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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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중도보수 지향했던 동원동근 보수 네 후보 대통합 꼭 해야, 선통합 후정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25 20:12  | 조회 : 2243 
황우여 "중도보수 지향했던 동원동근 보수 네 후보 대통합 꼭 해야, 선통합 후정비" 

- 같은 뿌리 네 갈래, 한 분 한 분 해서 모시면서 (단일화) 했으면
- 적어도 수요일, 목요일 그 전에는 큰 그림 그려져야
- 중도 보수 지향했던 동원동근, 국민 앞에 대선 후보 한 분으로 모시자는 것. 선 통합 후 정비
- 강력한 상대방 진영 있는데 갈라진 상태에서 선거 치를 수 없어, 선후완급 대의를 위해 모이고 머무르고 포기하고 조금씩
-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쉬운 일부터 해 나가야, 준비하고 있는데 한꺼번에 하는 것 어려움 있어
- 한국당, 바른정당, 양당 정치인들 간에는 여러 접촉 있어, 보수 표심 고정표 나오면 두 번째 발걸음 가능
- 흩어진 표심 안정기에 들어갈 때 당 대 당 거론해야지 지금은 너무 섞여 나오면 안 돼, 우선 보수 대통합부터 
- 보수 측 당이 하나로 묶이고 후보가 묶이면 보수 표심 안정감 갖고지지 재편돼
- 보수 대통합, 가능할 뿐 아니라 꼭 해야, 안 그러면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4월 25일 (화요일)
■ 대담 : 황우여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

◇ 아나운서 장원석(이하 장원석)> ‘문재인 후보의 독주만은 막아야 한다.’ 중도 보수진영의 공감대는 형성돼 있습니다만, 후보들은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고요. 단일화 방법도 동상이몽입니다. 오는 30일에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점을 감안하면 단일화 시한은 사실상 이번 주가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는데요. “4월 안에 홍준표로 보수후보 단일화하자.” 제안한 자유한국당 황우여 중앙선대위원장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죠. 황우여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황우여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이하 황우여): 네, 안녕하십니까?

◇ 장원석>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황우여> 잘 지냈습니다. 

◇ 장원석> 어제 자유한국당 회의에서 황우여 위원장님께서, “4월 안에 홍준표로 보수후보 단일화하자.” 말씀하셨는데요. 단일화 대상이 어떻게 되며 왜 그래야 한다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황우여> 우선 일차적으로는 우리가 한나라당 새누리당 같은 뿌리였던 분들이 지금 네 갈래로 나뉘었는데, 국민들이 생각하시는 것은 하나가 되어라. 후보를 하나로 해야 표가 모이지 않겠느냐, 내가 결정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러한 말씀을 많이 하셔서요. 시간도 없어서, 제가 요새 발언을 잘 안 하는데 말씀을 드렸죠. 

◇ 장원석> 네 갈래로 나뉘었다는 것이 홍준표 후보가 있는 자유한국당, 유승민 후보 바른정당, 나머지 두 갈래는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와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 이렇게 네 갈래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그런데 일단 말씀해주신 보수진영 단일화, 어떤 방식으로 언제까지 마무리하시겠다는 건지 가늠이 어려운가요?

◆ 황우여> 물론이죠. 그러나 우선 한꺼번에 하자는 것보다는 한 분 한 분 그분들이 자유한국당과 나누실 말씀도 있고 후보들 간 나누실 말씀이 있으니까요. 저희들이 한 분 한 분 해서 모시면서 했으면 합니다. 

◇ 장원석> 물론 진영 단일화가 쉽지 않은데 날짜가 이번주 일요일까지이니까 투표용지 인쇄 기점으로 본다면 수목금토 남았는데요.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황우여> 오늘내일, 적어도 수요일 목요일 그 전에는 큰 그림이 그려져야겠죠. 

