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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로하스우수상품 인증, 이렇게 받으세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14 11:43  | 조회 : 3545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7년 4월 14일 금요일
□ 출연자 : 조승연 한국로하스협회 회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웰빙과 삶의 질, 떼려야 뗄 수가 없겠죠. 잘 먹고 잘 사는 것,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삶의 목표겠죠. 이런 삶을 돕는 인증이 있습니다. 로하스, 딱 들어서 기억 안 나시는 분들도 설명 들으면 아, 이것, 하고서 기억나실 겁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조승연 한국로하스협회 회장,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승연 한국로하스협회 회장(이하 조승연): 네, 안녕하세요.

◇ 장원석: 오시는 데에 불편함은 없으셨습니까?

◆ 조승연: 네, 괜찮았습니다.

◇ 장원석: 오늘 날씨가 나쁘지 않네요.

◆ 조승연: 바람이 좀 불고요.

◇ 장원석: 좋습니다. 일단 한국로하스협회, 로하스라는 단어가 그냥 듣기에 어감이 좀 예쁘단 느낌도 들고요. 어떤 뜻인가요?

◆ 조승연: 로하스는 영어로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단어입니다. 좀 어려워보이긴 하는데요. 이 로하스는 1998년에 미국의 사회학자인 폴 레이라는 사람과 심리학자인 쉐리 앤더슨이란 사람이 13년 동안 미국인의 가치관을 조사했는데, 전통주의자나 현대주의자와 대비되는 문화 창조자라는 그룹이 발견됐습니다. 이 사람들의 특징은 심신의 균형이나 건강에만 관심을 갖는 게 아니라 지구환경, 사회정의 등에도 관심을 갖는 소비자로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어떤 행위를 통해서 사회 변화를 리드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걸 2000년, 미국의 내추럴마케팅연구소라는 곳에서 이런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의 특징을 따서 건강과 환경,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의 약자를 조합해서 약간 복잡한 듯한 로하스라는 이름을 만들면서 더 구체화됐습니다.

◇ 장원석: 여러 가지 수식어구도 있고 미국인들 기준으로 가치관 조사를 했지만 어쨌든 현대인들을 봤을 때 문화 창조자 그룹이 발견됐는데요. 건강, 중요한 문제죠. 그리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하면 우리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계속해서 우리가 꾸려가면서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우리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삶의 질을, 그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요?

◆ 조승연: 그렇죠. 나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이기적인 생각이 들지만, 나만 위하면요. 후손들과 지구 환경까지 같이 지키자는 그런 행태를 말합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한국로하스협회는 그러면 어떤 일을 하는 곳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요?

◆ 조승연: 저희 한국로하스협회는 한국 로하스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2008년에 설립해서 환경부에 등록된 사단법인입니다. 크게 민간 대상 사업하고 산업 대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 기관의 글로벌이슈로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기후 변화하고 에너지 문제입니다. 시민들에게 저탄소 생활문화, 재생 에너지, 에너지 절약 등을 교육, 홍보하고 있고요. 또한 로하스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로하스의 가치를 담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별해서 인증을 주고 시상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로하스, 로하스, 계속해서 청취자분들이 많이 본 것 같은데, 아닌가, 들어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실 텐데요. 제가 로하스 홈페이지에 가서 협회 소개를 봤는데 눈에 띠는 것이 국제 네트워크라는 메뉴예요. 여길 보면 미국 LOHAS Forum도 있고 일본 LOHAS Club, 일본 SOTOKOTO, 싱가포르  LOHAS Asia, 중국도 있고, 홍콩도 있고요. 이렇게 네트워크가 조성돼 있나 보죠?

◆ 조승연: 네, 정기적으로 모임도 하고 있고요. 특히 미국에서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특히 저희 동아시아 쪽에서 아시아, 또는 동양의 철학이 되게 로하스적인 게 많습니다, 전통적으로요. 그래서 저희는 홍콩 로하스협회, 또 일본의 LBA, LOHAS business alliance라고 하는 데가 있습니다. 또한 중국 로하스저널 팀하고 국제 네트워킹을 통해서 정보도 교류하고 상호협력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럼 주기적으로 만나서 회의 같은 것도 하나요?

◆ 조승연: 네, 모임도 하고요.

◇ 장원석: 그러면 보통 어떤 얘기를 나눕니까?

