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인터뷰전문보기

이석현(文측) "문재인 지지표, 안 깨질 정도로 단단한 100% 유효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14 20:38  | 조회 : 2888 
이석현(文측) "문재인 지지표, 안 깨질 정도로 단단한 100% 유효표"

- tv토론, 홍 개그맨 뺨쳐, 유 자기 논리 나름 구축, 심 소신 강해, 안 충분한 공부 안되고 느닷없이 벼락치기한 듯 조금 걱정스러워
- 문 제일 큰 승리는 장시간 토론에 성품 드러나, 미소 지으며 여유있던 것 참 좋아, 안정감 있었다
- 욕심 같으면 모든 것 임기 중에 다 하고 싶지만 설령 그렇게 못해도 나라의 정의의 원리, 공정성의 원리 확고하게 세워야
- 모든 후보들 문 후보 공격하는 상황에도 문재인 지지표 안 깨질 정도로 단단한 표, 100% 투표한다
- 안 대 문, 박근혜 정권 연장시키는 정권 연장 세력 대 정권 교체 세력 간 대결
- 군대 중에서도 안보관 뚜렷한 기무사 출신 장성 대령 22명 오죽하면 문재인 지지했겠나, 안보는 정략 이상의 것
- 김종인, 함께하지 못한 건 안타까운 일인데 입장 소통되고 있는 입장 아냐
- 월요일 영입자 발표, 상징성과 대표성 갖는 분들 얘기 진행 중. 선대위 지도부에 추가될 수 있는 분들 있다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4월 14일 (금요일)
■ 대담 :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공동선대위 위원장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곧이어 바로 안보 문제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 안보와 집권 안정감을 강조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일까. 어제 토론회를 보며 청취자 여러분도 느끼신 바 있을 것 같습니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공동선대위 위원장, 안녕하십니까?

◆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공동선대위 위원장(이하 이석현):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어제 다섯 명 후보들이 나와 첫 TV 토론을 했는데요. 우리 이석현 위원장께서 보시기에 나는 문재인 후보를 당연히 1등이라고 하실 것 같지만, 냉정하게 보셔서 어느 후보가 토론을 잘 했고, 못 했는지 정도 판단해주세요. 

◆ 이석현> 어제 밤 저도 밤늦게까지 흥미롭게 봤어요. 우선 홍준표 의원님 보니까 말씀이 강력하고 어떤 때는 개그맨 뺨치던데요. 유승민 후보님은 국방위원회 같이 할 때도 평소에 느낀 것이지만, 공부를 꽤 하셔서 자기 논리를 나름대로 구축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심상정 후보는 평소와 같이 소신이 강하고. 안철수 후보 부분에서는 조금 걱정스러웠어요. 안철수 후보가 너무 긴장을 한 탓인지 3분간 자기 프리젠테이션하고 15분간 질문 답변하지 않습니까. 3분간 끝났는데도 손에 든 버튼을 계속 질문 답변 때도 누르고 있어서 너무 긴장했구나. 질문이 좀 날카로운 것이 들어오면 얼굴이 경직되고 좀 당황하는 것 같고, 어떤 때는 분노의 표정도 보이고요. 충분한 공부가 안 되어 있는 분 같다. 느닷없이 벼락치기 공부를 하면 자신이 없지만 자연스러움이 안 나오거든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문재인 후보는 논리나 정책이나 다 훌륭했지만 제가 볼 때 제일 큰 승리는 장시간 토론하다 보니까 성품이 드러납니다. 문재인 후보는 공격을 받을 때도 반격을 할 때도 보면 미소를 지으면서 여유 있게, 그런 것을 보여주는 것이 참 좋았고요. 무엇보다 안정감. 이건 오랫동안 준비해온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서 그게 여론조사 오늘 내일, 모레 차이가 많이 벌어질 거라고 봅니다.   
◇ 곽수종> 나름대로 상당히 객관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이석현> 완전히 객관적이진 않죠. 

