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인터뷰전문보기

대선후보 의혹 검증 1편 “安 1+1 특혜, 文 아들 특혜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13 10:02  | 조회 : 2878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내가 대변인이다’

□ 방송일시 : 2017년 4월 13일(목요일) 
□ 출연자 :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 

고용진
-안철수 후보 서울대 채용 시 김미경 교수 1+1 의혹, 특혜
-국민의당, 대량으로 광주 경선 실어나른 부분, 빨리 인정하고 사과해야 
-김미경 교수 정년보장심사, 임용 부적절하단 의견 있었는데도 왜 진행됐는지 궁금
-남편 명망에 힘입어 부인 채용? 국내에 이런 경우 또 있나?


장진영
-채용지원서 제출 날짜 확인 필요
-카이스트 증명서 발급 날짜, 단서는 될 수 있어도 확정적 증거론 턱없이 부족
-문재인 후보 아들 無필기시험, 팀국장 징계결과에 대한 해명 필요


정용기
-안철수, 정경유착 개혁? 포스코 사외이사 때도 못한 걸 대통령 돼서 하겠나
-文 아들, 휴직,퇴직금,채용공고 특혜 논란..이 모든 게 한 사람한테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안철수, 말로만 해명하지 말고 증빙자료 갖춰 달라 



◇ 신율 앵커(이하 신율): 

--------------------------------------------------------------------
“문모닝, 안모닝이란 말,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선을 26일 앞두고, 검증이란 이름하에 지지율 1,2위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각 당 대변인들께서 이 시간을 빌어, 당 후보 의혹에 대한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해명, 그리고 타 당 후보 의혹에 대한 거침없는 질타, 부탁드리겠습니다.”
--------------------------------------------------------------------

거침없으시죠, 다. 순서에 따라서 우리 고용진 의원부터 말씀해 주시죠.

◆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고용진):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서 특히 유력 후보들 간에 여러 가지 검증 논쟁, 일부에서는 네거티브 논쟁, 싸움이라고도 하는데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후보들 가족 관련해서 여러 의혹 제기가 있고 그런 부분들을 일부 국민들은 분명히 확인하고 싶어 하시니까 제기하고 있고요. 특히 이제 안철수 후보의 경우도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유력 후보로 떠오르셨기 때문에 뒤늦게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안철수 후보의 부인 되시는 김미경 교수의 채용 의혹 관련해서 문제 제기가 있습니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채용 당시에 안철수 교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1+1의 그런 특혜를 준 것 아니냐,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당에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안철수 당시 교수의 채용 계획은 2011년 3월 18일이었는데, 그리고 김미경 교수의 채용 계획은 4월 19일로 돼 있지만 실제 채용 지원서는 그 전인 3월 30일에 냈다, 관련 서류도 안철수 교수와 같이 냈다, 이것은 결국 안 후보 채용 결정 시에 1+1의, 소위 김미경 교수까지 같이 가는 그런 결정이 된 것이고, 그것은 그야말로 여러 가지 정년 보장 교원을 그런 식으로 하는 건 특혜 아니냐, 옳은 일이냐, 이런 비판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좀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신율: 장진영 대변인.

◆ 장진영 국민의당 의원(이하 장진영): 지금 김미경 교수, 서울대 교수 특혜 논란이 있는데요. 저는 굉장히 이게 들으면서 상식적인가, 큰 틀에서 보면 김미경 교수는 그 전에 카이스트 교수였습니다. 카이스트 교수를 하다가 서울대로 옮긴 건데요. 카이스트하고 서울대, 어느 대학이 더 좋은 대학이냐고 하기엔 관점에 따라 굉장히 의견이 다를 것 같아요. 굉장히 좋은 대학에서 굉장히 좋은 대학으로 옮긴 거거든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특혜 시비가 있다는 게 큰 틀에서 이해가 안 된다. 두 번째는 고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부분 중에 김미경 교수가 3월 11일 날 채용지원서를 냈다, 이 부분은 좀 바로잡아야 할 게, 3월 11일자로 작성된 건 맞지만 그게 그날 제출됐다는 건 좀 확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기되는 근거 중 하나가 문서가 작성된 날짜, 그 다음에 카이스트에서 재직 증명서가 발급된 날짜, 이것이 지원 날짜보다 훨씬 앞섰다는 건데요. 물론 그게 한 가지 단서는 될 수 있겠지만 그러나 확정적인 증거나 충분한 증거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보다 충실하고 명확한 증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해야 하는 거 아닌가. 오히려 문준용 씨,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의혹은 제가 말씀드린 충분하고도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의혹 증거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의 딸에 대해선 우리가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특별한 해명 없이 계속 그 다음에는 안철수 후보 부인, 이런 네거티브 검증만 계속, 공격만 하겠다는 민주당의 태도가 굉장히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자유한국당의 정용기 의원 말씀해주시죠.

