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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3당 후보 단일화하면 문재인 이길 수 있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25 08:26  | 조회 : 3020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4월 25일(화요일) 
□ 출연자 : 정병국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

-선대위원장 모여 단일화 방식, 조건 등 방법론 논의할 것
-유승민 부동의? 당 뜻 지켜보겠단 입장 
-국민의당과는 창당 이후부터 계속 대화창구 열어둬
-후보단일화 명분? 반문연대, 좌파패권세력 집권 저지 위한 것 
-단일화 시점? 30일 이전이 좋고, 대선 직접에도 한 경우 있어
-바른정당, 3자 후보단일화 추진, 양자 단일화는 어려워  
-3자 후보단일화해야, 3자 아니면 이길 수 있는 실효성 떨어져  
-3자 후보 단일화 시 문재인 이길 수 있어
-홍준표 지지율 상승? 안철수 후보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분들 있기 때문


  
◇ 신율 앵커(이하 신율): 바른정당 의총과 관련한 이야기 계속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그 당사자 입장 직접 들어보죠. 바른정당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 전화 연결을 하려고 했는데 지금 전화가 다시 끊겼습니다. 바른정당이 지금 주목을 받는 이유,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3자,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3자에 있어서의 단일화를 지금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인데요. 이 시도가 결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판을 흔들 마지막 시도가 아닌가, 이래서 주목을 하는데요. 바른정당의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정병국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이하 정병국): 네, 안녕하세요. 정병국입니다.

◇ 신율: 단일화 작업을 시작할 겁니까, 그러면? 어제 의총에서 결정이 났는데.

◆ 정병국: 네, 일단은 뭐 단일화, 3자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자고 했으니까요. 이제 우리 선대위원장들이 모여서 하고 이것을 어떤 방법으로 접근할까 논의를 할 겁니다.

◇ 신율: 그런데 선대위원장들끼리 모여서라는 것은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다 선대위원장이 모인다는 뜻입니까?

◆ 정병국: 아니, 그렇지 않고요. 우리 당내에 공동선대위원장이 3분이 있거든요. 같이 모여서, 이게 이제 일단은 우리 당의 입장이 정리된 거지 상대 당 하고의 논의된 게 없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어떤 방법으로, 단일화를 하게 되면 단일화 과정에서의 조건이란 게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논의해봐야죠.

◇ 신율: 그런데 이번에 단일화 조건, 예를 들면 어떤 걸 지금 상정할 수 있을까요?

◆ 정병국: 일단은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이걸 여론조사를 할 건지 어떤 방식으로 할 건지의 부분들이 논의가 돼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일단 전제가 돼야 하는 것은 3자단일화에 대해서 당사자들의 동의하느냐의 부분이죠.

◇ 신율: 당사자가 동의하느냐, 지금 당사자의 동의를 말씀하셨는데요. 당사자, 정작 유승민 후보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 정병국: 일단 그러나 본인은 동의하지 않지만 당의 뜻이 그렇다면 지켜보겠다는 게 유승민 후보의 입장입니다.

◇ 신율: 그런데 지켜보겠단 게 찬성한단 얘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 정병국: 그 추이를 보겠단 거죠.

◇ 신율: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뭐냐면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해서 4월 초부터 국민의당과 물밑 접촉을 해왔단 얘기가 있는데 사실입니까?

◆ 정병국: 물밑 접촉을 했다는 것은 어떤 부분을 갖고 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지속적인 여러 가지 측면을 가지고 대화해왔던 거죠. 4월 언제부터 했던 게 아니라 저희가 창당 이후 계속적으로 대화의 창구는 있었습니다.

◇ 신율: 그런데 국민의당을 지금 다른 당의 입장을 어떤 식으로든 설득해야 한단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명분이 뭡니까?

◆ 정병국: 일단은 명분은 저희들이 밝힌 대로.

◇ 신율: 반문연대요?

◆ 정병국: 네, 좌파패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게 일단 명분이고요.

◇ 신율: 저지를 해야 한다? 저지를 왜 해야 해요?

◆ 정병국: 일단은 3자가 그동안에 추구해왔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본다고 하면 공감대를 만들 수 있단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우리 당이 창당을 했던 것은 패권세력은 안 된다는 거죠. 따라서 패권적 성향을 보이고 있는 그런 세력이 집권하는 것은 안 되겠다고 하는 입장인 거죠.

◇ 신율: 그런데 지금 단일화 시점은 언제가 마지노선이라고 보십니까? 

◆ 정병국: 저는 그 마지노선이 따로 있다고 보지는 않아요. 효용성 면에서는 일단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30일 이전인 게 제일 좋겠고요. 그렇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에 투표 전까지도 그 전례를 보면 했던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 신율: 직전 말씀하시는 거죠? 5월 9일 직전?

◆ 정병국: 그렇죠.