◇ 곽수종> 그러면 이제 토론 내용에 대해서도 말씀 나누고 안보에 대해서도요. 어제 토론에서 언급됐지만 적폐청산 이야기. 지금 상당히 유효한 전략이었지만, 탄핵 국면에서는. 이제는 조금 더 다른 전략, 어젠다로 가져가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이석현> 이제 국민 통합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죠. 그런 걱정도 해주시는데요. 실은 적폐청산하고 국민 통합이 별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과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있었던 비리, 부패, 이런 잘못된 것을 고치고 따질 것을 따져서 말끔히 해야만 그야말로 완전한 국민 통합이 이뤄진다고 봐요. 한 예를 들면 누가 갑질을 한다, 갑질을 당한 사람은 마음이 아픈데 이것을 그냥 좋게 지내라고 하면 마음이 합해지겠는가. 갑질하는 사람들 갑질을 못하게 제도도 고치고 나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해서 그러한 적폐에 대해서는 청산, 다시 다듬어야 그래야만 완전한 국민통합이 이뤄진다고 보고요. 다만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정책은 내고 있지만 좀 더 실감 있게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은 이런 것이다, 비전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 곽수종> 문 후보 메시지가 여러 가지 나오고 있습니다만, 초기에 말씀하셨던 것이 재조산하, 나라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뜻의 말씀이 있었는데요. 재조산하도 새로운 어젠다, 메시지로 이동할 때가 된 건 아닌가, 내부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 이석현> 내부적으로 적폐청산의 필요성을 말씀을 많이 해서 국민들이 우리 생각이 무엇인지 이해를 하셨어요. 그래서 ‘나라다운 나라’ 이 슬로건을 곧 사용하게 될 겁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이게 나라냐, 촛불 시민들이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이제 나라다운 나라의 여러 모습, 정의가 바로 서고 공정성이 보장되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 그래서 문재인이 집권했을 때 새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나, 이를 그야말로 재조산하, 새로운 우리나라 새로운 모습을 만드는 것을 앞으로 널리 국민들에게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이석현 위원장도 동의하실지 모르겠지만, 재조산하라고 하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뤄진다고 생각은 안 하시고 기본적인 틀을 놓는데 일조를 하겠다는 뜻이겠죠?

◆ 이석현> 그렇습니다. 욕심 같으면 모든 것을 임기 중에 다 하고 싶지만, 설령 그렇게 못하는 부분도 틀을. 적어도 나라의 정의의 원리, 공정성의 원리는 확고하게 세워야만 우리 주위에도 후배들에게도 나라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 그게 너무 흐트러졌습니다. 

◇ 곽수종> 문안 양강 구도, 어떻게 흔들릴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대세론은 조금 꺾였다는 평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석현> 네, 지금 안철수 후보께서도 많이 따라오고 계시고 차이가 별로 없더라, 많이들 말씀하죠. 그런데 저희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지금 환경이 문재인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들이 거의 입을 모아서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언론 상황도 우리에게 우호적이라고 볼 수는 없고요. 그런데 그러한 여건에서도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확고하게 투표를 하실 분들입니다. 문재인 지지표는 안 깨질 정도로 단단한 그러한 표들이다. 100% 투표하는데 안철수 후보 지지하는 분들은 비교적 다양하고 유동이 많잖아요. 반기문 후보 지지를 하셨던 분도 있고 한 때는 황교안 총리가 출마하느냐 할 때 15%까지 지지가 갔지 않습니까. 그러한 표. 또 홍준표 후보에게도 지지할 수도 있고 안철수 후보도 지지할 수 있는 그러한 보수 표들. 이동이 상당히 있는 표라 견고성은 좀 적다고 볼 때 투표율이 과연 적극적 투표층은 여론조사를 해보아도 우리가 훨씬 더 차이가 나는 거로 앞선 거로 나오죠. 그래서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오늘 MBN 리얼미터 같은 곳은 13여 퍼센트 정도 우리가 적극적 투표층, 꼭 투표하겠다는 층에서 나온 거로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문안 양자 대결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지금은 안철수 후보 측은 여러 세력의 연합 세력이 되다 보니까 이제는 박근혜 정권을 사실상 연장시키는 그러한 정권 연장 세력 대 정권 교체 세력 간 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적폐청산이라고 하는 어젠다가 유효하다고 보시는군요. 

◆ 이석현> 그렇습니다. 

◇ 곽수종> 그런데 문재인 후보의 경우 안보 불안이라는 이미지가 북한을 먼저 방문하겠다, 이런 내용들로 인해서 상당히 이미지가 있는 건 분명하지 않겠습니까. 안보관을 확실하게 알릴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이석현> 문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서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요. 왜곡된 보도나 여론도 있었고요. 실은 그분이 확고한 그러한 안보관을 가지고 있고, 오죽하면 기무사, 군대 중에서도 안보관이 뚜렷한 곳, 정신적으로 무장된 곳이 기무사가 유난히 더 그럴 텐데요. 기무사 출신 장성 대령들, 22명이 엊그제 문재인 지지 선언을 왜 했겠습니까. 만일 문재인 사상이 이상하거나 안보관이 취약하다고 한다면 그런 일이 없었겠죠. 그분이 특전사 할 때 부터도 자기가 나라 안보에 대해서 확실했던 분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곽수종> 김경수 대변인이 뉴스1과 통화에서 그동안 김종인 전 대표와 문 후보 사이 어떤 괴리가 있는 거로 이해를 하고 계시는데요. 김 전 대표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느냐고 하는 질문에 정치는 항상 유동적으로 변하기에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하셨고요. 김경수 대변인이 문 후보는 김 전 대표와 경제 민주화에서 역할을 해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당에서 김 전 대표와 가까운 분들이 여러 있으니 접촉하시지 않겠나,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사실인가요?

◆ 이석현> 그건 아마 김경수 의원이 나름대로 생각을 일반론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니까, 현재 그러한 상황은 아닙니다. 김종인 대표께서는 일단 우리 당을 떠나셨고, 대선 출마 선언했다가 포기 선언을 엊그제 하셨죠. 함께하지 못한 건 안타까운 일인데 어쨌든 입장이 소통이 되고 있는 입장은 아닙니다. 