◆ 조승연: 어떡하면 이 로하스 문화를 좀 더 확산할 것인가, 그 다음 이걸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 주로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 장원석: 우리나라에 로하스협회가 조직된 것은 그럼 좀 시간이 지났나요?

◆ 조승연: 2008년, 거의 10년 가까이 됐죠.

◇ 장원석: 그렇군요. 지금 여러분께서는 <수도권투데이>의 <투데이포커스> 한국로하스협회 조승연 회장의 인터뷰를 듣고 계신데요.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의 정보 이용료가 드는 #0945로 질문이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3대 회장이시잖아요. 2013년 겨울부터 로하스협회를 이끌고 계시는데, 그동안을 쭉 돌아보면 어떠신가요?

◆ 조승연: 저희가 초대회장으로 전 환경부 장관이시자 현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신 김명자 회장님을 모신 이후로 웰빙이라 칭할 수 있고 다소는 이기적인 개념인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의 후손과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의 건강한 보존을 위한 다양한 로하스 활동을 대한민국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서 일면 뿌듯함을 갖고 있습니다. 부족함도 있지만요. 또한 많은 관심을 갖고 애정 어린 도움을 주시고 있는, 전 국무총리시자 현 중앙일보 상임고문이신 이홍구 고문님 이하 또 쉽지 않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분들하고 자원봉사해주시는 분들에게 많은 감사를 드리고요. 그동안 부족한 면도 많았지만 요즘 쉽지 않은 국내외 환경에서 앞으로 국민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로하스 운동에 노력하고자 합니다.

◇ 장원석: 로하스 초대회장인 김명자 회장님이 지금은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장으로 계시잖아요. 얼마 전에 나오셨어요. 그래서 저희와 함께 인터뷰도 하셨는데, 오랜만에 성함 들으니까 반갑네요. 6249님이 ‘로하스 마크가 찍혀 있으면 무조건 안심하고 사도 됩니까? 요즘 무서운 일이 많아서 이것저것 따져보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마크인지 쉽게 모르겠습니다. 음식물에만 붙어 있나요? 아닌가요? 좀 어렵네요.’ 이렇게 말해주셨네요.

◆ 조승연: 조금 뒤에 또 설명 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우리 건강에 유해하지 않고 지구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제품을 중심으로 저희가 선정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권위 있게 선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까 믿고 구매하셔도 될 거란 생각이 들고, 식품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러니까 사람 건강엔 당연히 좋아야 하는 것이고 그리고 재배 환경이라든지 유통과정에서까지 그런 테스트를 거쳐서 로하스 마크가 붙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회장님은 지금 이 일만 하시는 게 아니고 굉장히 바쁘세요. 아까 명함을 보니까 라돈안전센터장으로도 계시고, 국과수 자문위원으로도 계시고, 또 본업은 교수시잖아요. 연세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로 또 일하고 계시는데요. 환경 쪽에서 가장 화두, 요즘은 뭐라고 보십니까?

◆ 조승연: 현재 우리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환경 이슈는 가습기 살균제, 살생물제 이후로 미세먼지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환경부가 지정한 자연방사능환경보건센터장을 맡고 있는데 우리 집안과 생활환경 구석구석 존재하는, 폐암의 두 번째 주범이자 또 매년 음주운전 사망자의 2.5배 정도인 연간 2천 명 정도의 사망의 원인이라고 여겨지는 자연방사능 라돈이 이런 실내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이런 오염물은 서로 나쁜 쪽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거든요. 그래서 이 국민건강과 안전에 점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오염물에 대해서 불가항력이라고 돌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선진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요새 화두인 IoT에 기반한 생활환경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고, 국민 스스로 감시하고 요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국가는 국민의 생활안전을 최고의 우선순위에 놓고 화학물질 안전, 방사능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울여서 국민들의 거주성을 확보해주는 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장원석: 환경의 중요성이 이만큼 높아지는 만큼 로하스협회가 하는 일도 더욱 다양해질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로하스협회에서 하는 여러 가지 사업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제 눈에 띄는 것은 ‘동아시아 로하스 우수상품 인증’, 이거더라고요.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 조승연: 건강한 제품, 또 환경 부하가 적은 제품, 그리고 사회적 책임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의 제품을 소비자가 소비행위라는 투표를 통해서 응원하기 위해 로하스 우수상품 인증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소비행위를 통해서 사회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무조건 싼 제품만 선호한다면 기업은 소비자가 찾는 제품만을 공급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건강한 제품, 환경에 영향을 적게 주는 제품을 선호한다면 기업은 자연스럽게 그런 제품 생산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우리는 로하스 제품이라는 인증을 통해서 이 제품은 건강한 재료를 썼고 생산 과정에서 환경 부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또한 기업이 이윤 추구만 하는 게 아니라 사회공헌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구별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홍콩과 일본의 로하스 유관기관과의 상호동의를 통해서 이런 제품을 동아시아 로하스 우수상품이라고 명명하고 이 제품들을 함께 홍보하자는 취지로 본 인증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러면 여러 가지 검증을 통해서 인증서를 받은 제품들에 혜택이 돌아갈 것 같은데요. 사업자라든가 소비자가 받는 혜택이라든지요.

