습니다. 

◇ 신율: 마지막으로, 선거 마지막이니까요. 실제적으로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이런 것들 있잖아요. 이런 것들, 제가 시간은 좀 많이 드렸으면 좋겠는데 40초씩 정도밖에 못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선수대로 먼저 설훈 의원님께서 말씀해주시죠.

◆ 설훈: 솔직한 말씀 드릴게요. 내일쯤 선거했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하하하하.

◆ 설훈: 두 가지 이유인데, 우리가 당선가능성이 높단 이유도 있지만 사실 선거 기간이 너무 긴 것 같아요. 23일인데, 지금은 시대, 매스컴이나 이런 등등이 아주 발전돼 있기 때문에, 줄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보름쯤 줄여도, 15일쯤으로 줄여도 충분히 국민들에게 후보들이 갖고 있는 내용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요. 너무 길어서 지루해요. 지루해요. 힘들어요.

◇ 신율: 알겠습니다. 다음에 우리 홍문표 의원님.

◆ 홍문표: 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안보 문제는 여야 없이 공통점으로 좀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안보가 절실하다. 두 번째는 아까도 그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우리 재정 문제, 지금 이게 선심정책으로 이 나라 대통령 선거가 흘러가는데 재원 문제를 좀 조달하는 실질적인 토론회가 돼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자, 이상돈 의원님.

◆ 이상돈: 우리 안보, 경제, 또 사회적 정의, 일자리 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대선 후보는 이런 종합적인 면을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이끌어갈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당은 처음부터 진보, 보수, 어떤 패권주의, 거기에서 탈피하고자 창당했고 초심에 충실하게 남은 기간도 선거 운동을 할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초심으로써 유권자들의 판단을 받겠습니다.

◆ 설훈: 한 10초만 더 얘기하겠습니다. 어차피 선거 끝나면 한 당으로 국정 운영이 안 되기 때문에 연립 정부가 돼야 하거든요. 우리 같이 갈 거기 때문에 너무 심하게 싸우진 마십시오.

◆ 홍문표, 이상돈: 하하하.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러면 선거 전에 보내드리는 마지막 순서, 선거 이후에 뵐 세 분입니다. 지금까지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바른정당 의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세 분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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