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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이종구, 바른정당이 안철수 지지? 국민의 일원으로 뜻 표한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18 08:49  | 조회 : 3892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4월 18일(화요일) 
□ 출연자 :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공명선거추진단장)

-고용정보원, 文아들 외 참여정부 고위직 자제 특혜 취업 추가제보 들어와
-댓글 조작의혹, 문팬이 공식기구 아니란 식 언급... 당이 직접 관여 안했단 스탠스
-文 통합정부? 본심 바뀐 게 아니라 단순한 선거전략 차원, 눈 가리고 아웅
-文 통합정부? 1,2년 후 당시 선거 전략 차원이라 말 바꿀 수도 
-리얼미터,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도 연대 안하겠다는 게 그걸 전제로? 잘못
-바른정당 안철수 지지? 현실화 여부는 시간 봐야
-바른정당 안철수 지지? 국민의 일원으로 뜻 표한 것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자, 이제 대선 21일 남았습니다. 어제 공식선거운동 기간도 시작됐는데요. 그런데 국민의당에서는 제2의 십알단이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 또 특정 여론조사 기관이 왜곡된 설문문항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관련해 직접 기자회견을 했던 분이죠.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이용주 의원, 전화로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이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하 이용주): 네, 안녕하세요. 국민의당의 이용주 의원입니다.

◇ 신율: 먼저 이것부터 좀 여쭤볼까요?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이요. 여기에 관한 새로운 얘기가 있어요?

◆ 이용주: 네, 그 당시에 내부 직원을 전환하는 과정이 아니라 외부인에서 채용된 사람이 두 명 있었습니다. 문준용, 문재인의 아들, 그리고 그 다음 순서로서 김희대라는 사람이 함께 임용됐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그 사람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문준용의 특혜 취업의 실상은 같은 시간대에 같은 날짜에 그 다음 순서로 취업을 했던 김희대라는 사람이 어떤 형식으로 취업된 것인지를 확인하는 게 이번 특혜 의혹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그럼 이 K 씨라는 분이 실제적으로 실력으로 들어갔으면 문제가 없는 거고요.

◆ 이용주: 그렇겠죠.

◇ 신율: 그러니까 지금 조사 중이세요? 이 분에 대해서요.

◆ 이용주: 네, 조사 중이고 그것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고요. 그 두 사람 말고도 고용정보원에 참여정부의 여러 고위직에 있었던 자제들이 특혜 취업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추가 제보가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 신율: 그거 지금 조사하고 있단 말씀이시군요.

◆ 이용주: 그렇습니다.

◇ 신율: 이와 관련해선 저희 방송에서 추후 문재인 후보 측의 입장도 들어보겠습니다. 자, 그리고 국민의당에선 지금 문재인 후보의 팬 카페죠, 문팬. 여기에서 실검, 그러니까 실검이라고 그러죠. 실시간 검색 순위, 이거하고 댓글을 조사했단 의혹을 제기하고 계신데요. 뭐, 구체적으로 증거가 나온 게 있습니까? 검찰에 지금 고발한 상태죠.

◆ 이용주: 이게 고발도 했고 저희들이 언론 브리핑을 할 때 그런 자료들을 냈습니다. 특정 시점에 언제부터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내달라, 실검 순위를 올리자는 내용에 대한 내부 게시판 자료들을 확보해서 고발장에 첨부한 상태입니다.

◇ 신율: 이것과 관련해서 문재인 후보 측의 입장도 들으신 게 있나요?

◆ 이용주: 그렇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이런 겁니다. 실검이나 댓글 조작했던 의혹 자체를 부인할 수 없는 상태여서 그런지 문팬이나 팬 카페가 자기네 공식 기구가 아니란 식의 언급만 하고 있습니다. 즉, 당이 직접 관여한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런 내용 자체를 부인할 수 없다, 그런 정도 스탠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 신율: 음, 그러니까 이제 긍정, 부정도 안하고 그건 우리 공적인 조직이 아니다, 이 정도 선이란 말씀이신데요.

◆ 이용주: 그렇습니다.

◇ 신율: 어제 박영선 의원과 인터뷰를 했는데, 과거에 박영선 의원이 문자 폭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런데 문팬을 십알단으로 표현한 데에 대해서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자기만의 세상을 들여다본다, 시각에 따라 그렇게 공격할 수도 있다, 아름답고 멋진 선거를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이용주: 제가 보기엔 적절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박영선 의원께서 예전에는 문자 폭탄을 받았지 않습니까? 최근에는 다시 선대위원장에 합류한 다음에 또 감사 문자 폭탄을 받았다고 하는 입장이었으니까, 시각에 따라서 그렇게 공격할 수 있다는 표현은 충분히 국민의당 측에서 이런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이런 취지로 받아들일 수 있고요. 아름답고 멋진 선거를 했으면 좋겠다, 이 말 자체는 저희 국민의당에서 하는 것이라기보단 더불어민주당 자체의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 그런 것들을 좀 그만하자, 이런 것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런데 박영선 의원이 원래는 탈당 얘기까지 나왔던 분 아닙니까? 어제 얘기로는 ‘문재인 후보한테 통합의 의지를 봤다, 일단 비문 세력이 분골쇄신해서 문재인 후보 당선을 돕고 그 이후에 국민통합 메시지를 얘기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원래 박영선 의원이 국민의당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지 않습니까?