◇ 곽수종> 청취자분이 보내주신 질문 하나 여쭙겠습니다. 8408번 님, “문 후보님, 북핵을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거래로 포기시킬 건가요?”

◆ 이석현> 그것은 우리 남한과 북한 사이 양자 간 대화를 하는 건 아니고 과거 6자 회담을 하지 않았습니까. 현재 상황에서 잘 물으셨는데, 코리아패싱이라는 말이 유행했죠. 한국이 당사국인데 이 땅이 누구 땅입니까. 대한민국 땅인데 우리를 제쳐놓고 미국과 중국 사이 북한 제재에 관한 거래가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참으로 안타깝고 위험스러운 일이거든요. 지금 미국도 선제 공격을 만일 한다면 전쟁이 되기 쉽기에 그런 일은 없어야겠고 그래서 엊그제 문 후보가 제안했듯 이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안 하니까 후보들이 모여서 안보 대책위원회를 하자고 얘기를 했는데 다들 반대했어요. 안보 문제인데 정략적으로만 득실을 생각하고 반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 때냐면, 미국이 강경론만 있는 건 아닙니다. 트럼프가 강경책만 하고 있는 건 아니고 미국에서도 대화를 한다는 주장도 있거든요. 엊그제 틸러슨 국무장관이 ABC TV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6자 회담을 안 한다면 대화 테이블의 생각 있다는 말을 했다가 몇 시간 뒤에 국무부 대변인이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달라진 건 없다고 약간 번복하는 듯한 말을 했어요. 그런데 미국도 고민하는 겁니다. 한편으로는 강경론처럼, 한편으로는 북한에 핵 폐기시키기 위해서 대화를 해야 한다, 이럴 때는 당사국인 한국이 세계 여론에 호소해서 우리는 선제공격을 원하지 않고 비핵화를 위한 협상을 원한다. 주변국과 남북한이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다섯 명 후보들이 밝혀줘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안 하고 있는 건 안타까운 일이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안보는 정략 이상의 것이기에. 엊그제 우다웨이 중국 수석 대표가 한국에 왔는데요. 제가 그제 밤 저녁 만찬을 같이 몇 사람들과 했어요. 그때도 우다웨이 대표는 제가 북한 핵 제재 해달라, 핵 개발 못하게 해달라, 이렇게 했더니 정말 중요한 것은 비핵화를 위한 협상입니다, 대화를 하면 무슨 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제 외교부 장관에게 물어봤더니 지금 중국이 북한이 만일 핵실험 하면 중국이 우리 미국과 한국과 더불어 북한에 대한 제재에 협력할 거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제가 볼 때는 양날의 칼을 다 사용해야 합니다. 한 편으로는 제재 쪽으로 압박하고 한 편으로는 대화 협상을 통해서 북한에 대해 핵을 폐기할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양해해줘야 하거든요. 지금 보면 그것이 없는 겁니다. 우리 후보들은 안보관이 대단히 중요한 때라고 봅니다. 

◇ 곽수종> 캠프 덩치가 커지는 것 같은데요. 문제는 사람만 많고 선거에 도움 되는 건 없고,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영입을 하시는 건 좋은데 영입을 고민 중에 계시는 분들이 더 있나요? 정운찬 총리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 이석현>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고 느끼고 있는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서 참여를 많이 하시고 그래서 많이 영입되어 있고 지금도 월요일에도 영입자 발표를 할 것 같고요. 계속해서 많이 들어오시는 그분들이 꼭 무엇을 바라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정권 교체 나아가서 정치 교체를 위해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새로운 시대를 위해서 하는 거고요. 크게 도움될 분들이 있냐는 것에는 어떤 상징성을 갖는 분들, 대표성을 갖는 분들은 어떻게 하냐, 그런 분들 영입되고 있고 이 얘기도 진행 중이고 그런 상태로 있습니다. 선대위 지도부에도 추가될 수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 곽수종> 3958번 님, “어떻게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시면 북한이 핵 포기를 하게 해줄 수 있겠냐. 속 시원하게 대답해주세요.”라고 하셨는데요. 

◆ 이석현> 최선을 다 할 겁니다. 다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고 이렇게 해서 한반도에 평화적 교류가 일어날 수 있도록 미국과 힘을, 또 중국과 일본과 러시아와 모두 주변국들이 함께 노력하고, 그런 일을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건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완전히 소외되어 코리아 패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됐는데요. 그런 일을 문재인 후보 새 정부에서 잘 해낼 거로 확신을 드립니다. 

◇ 곽수종> 이석현 위원장께서 해주신 말이 문재인 후보의 대변이라고 이해해도 되겠죠?

◆ 이석현> 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선대위원장 중에 한 사람이니까 문 후보님 생각을 좀 알고 있습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석현>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공동선대위 위원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