◇ 장원석> 그런데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이번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책임 있는 친박계로 아무래도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통합의 명분을 설명할 수 있을까 의문이 제기되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황우여> 다 맞는 말씀이세요. 왜냐면 지금 그렇게 생각하다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우선 우리 같은 갈래에서 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우리가 이른바 중도 보수를 지향했던 같은 뿌리이니까, 동원동근이니까, 국민 앞에 대선 후보를 한 분으로 모시자. 그러고 나서 그래도 국민이 많이 지지하는 분으로 모아서 선거를 치른 다음에 이것을 하나하나 정리하면 되는 일이 아니냐. 왜냐면 우리가 같은 곳을 향하고 있거든요. 사사롭다고 하긴 그렇지만 모든 가지가 되는 문제들은 사실 시간을 두고 얘기하면 다 정리할 수 있고 서로 조화할 수 있는 문제 아니겠어요. 선 통합 후 정비죠. 

◇ 장원석> 일단 합치면 나중에 봉합이 될 것이다. 

◆ 황우여> 그렇습니다. 그래서 선거다운 선거를 해야 국민 앞에서 같은 것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명분과 우리의 그야말로 책임이죠. 

◇ 장원석> 그런데 조원진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나갈 때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에서 일종의 인적 청산의 일환으로 쉽게 내보낸 것 아니었나, 이런 의문도 있거든요. 

◆ 황우여> 그러니까 그런 것을 지금 생각하다 보면 나눠진 것이 당연하게 생각할 수가 있는데요. 그러나 지금 강력한 우리 상대방 진영이 있는데 우리가 그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갈라진 상태에서는 선거를 치를 수 없습니다. 선후 완급이 있잖아요. 그래서 대의를 위해서 우리가 모이고 머무르고 포기하고 그야말로 큰 대의를 세우는데 조금씩. 국민이 바람이 그러기에 국민에게 맞춰야 한다는 얘기죠. 

◇ 장원석> 그러한 단일화 과정에서 만일 이뤄진다면 단일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는 국민이 판단하실 거고요. 일단 어제 황우여 위원장님이 4당이 합쳐야 한다고 말씀하신 뒤 어제 저녁 바른정당에서도 의총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을 합치자, 의원들 한 쪽에서는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 유승민 후보는 홍준표 후보 사퇴를 얘기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인데 그 전에 국민의당이 포함되는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황우여> 이러한 일을 할 때는 쉬운 일부터 해나가야 하거든요. 쉬운 일부터 해서 원하시는 분 쉬운 일부터 하면서 이제 세를 형성하고 모든 것을 갖춘 다음에 조금 어려운 문제도 우리가 하도록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 장원석> 그러면 쉬운 문제는 무엇인가요?

◆ 황우여> 어려운 문제는 결국 국민들의 지지도라고 할까요, 그런 것을 봐서 이제 팽팽하다고 할까, 상당한 확보가 되신 분들은 시간을 조금 두면 국민들이 힘을 실어주시는 상황을 보면서 우리가 결정해야겠죠. 우선은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는데 뜻이 합쳐지기 쉬운 분들끼리 하고 그리고 차차 하자, 한꺼번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 장원석> 일부에서는 이렇게 해석하시더라고요. 쉬운 것은 일단 바른정당을 자유한국당이 흡수하고, 그 다음 좀 어려운 일, 국민의당과 담판을 지어서 안철수 후보와 같이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것. 이렇게 설명 드리면 될까요?

◆ 황우여> 저는 조원진 후보나 특히 남재준 후보 같으신 분들 존중하거든요. 얘기가 되는 데부터 출발하고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까지도 우리가 하는 문제는 조금 시간을 가면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장원석> 오늘로써 14일 남았기에 지금 복잡한 질문을 계속해서 드리는 거고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바른정당에서는 약간의 마찰음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완주하겠다고 했고 김무성계로 불리는 일부 의원들은 자유한국당과 양자 단일화가 아니라 국민의당까지 합쳐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러면 자유한국당도 이러한 물밑 접촉이 있습니까?

◆ 황우여> 여러 접촉을 양당에서 특히 정치인들 간에는 있는데요. 저희 생각에는 특히 우리 자유한국당이 더 낮은 자세로, 잘 받드는 자세로 접근해야 하고 그 판단에 결정적 기준은 국민의 뜻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이를 존중하면서 할 때 좋은 성과가 날 거라고 보고요. 같은 뿌리의 같은 방향에 있는 분들이 후보를 단일화해야 이번 선거가 국민이 바라는 모습으로 치러질 수 있습니다. 큰 명제가 있기에 우리는 거기에 복종해야죠. 