◆ 이용주: 그런 언급이 있었던 건 알고 있는데요.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이겁니다. 문재인 후보가 이전엔 그런 얘기를 했었어요. 완전한 정권 교체는 적폐 청산, 이런 걸 주로 논의하다가 최근 들어 선거전략 차원에서 통합론, 일원정부 이런 말씀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통합정부론. 저는 그런 것을 문재인 후보의 본심이 바뀌었다고 보지 않고 단순한 선거 전략 차원에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호남의 표를 얻기 위해서 호남에서 지지해주지 않으면 은퇴하겠단 말을 했지 않습니까? 그 말의 진심에 대해서도 2년 후에, 지난주에, 얼마 전에 뭐라 그랬습니까? 당시 선거 전략 차원에서 그렇게 한 말이라고 말을 바꿨지 않습니까? 이번에 한 말 자체도 1~2년 후에는 당시 선거 전략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 신율: 그리고 국민의당이 리얼미터 역시도 고발할 예정입니까, 고발했습니까?

◆ 이용주: 오늘 고발했습니다.

◇ 신율: 오늘 고발하실 예정이라고요?

◆ 이용주: 네.

◇ 신율: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를 고발하시는데 일단 그 이유를 잠깐 설명해주시죠.

◆ 이용주: 리얼미터가 여론조사를 하면서 통상적인 방식이 아닌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했을 뿐 아니라, 의뢰받은 내용 이외의 문항에 대해선 선관위에 신고가 안 됐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서 여론조사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 신율: 전혀 다른 방식이란 게 어떤 거예요?

◆ 이용주: 이전에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간의 연대를 전제해서 연대후보, 연대해서 단일후보가 선출됐단 것은 이뤄지지 않은 가정인데 그런 여론조사 과정을 통해서 마치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이 연대를 꾀하는 것처럼 하는 부정적인 여론을 전파한 게 사실입니다.

◇ 신율: 그런데 리얼미터 입장은 이런 거더라고요. “이미 많은 언론에서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후보 간 단일화 연대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고, 동일한 질문을 가정으로 이뤄진 여론조사도 많다, 마치 큰일을 저지른 것처럼 보도 자료까지 내는 건 대단히 유감스럽고 명예마저 크게 훼손하는 것이다, 국민의당 논리에 의하면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것이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용주: 모든 여론조사 기관들이 그렇게 많이 했다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이,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정의당이 후보를 냈다는 전제 하에서 여론조사가 이뤄졌고 소위 양강의 조사는 당시 문재인, 안철수라는 중심으로 돼 있던 겁니다. 특히 안철수에 대해선 국민의당, 바른정당 간의 연대 논의가 아닌 소위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이 후보로 들어가는, 이런 형식의 단일화 내지는 후보가 한 명만 되는, 그런 단일후보가 되는 과정은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은 여러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공식적 연대를 하지 않겠다고, 국민의당도 자유한국당도 바른정당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에서 그걸 전제로 한 것 자체가 잘못됐단 겁니다.

◇ 신율: 근데 그러면 다른 여론조사 같은 경우 문재인-안철수 양자 대결하는 거 있잖아요. 그런 건 설문이 ‘연대를 할 경우’ 그런 걸 가정하지 않는단 말씀이세요?

◆ 이용주: 그렇습니다.

◇ 신율: 그건 확실하세요?

◆ 이용주: 그렇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그래서 고발하실 예정이란 말씀이시고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시는 거죠?

◆ 이용주: 네, 그렇습니다.

◇ 신율: 다른 여론조사도 그러면 한 번 다 훑어보셨어요?

◆ 이용주: 그렇습니다. 보통 경우엔 이런 식으로 나오죠. 만약에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이 세 후보 중에 한 후보가 나온다고 한다면, 이런 식으로 돼 있지, 그 과정이 단일화, 연대란 과정을 거친다는 말에 대해선 어떤 여론조사도 그런 식의 여론조사는 없었습니다.

◇ 신율: 그래서 이제 이렇게 하신단 말씀이시고요. 이거 말고 다른 문제점 같은 것도 또 있으세요?

◆ 이용주: 여론조사 내용 공표에 관해서도 일단 여론조사를 의뢰했던 MBN의 내용과 다른 내용의 여론조사들이 포함됐던 것뿐만 아니라 비보도,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않기로 했던 내용까지 공포가 됐단 점 때문에 이번에 그것이 문제가 돼서 MBN과 리얼미터 간에 여론조사 관련 계약 자체를 해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신율: 그건 저희가 좀 더 알아보기로 하고요. 후보단일화 얘기가 나왔으니까, 바른정당 이종구 의원이 상황 봐서 유승민 후보가 사퇴하고 바른정당 의원들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용주: 그런 논의나 언급이 있었단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당의 공식적 차원은 아니었던 것 같고 여러 의원들이 바른정당에 모여서 그런 언급이 있었는데요. 일단 저희 국민의당과 전혀 무관한 얘기고요. 두 번째는 그것이 현실화될지 여부에 대해선 시간을 봐야겠죠. 하지만 유승민 후보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본인의 의지도 그렇고 끝까지 사퇴하진 않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종구 의원이 소위 국민의, 유권자의 일원으로서 그런 뜻을 표한 것이라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용주: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당의 이용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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