◆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정용기): 일단 제가 두 당이나 두 당의 후보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가족들과 관련된 의혹도 그렇지만 저는 좀 더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부분의 검증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두 당이 지금 개혁, 청산, 그리고 미래 이런 것들을 얘기하고 있는데 하는 행동을 보면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이번에 서로 그렇게 자랑하는 경선, 한국 정치사상 초유였다고 하는 경선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대학생들 차떼기로 동원해서요. 양당 공히, 다 대학생을 동원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들이 지금 몇 백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경우도 있고 그런데요. 이런 구태 정치를 하면서 말로만 청산, 청소, 미래를 얘기하는 거, 이게 국민들한테 과연 설득력이 있겠는가.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포스코 사외이사를 하면서 사외이사만 한 것 말고 이사회 의장을 하면서 부실기업을 인수하는 데 그때 회의를 주재했어요. 이러면서 기업의 사외이사 제도를 개혁하겠다, 기업의 투명성, 정경 유착,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본인이 할 때 제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분이 대통령이 돼서 할 수 있겠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검증과 해명이 더 중요하지 않냐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 고용진: 우선 정용기 의원께서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언론에서 차떼기 경선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증인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조사도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국민의당 현장 경선에 국한해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 정용기: 더불어민주당도 전북 지역에서 대학생 동원, 식사 음식 제공 때문에 과태료 문제가 보도가 크게 됐었습니다.

◆ 고용진: 경선 과정에서 대량으로 차량 동원 경선은 국민의당 쪽 얘기입니다.

◆ 정용기: 대학 교수가 동원한 사실을 한 번 확인해 보십시오.

◆ 장진영: 우석대 교수가 150명을 동원해서 문재인 후보 지지모임에 버스로 실어다 나른.

◆ 정용기: 이렇게 보면 다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니까요.

◆ 고용진: 경선 현장에 실어 나른 문제가 사실은 더 큰 문제고요. 잘했단 얘기는 아니에요.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현장 경선을 저희는 피하고 경선 방식을 고민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 부분에 대해선, 특히 대량으로 광주 경선에 멀리서부터 실어 날랐다는 부분은 빨리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좋지 않을까,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아까 김미경 교수님 관련해가지고 카이스트에서 서울대 간 것이 특혜냐, 했는데요. 글쎄요. 그렇다고 그러면 왜 서울대 정년 보장 교원 임용심사위원회에서 김미경 교수에 대해서 최근 3년간 연구 실적이 미흡해서 전문성 판단하기가 어렵고 또 추천할 경우에 심사 기준에 대한 내부적 비판과 정년 보장 심사 기준에 대한 대외적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 의견이 있었고 임용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음에도 그렇게 간 건지, 저는 또 다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제가 조금 고용진 의원께 질문 드리고 싶은 게, 임용할 때 그 얘기가 나왔어요? 아니면 정년 보장 심사 때 나왔어요?

◆ 고용진: 정년 보장 심사입니다. 이게 2011년 6월 2일의 회의록입니다.

◇ 신율: 이게 임용하고 정년 보장 심사가 좀 다르기 때문에 여쭤본 겁니다.

◆ 장진영: 그렇습니다. 임용 뒤의, 한참 뒤의 일이죠. 그런데 그걸 임용 때….

◇ 신율: 임용은 몇 년도에 한 거예요?

◆ 고용진: 2011년, 같은 해예요.

◇ 신율: 2011년에 임용은 몇 월입니까?

◆ 고용진: 2011년 4월 19일에 계획이 수립되고, 이 무렵에 같이 들어간 겁니다.

◇ 신율: 그래서 들어가서 아까 정년보장 심사는 언제라고 그러셨어요?

◆ 고용진: 2011년 6월 2일이고요.

◇ 신율: 정년 보장 심사가 6월이에요?

◆ 고용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한참 뒤에 한 게 아니고 그게 세트로 들어간 거예요.

◆ 장진영: 그걸 세트라고 말씀하시면, 어쨌든 시간적으로는 몇 개월 차이가 있습니다.

◆ 고용진: 몇 개월 차이가 아니고, 계획 자체가 서울대에서 전임교수 특별채용 계획이 김미경 교수에 대해서 세워진 게 4월 19일이거든요. 불과, 그렇다고 하면 채용 때까지의 시간이 이것과, 뭐죠? 정년 보장 심사와 거의 비슷하게 이뤄진 거죠.

◇ 신율: 그런데 그게 그렇게 비슷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 제가 그걸….

