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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이슈 대변인 토론 “누가 안보대통령 적임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13 10:02  | 조회 : 2371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내가 대변인이다’

□ 방송일시 : 2017년 4월 13일(목요일) 
□ 출연자 :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 

자유한국당 정용기
-안보 대응, 문재인 안철수 뒤늦게 부산떨고 있는 듯
-문재인, 안보는 사전 예방 의미.. 이미 터졌을땐 늦다는 인식 안 돼
-박지원 호들갑 떨지 마라? 무대책
-北핵과 미사일 원죄, 좌파 정부 유화정책 때문이란 국민적 의혹 있어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문재인 총들고 나선단 발언, 목숨 걸고 안보 최선다하겠단 의미
-구멍 뚫린 외교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결과물


국민의당 장진영
-사드 당론 바꿔? 상황 바뀌었는데 기존 입장 고수하는 게 더 문제



◇ 신율 앵커(이하 신율): 대선정국을 맞아, 특별히 마련한 코너죠. <내가 대변인이다>, 약칭해서? 약칭하면 좀 이상해지네요. 내, 대…. 하여간 좀 이상해집니다. 그래서 약칭은 안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실 세 분 나와 계십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고용진): 네, 안녕하세요. 고용진 의원입니다.

◇ 신율: 자유한국당 정용기 수석대변인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정용기): 네, 반갑습니다. 정용기 의원입니다.

◇ 신율: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진영 국민의당 의원(이하 장진영): 네, 안녕하세요. 장진영입니다.

◇ 신율: 뭐, 이거 형식은 다 잘 알고 계시죠. 지난주에 한 번 하셨으니까요. 우리 장진영 대변인께서는 오늘 처음 오셨지만요. 그러면 일단 먼저 질문부터 들어보죠. 질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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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반도 위기설로 ‘안보’가 대선정국의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각 당 대선주자들이 함께하는 ‘안보 긴급점검회의’ 개최를 제안했고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고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밝히는 등 진보진영 후보들의 안보 우클릭이 눈에 띄는 상황인데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보수진영의 주 이슈인 ‘안보’마저 두 후보에게 빼앗기고 있는 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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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기고 있는 거 아니냐고 해요. 정용기 의원님.

◆ 정용기: 그것보다는 안보에 워낙 안이하게 대응해왔던, 그래서 결과적으로 무능했던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뒤늦게 좀 부산을 떨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되고요. 홍준표 후보와 저희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일관되게 사드 배치의 필요성, 안보의 중요성, 앞으로 다가오는 안보상의 위협, 이런 것들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를 보면 안보 문제, 국제관계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부족한 분들이 아닌가. 문재인 후보가 이럽니다. 전쟁이 벌어지면 저부터 총 들고 나설 것이다. 이건 안보는 사전 예방만이 의미가 있고 이미 터졌을 땐 늦는다는 인식 자체가 안 돼 있는 분 아닌가. 총 들고 나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상황이 안 되도록 여러 가지 조치들을 취해 나가는 게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 대한 이해가 안 돼 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나 박지원 대표는 호들갑 떨지 마라, 국민 불안하게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대책은 없습니다. 무대책이에요. 그리고 중국을 설득하겠다고 하는데 이것도 굉장히 나이브한 생각이다. 국제관계는 철저하게 힘의 논리에 의해서, 국내 정치처럼 이런 게 아니잖아요. 그러면 힘의 논리에서 그러는데 힘의 바탕이 없다, 우리는. 그럼 힘의 바탕이 뭐냐? 한미 동맹이다. 그래서 미국이 사드를 배치하려고 하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도 모호한 태도를 취하거나 당론은 아직도 사드 배치 반대인데 중국을 설득하겠다, 굉장히 순진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두 분 하실 말씀 많으시죠? 막 하세요.