◇ 신율: 네, 그렇다면 여러 가지 작업을 하셔야 할 것 같은데, 또 하나의 관건은 국민의당이 만일 바른정당과는 OK 하는데 자유한국당은 잘 못하겠다고 나올 가능성도 큰 거 아니겠어요? 그럼 어떡합니까?

◆ 정병국: 지금 일단은 3자 합당을 포함한 입장이기 때문에 그것은 안 되는 거죠.

◇ 신율: 그렇군요. 그런데 그렇게 만일 우리가 3자의 후보단일화가 가능했다고 가정했다면 나름대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 정병국: 그 부분을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한단 것이니까요. 이 3자 단일화가 전부는 아닌 거죠. 모든 방안을 강구하자, 결국은 저희들이 어제 그런 결론을 내렸던 것은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진입되고 중반전에 접어들었는데 어떤 변화가 없으니까 변화를 주고 뭔가를 더 주도적으로 하자고 하는 의미인 거죠. 전략적 차원에서 하나의 방안으로 어제 결정했던 겁니다.

◇ 신율: 그래서 결국 제가 지금 물어본 것을 다시 간단하게 물어보면 문재인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보시냐는 거예요. 지금 방금 여쭤본 내용인데요.

◆ 정병국: 그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단 거죠.

◇ 신율: 그런데 사실 후보 단일화라는 게요. 1+1+1이 3이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정병국: 그건 뭐 당연한데요. 누구도 예측할 순 없는 거지만 모든 방안을 강구하자고 하는 것은 이기기 위해서 해보잔 거죠.

◇ 신율: 그렇군요. 지금 문재인 후보를 패권 세력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패권 세력이라는 것 자체만으로 문재인 후보를 반대하는 겁니까? 흔히 얘기하는 좌파의 집권을 저지해야 한다는 의미입니까?

◆ 정병국: 어제 저희가 결론 내린 것은요. 좌파 패권 세력이라고 규정했지 않았습니까? 결국 주적을 적이라고 할 수 없는 사람에게 어떻게 국가를 맡기느냐 하는 의견도 들어간 거고요. 어제 논의 과정 중에서요. 그리고 우리가 분당을 하고 나왔던 것은 패권을 거부하고 나왔는데 또 다른 패권이 집권하는 것을 눈앞에 뻔히 보면서 그냥 가만히, 눈앞에 무기력하게 있어선 안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입장들이 반영된 겁니다.

◇ 신율: 최악의 경우, 아까 분명히 말씀하셨죠. 세 당 중에서 한 당이라도 반대하면 이건 안 된다는 말씀을 분명히 하셨는데, 혹시 말예요. 만에 하나 국민의당하고 바른정당 둘만 단일화 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 정병국: 지금 현재는 그걸 전제로 하지 않아요.

◇ 신율: 그걸 전제로 해서, 셋 중에 하나만 해도 이건 안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죠?

◆ 정병국: 그러니까 3자, 단일화를 전제로 얘기한 거죠. 합의가 이뤄진 상황을요.

◇ 신율: 그런데 그럴 가능성이 있냐는 거예요. 3자 말고 2자.

◆ 정병국: 제가 보기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신율: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정병국: 네.

◇ 신율: 3자 아니면 쉽지 않다, 왜 쉽지 않죠?

◆ 정병국: 일단은 실효성이 있어야 하니까요.

◇ 신율: 어떤 실효성이요?

◆ 정병국: 이길 수 있는 실효성이 있어야 합니다.

◇ 신율: 이길 수 있는 실효성이요?

◆ 정병국: 그렇죠, 네.

◇ 신율: 국민의당하고 바른정당 양자만 단일화하면 이길 수 있을 가능성이 적단 말씀이시네요.

◆ 정병국: 상대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떨어지는 거죠.

◇ 신율: 지금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자꾸 올라가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정병국: 저는 결국 막판에 가서, 결국은 이제 저희들이 얘기한대로 좌파패권세력을 저지하려고 하는데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지지하던, 그것을 막기 위해서 지지하던 사람들이 불안하게 생각하고요.

◇ 신율: 안철수 후보를 불안하게 생각한다?

◆ 정병국: 네. 그리고 그것이 이제 무응답층으로 일단은 유보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신율: 유보, 그러니까 공중에 둥둥 떠 있는 부동표가 됐단 말씀이시네요. 

◆ 정병국: 네.

◇ 신율: 그걸 다시 붙들어 매기 위해서라도 3자에 있어서의 후보단일화는 필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 정병국: 그렇습니다.

◇ 신율: 홍준표 후보가 어디까지 지지율이 올라갈 거라고 보십니까?

◆ 정병국: 저희는 뭐, 그렇게 지금 현재 이 선상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을 거라고 봐요.

◇ 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저희가 3당이 후보단일화할지는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정병국: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바른정당의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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