◇ 장원석> 일단 그러면 국민의당은 두 번째 문제라고 설명해주셨으니까 첫 번째 보수 4당 간 단일화는 접촉이 지금 되고 있습니까?

◆ 황우여> 열심히들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보수가 많이 흩어져있어요. 보수의 표심이요. 어느 정도 모여지고 정리가 되면 모든 당이 갖고 있는 표의 수준이 고정표와 같은 확정적인 표의 분포가 나올 것 아니겠어요. 그때 진정한 민심과 표심을 가늠할 수 있기에 두 번째 발걸음이 가능해지는 거죠. 

◇ 장원석> 한 걸음 한 걸음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은데요. 7802번 님, “국민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명분이 무엇인가요? 반 문재인 연합이면 인정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황우여 의원님 오랜만에 반갑게 목소리를 듣고 있는데 의견 여쭙고 싶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이 보수인가요? 보수라고 봐야 할까요? 저는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장문의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 황우여> 옳은 말씀이십니다. 바로 그것이 국민들이 지금 던지는 질문인데요. 우선 그렇기 때문에 보수라고 할까요, 중도 보수. 지난 번 한나라당이나 새누리당, 그러한 당들이 흘러나오던 노선을, 국민들의 그러한 표심을 잘 정리해서 확보한 다음에 흩어진 표심들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갈 때 당 대 당은 그때서야 거론해야지 지금은 너무 섞여 나오면 안 되겠다. 그래서 저희는 우선 보수 대통합부터 제가 네 분의 후보에 대해 거론한 겁니다. 

◇ 장원석> 그런데 국민의당 문제는 나중 일이라고 말씀해주셨지만, 그래도 이와 관련해서 질문을 들릴 수밖에 없는데요. 박지원 대표가 3자 단일화 제안이 와도 논의하지 않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요. 지금 국민의당을 제외하고 유승민 후보 등과 보수 단일화를 성사시킨다고 해도 4자 구도 아닙니까, 그 상황에는 승산이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 황우여> 그러면 우리 보수 측은 당이 하나로 묶이고 후보가 하나로 묶이고 우리와 다른 노선을 걷는 분들은 세 분이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보수의 표심들이 안정감을 갖고 지지가 재편되겠죠. 지금은 불안정하고 유동적이라고 보거든요. 이러한 유동적인 표심과 민심을 갖고 선거를 치르는 것은 나중에 큰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죠. 

◇ 장원석> 지금 위원장님께서 보시기에 단일화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신가요, 일단 보수 4자. 

◆ 황우여> 가능할 뿐만 아니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러면 국민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 될 수가 있어요. 정치적으로 그 일이 감당할 수가 없는, 오히려 후회할 수도 있을 거라는, 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조금씩 참고 조금씩 모아서 국민의 표심을 제발 한군데로 모아드리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장원석> 물론 유승민 후보는 아직 단일화에 부정적이지만, 만약에 보수 4당이 단일화가 된다면 국민의당은 일단 박지원 대표가 단일화 논의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니까,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안철수 중도를 표방한 후보에게 간 보수층을 데려와야 하는데 지금 홍 후보가 그러한 준비가 되어있는지, 최근 떠오른 도덕성 문제도 있고요. 어떻게 보세요?

◆ 황우여> 어느 후보나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고 호감도 있고 비호감도 있고 그렇습니다만, 대선이라는 것은 앞으로 어느 노선으로 어떤 정책으로 나라를 이끌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기에 저는 우리 홍 후보가, 또 홍 후보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분들은 상당히 호감을 많이 가져요. 저도 홍 후보 많이 좋아하거든요. 이렇게 해서 크게 봐서 그것을 묶어나가고, 대통령 혼자 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모든 당과 정책이나 여러 기구가 결정해나가기 때문에 단점은 좀 작게 봐주시고 취할만한 장점을 잘 봐주십사 하고요. 지금 어떻게 하나요, 여기서 우리가 전선을 갖추고 그야말로 국민의 심판 받아야죠. 저는 보수가 잘 뭉치면 보수 표심, 중도 표심이 저희들을 지지하면서 멋진 대선, 국민들이 한 번 치를만하다는 대선을, 우선 구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장원석>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황우여> 네,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황우여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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