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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안철수 보수 코스프레, 좌파 아류 아니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11 08:47  | 조회 : 2626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4월 11일(화요일) 
□ 출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

-홍준표, 뚜렷한 국가관과 안보관 가진 후보
-지지율? 변명하자면 최순실게이트로 보수 분열 현상 벌어져
-본격 선거운동 시작되면 홍준표 지지율 변화할 것
-홍준표 막말? 이제 직설적 표현 대신 정체적 표현 갈 것
-안철수 보수 코스프레, 일시적 쏠림, 착시현상
-安 제대로 된 검증이나 인식 안 돼, 좌파의 아류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앞서 1부에서는 국민의당 입장 들어봤죠. 2부에서는 자유한국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상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계시죠.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이하 정우택): 네, 안녕하십니까.

◇ 신율: 저희가 각 당에 똑같이 질문을 드리고 있거든요. 2분 안쪽으로 답변해주십시오. 왜 홍준표여야 하냐, 답변해주시죠.

◆ 정우택: 지금 국내외 여건이 대단히 어렵지 않습니까? 뚜렷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가진 소유자가 이번에 대통령이 돼야한단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 홍준표 후보는 어렸을 때 맹물로 점심을 때운, 정말 가난과 궁핍에서 자라났습니다. 꿈과 희망을 갖고 여태까지 의정 활동과 정치생활을 해온 분이기 때문에, 저는 첫째, 이 분이 대통령이 되면 서민 대통령이 될 거다. 청년이나 어려운 분들한테 꿈과 희망을 주는 서민 대통령이 되길 원하고 본인도 그렇게 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 분은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모래시계란 것이 부정과 부패, 소위 갑질하는 사회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모래시계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정의로운 대통령, 법과 원칙을 지키는 정의로운 대통령, 모래시계 대통령이 될 수 있단 점에서 홍준표 후보가 돼야 한단 생각을 갖고 있고요. 마지막 한 가지를 더 든다면 저는 다른 후보와 차별성이 있는 것은 풍부한 국정 경험을 갖고 있단 겁니다. 4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 당대표, 그리고 재선의 경남지사를 역임했기 때문에, 또 경남지사를 하면서 1조 4천억 원의 채무를 갚아서 소위 경남에서는 50년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한 지사라는 평이 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풍부한 국정 경험을 통해서 저는 대한민국의 100년 먹거리를 마련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 신율: 그런데 왜 이렇게 지지율이 안 오른다고 보십니까?

◆ 정우택: 그것은 굳이 좀 변명을 하자면 저희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 탄핵, 보수의 분열, 이런 현상이 벌어졌고요. 또 한 가지는 여당의 한계로써 선거운동이 굉장히 늦게 시작됐단 점에 대해서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들의 오른쪽 날개인 보수의 적통성, 나라의 정체성을 살리는 데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후보가 그동안 지사로서의 위치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본인의 입으로 공약 하나 얘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후보가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된다고 한다면, 저는 다시 어떤, 왜 이런 점에서 홍준표가 돼야 하는가에 대한 국민들에게 충분한 인식과 설명이 덜 돼 있었다, 본격적으로 본인이 입을 열고 해나간다고 하면 저는 지지율 변화는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막말은 어떻게 보세요?

◆ 정우택: 하하, 이제 아마 처음에 나올 때는 그런 표현을 통해서 국민이 듣기에는 조금 과한 말이 아니었나, 이런 것을 통해서 주목 받아왔지만, 이제 대통령 후보가 된 시점에서는 굉장히 정제된 표현을 할 것입니다.

◇ 신율: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을 어제 정치적 사체라고 표현했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우택: 그걸 줄여서 정치적 생명이 끝난 분이 아니냐, 이렇게 표현을 해야 하는데요. 아마 그런 직설적 표현이 좀 더 정제적 표현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신율: 그런데 사실 지금 보수층,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 쪽에 보수들이 많이 가 있다는 분석이 많거든요.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실제로 문재인, 반문 정서 때문에 그렇다. 문재인 후보가 되느니 차라리 안철수 후보가 낫다, 이런 논리인데 말이에요. 그런데 사실 이걸 이론적으로 따지면 보수 쪽인 홍준표 후보에게 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 정우택: 그렇습니다.

◇ 신율: 이런 현상이 지금 28일 남았는데 고쳐질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정우택: 저는 고쳐질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저는 그 규정을 안철수 후보의 보수 코스프레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저는 일시적인 쏠림, 착시 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면 지금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에 대해서 제대로 된 검증이나 인식이 돼 있지 않았다, 이렇게 봅니다. 왜냐면 그동안 문재인 후보에 대한, 더민주당에 대한 지지율 현상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거기에 관심을 갖다 보니까 여기에 관심을 못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제대로 돼서 이 사람들도 결국 좌파의 아류가 아니냐, 왜냐면 민주당에서 나온 세력들이고 안보관에 대한 검증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민주당 2중대의 성격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다시 이뤄진다고 한다면 변화가 있을 것이고요. 또 한 가지 더 말씀 드리면, 세간에, 항간에는 만약 안철수 정권이 탄생한다면 그건 안철수 정권이 아니라 박지원 정권이라는 표현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박지원 후보의 아바타란 말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박지원의 상왕정치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 인식의 변화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요. 하나만 더 말씀 드리면 최근에 나오는 이단 신천지의 사람들까지도 당원에 영입했다는 문제가 또 제기되고 있고요. 경선 과정에서의 조폭 개입 문제, 또 부부의 교수 채용 의혹, 검증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신천지 문제 같은 경우에는 조금 전에 박지원 대표와도 인터뷰를 했는데요. 박지원 대표의 친척까지도 딸이 그쪽 종교에 가서 지금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표현을 하셨었어요.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은 아니라는 아주 적극적인 표현인데, 사실 그런 상황, 우리 정 대표님께서는 이게 네거티브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 정우택: 글쎄요, 전 네거티브하고 실제적인 사실하고는 구별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슨 음해를 하기 위한 마타도어는 당연히 없어져야 하겠죠. 그런데 지금 신천지 문제가 제 개인이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신문, 언론에 다 보도되고 있는 사실이거든요. 이런 의혹에 대해서 박지원 의원은 물론 해명하겠지만, 많은 분들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사실 규명도 분명히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리고요. 지금 조원진 의원이 탈당했죠? 그래서 박사모가 주도해서 만든 새누리당에 합류하기로 했는데, 보수정당이 자꾸 더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정우택: 결코 좋은 현상은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일부 세력들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박사모가 주도해서 새누리당에 합류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희들이 태극기 집회할 때 일부 세력들이 벌써 정치세력화하려는 양태를 저희들은 포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순수한 목적의 시민 집회를 일부 세력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서 굉장히 우려의 생각을 가졌습니다만 저는 결코 이런 것들은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 신율: 시간이 다 돼서 간단하게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지금 4월 한반도 위기설 들어보셨죠? 어떻게 보십니까?

◆ 정우택: 소위 미국의 4월 북폭설인데, 지금 미국의 시리아 공군 폭격이라든지 대북 강성 발언, 또 칼빈슨 호가 지금 한반도에 배치됐다고 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나온 우려라고 봅니다만 우리 통일부가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어제 발표한 건데, 미국은 대한민국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고 하고 있고 평화적 해결을 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얘기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건 우려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고요. 또 자유한국당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우택: 네, 안녕히 계십시오.

◇ 신율: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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