◆ 조승연: 우리 기관에서 국내, 또는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서 국내 로하스 우수상품으로 홍보해드리기도 하고요. 이대역 근처에 있는데, 저희 로하스협회의 거기에 로하스 에이플렉스라는 공간에서 우수상품을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는 로하스의 가치를 담은 제품을 동아시아 로하스 인증 마크를 보고 선택하실 수 있고요. 현명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은 좋은 제품, 건강한 기업을 확대시켜나가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장원석: 동아시아 로하스 우수상품 인증 신청, 이것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시면 됩니까?

◆ 조승연: 저희 로하스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시면 잘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 장원석: 로하스협회 사무국에 연락하시면 사업자, 사업주 분들 관련해서 문의 받으실 수 있겠네요. 인증이 된 상품들, 인증이 된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건데 거기서 또 선정해서 상을 주기도 한다고요?

◆ 조승연: 소위 로하스 어워즈라는 게 있는데요. 인증된 상품 중에 최우수 제품이라고 평가되는 건 로하스 어워즈를 통해서 시상하고 있습니다. 로하스 어워즈는 매년 제주도에서 로하스 박람회와 함께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홍콩 로하스 박람회에서 한국 로하스 우수상품을 추천해서 홍콩 로하스 어워즈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소외계층 복지를 위해서 태양광 발전시설과 옥상정원을 만들어주는 사업까지, 굉장히 사업이 광범위 한데요. 이건 또 어떤 얘기입니까?

◆ 조승연: 이 사업은 기업의 어떤 사회적 책임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도움을 주고 계시는데요. 2009년부터, 특히 신한은행의 후원을 받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서, 또 정원은 친환경 휴게공간 조성을 위해서 매년 한 3~4개 기관이나 아동복지시설이나 장애인복지시설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곧 공모를 할 예정인데 관심 있는 시설에서 저희 협회 홈페이지, 또는 관련 협회 공고를 잘 살펴보시길 기대합니다.

◇ 장원석: 네, 인터뷰를 이제 마무리하면서 로하스협회를 올해도 꾸려 가시면서 여러 가지 사업 구상을 하실 것 아닙니까? 또 <수도권투데이>를 지금 듣고 계신 청취자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 조승연: 앞에 말씀드렸지만 국민 안전을 우선하는 로하스 운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우리 안전이 확보된 개인의 건강과 환경운동, 즉 로하스 운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홍익인간의 전통이 어느덧 물질만능, 안전 불감, 좀 바보스러운 대한민국으로 이어져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어느 지방에서, 집안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자연방사능, 미세분진, 이런 오염물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 꽤 있습니다. 이런 것이 발생하면 집값, 땅값에만 연연해서 쉬쉬하면서 오염물질과 동거하는 후진적인 행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는 다양한 안전이슈에서도 안전을 무시하는 물질우선주의 행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건 국가의 행정능력이나 법으로만 관리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협회를 중심으로 우리 함께, 또 내가 먼저 할 수 있는 안전 중심 로하스 운동을 통해서 인간 중심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 스마트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구체적 제안과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명분이 주어지면 똘똘 뭉쳐서 이겨내고 힘이 되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청취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기대합니다.

◇ 장원석: 앞으로 로하스 협회의 건승을 또 빌도록 하겠습니다. 

◆ 조승연: 네,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한국로하스협회 조승연 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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