◆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총 들고 나설 것이라고 한 부분은 그야말로 목숨 걸고 국민과 함께 국가 안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단 의지 표명인 것이지, 예방 조치는 안 하다가 전쟁이 일어나면 나가 싸우겠다는 수준의 이야기는 아닌 걸 잘 아실 텐데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아서 지적의 말씀을 드리고요. 무능하다, 문재인, 안철수 두 분을 다 싸잡아서 얘기를 하셨는데요. 진짜 무능한 정권이 어디였는지 한 번 지금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천안함, 연평 포격 사건 등등해서 구멍이 뚫렸었고, 여러 가지 자주 국방 태세에서 과연 뭘 잘했던 것인가, 그런 지적을 좀 드리지 않을 수 없고요. 그렇게 한미동맹을 잘 해왔다고 하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지금 현 주소가 얼마 전 틸러슨 미 국무부장관이 우리나라에 왔다가 중국에 갔는데 그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이고 한국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얘기했고요. 하다못해 만찬회 회동까지 불발되는, 이렇게 여러 가지 구멍 뚫린 안보, 구멍 뚫린 외교, 이것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 10년의 결과 아니겠는가. 그리고 지금 북한은 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고 계속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있다. 오히려 안보에 유능한 정권은 이제 문재인 후보가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 장진영: 국민의당의 장진영 대변인입니다. 고 대변인이 말씀하셨듯이 지금 이런 안보 위기를 초래한 게 누구입니까? 어떤 정부입니까? 우리나라가 지금 동북아 외교 무대에서 투명 국가가 되고 말았어요. 중국도, 일본도, 미국도 우리나라를 없는 것처럼 무시하고 지금 이런 상황을 누가 초래한 겁니까? 그 많은 국방비를 다 어디다 써서, 방산비리로 다 줄줄 새버렸습니다. 이런 외교 위기, 국방위기, 박근혜 정부에서 초래된 거 아닙니까? 대북 외교 실패해서 북한과의 외교 채널 다 없애버렸고, 우리의 외교적 입지는 줄어들 대로 줄어들어 있습니다. 이런 자유한국당이 지금 안보, 또는 능력, 이런 것을 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안철수 후보가 사드에 대한 입장을 뒤집었단 것도 이렇게 말해선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를 반대한 건 맞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사드가 이미 배치되고 있어서 사드를 철수해야 하느냐는 논의로 바뀐 겁니다. 사드 철거 내지 철수는 해선 안 된다, 왜냐면 국가 간에 이미 합의가 된 것이고 신뢰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철거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로 하는 거죠. 상황이 바뀌었는데 기존 입장을 계속 고수하는 게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요. 문재인 후보께서 전쟁이 나면 총을 들고 나설 것, 굉장히 남자다운 말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라면 미국과 공조해서 중국을 설득하겠다고 하는 안철수 후보의 말이 더 대통령다운 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 전쟁을 막아야 한다, 이런 확고한 믿음을 국민들에게 줘야 한다,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정용기 의원님께서 한 마디 하고 넘어가셔야죠.

◆ 정용기: 자유한국당의 정용기 의원입니다. 북한의 도발이 지금 박근혜, 이명박 정부 때만 있었던 건 아니죠. 그전의 좌파 진보 정권 때도 분명히 있었던 것이고 이런 북한의 도발 중 가장 큰 위협이 핵과 미사일입니다. 그런데 이 핵과 미사일로 도발할 수 있는 원죄가 어디 있는가, 좌파 정부의 유화 정책 속에서 핵미사일 개발이 진행됐고 자금 지원까지 됐다고 하는 국민적인 의혹이 있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우리 국민의당의 경우엔 사드 배치 반대를 아직도 당론으로 하고 있고요. 그걸 바꾼다, 바꾼다고 얘기하는데 아직도 바꾸지 않고 있고요. 안철수 대선 후보가 얘기했는데 박지원 당 대표가 검토해보겠다고 그래요. 그럼 결재권자는 박지원 대표인가? 실제로 상왕 논란도 있습니다만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이면 뭐합니까? 얘기를 해도 결정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이런 구조인 분이 나라의 안보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이게 걱정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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