◆ 장진영: 그런데 가장 큰 차이는, 김미경 교수님과 우리 문준용 씨의 가장 큰 차이는 뭐냐면, 서울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서울대가 자체 조사를 해서 별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그런데 지금 문준용 씨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고용정보원 문제에 대해서 문재인캠프에서는 감사원 감사를 했는데 다 문제가 없었다고 하지만, JTBC에서 팩트체크를 한 걸 봐도, 감사원에서 감사를 한 감사대상과 문준용 씨 특혜 의혹과는 포인트가 맞지 않은 다른 부분을 가지고 감사한 결과였거든요. 그러니까 제대로 된 감사가 아니었다는 게 팩트체크 결과에서도 드러난 거고요. 그러니까 제대로 된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거고요.

◆ 고용진: 어디의 팩트체크인가요?

◆ 장진영: JTBC에서 그렇게 한 겁니다. 그런데 또 그 이외에도 말이죠. 필기시험이, 문준용 씨가 5급 공채로 들어갔는데요.

◇ 신율: 5급은 공무원 5급과는 다른 겁니다.

◆ 장진영: 그렇죠. 고용정보원 5급이죠.

◇ 신율: 신입사원, 그냥 거기 회사에서 급수를 매기는 거니까요.

◆ 장진영: 그렇죠. 고용정보원의 5급입니다. 그런데 내부 규정에 의하면 5급부터는 필기시험을 꼭 봐야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문준용 씨는 필기시험을 보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또 고용정보원 내부 회의 자료를 보더라도 이때 공정성이 결여됐단 이유 때문에 팀장과 국장이 징계를 받는, 그런 조치결과가 있었거든요. 이렇게 여러 가지 결과를 봤을 때, 그 부분이 투명하지 않다는 게 명백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럼 그게 왜 그렇게 된 건지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한단 거예요. 그런데 해명을 안 하고 ‘마, 고마 해라.’ 이렇게 대응하고 있다는 게 문제인 거죠.

◆ 고용진: 오래도록 이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에 고용노동부 감사도 있었고 거기에 대한 처분도 나왔습니다. 행정적 부주의란 것은 그 당시에 그 기관이 인정했고 기관 경고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마, 고마 해라.’ 했던 얘기는 이 부분들이 사실 새롭게 드러난 사실이 있지는 않은데 계속 문제 삼으니까 그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에선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제기되면 성실하게 설명할 계획입니다.

◆ 장진영: 아뇨,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지금 안하고 계시잖아요.

◆ 고용진: 아까 김미경 교수님 얘기는 제가 조금 마무리하면요, 이런 거예요. 제가 그 자격 여부에 대해서 논란을 벌이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그런 남편의 명망에 힘입어서 부인을 그렇게 채용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국내에 이런 경우가 또 있는가,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용기: 자유한국당의 정용기 의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 아들과 관련해선 너무나, 이게 우연이라고 하기엔 해명이 적극적으로 안 되는, 고용정보원 원장이 문재인 민정수석의 지휘 라인에 있었던 분이었다, 채용 공고는 왜 예전과 다르게 이례적으로 짧았는가, 서류 제출한 날짜도 의혹이 있다, 휴직한 것도 특혜가 있다, 퇴직금도 특혜 아니냐,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다 우연히 문준용 씨 한 사람한테만 일어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인데요. 그런데 이런 의혹이 있으면 해명을 하면 되는 문제인데 지금 안철수 후보 측의 경우는 보면 좀 말로만 해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증빙 자료를 제대로 갖춰서 해명하면 될 일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포스코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으로서 했었던 건 이건 몰랐다, 이런 무능함을 인정하는 거 아니겠는가. 그 다음 한 가지만, 제가 더불어민주당에 꼭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것에 대해서 해명을 안 하고 고소, 고발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요. 고소, 고발로 대응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고소, 고발이 일종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용 고소, 고발인 측면이 있다. 심재철 부의장에 대해서 고소, 고발을 하는데 아들 특혜 의혹의 본질에 대해서 하는 게 아니라 제기한 의혹 중 아주 지엽적인 걸 가지고요. 또 노무현 대통령 때 640만 불 수뢰 의혹과 관련된 홍준표 후보의 문제제기에 대해선 고소, 고발을 못하고 있어요. 왜냐면 하면 아들 문제가 수사가 들어갈 거고 이 문제도 수사가 들어갈까 봐 못하는 이런 태도를 보이면서 고소, 고발을 한다고 하는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

◇ 신율: 이게, 시간이 다 됐어요.

◆ 장진영: 너무 짧은데요, 이거.

◇ 신율: 너무 짧죠? 중요한 건 다음 주에 이 부분에 대해서 두 분한테 해명을 할 기회를 제가 반드시 드리겠습니다. 어차피 이게 다음 주에도 계속 이 얘기는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요. 일단 정용기 의원께서 문제 제기한 것, 다음 주에 반드시 방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시간 드릴 테니까요. 오늘 이 시간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고용진, 정용기, 장진영: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 세 분과 함께 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