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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안철수, 국정농단 세력의 ‘렌트카 대통령’ 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10 08:26  | 조회 : 3051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4월 10일(월요일) 
□ 출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선대본부 총괄본부장)

-선대위 8.90%합의돼 출발, 문호 개방해나갈 것
-검증 안 된 안철수, 거품주 보고 찍으면 심각한 국정혼란 올 것
-안철수 막연한 이미지 속, 제2의 남자 박근혜 탄생할 수도 
-안철수 소통 안 돼, 문재인은 상대적으로 잘 돼
-신천지 논란, 어떤 세력이 이해관철 위해 조직적 개입, 좌지우지할 수 있어
-안철수 세력 약해.. 다른 세력에 의해 국정 좌지우지될 가능성 커 
-탄핵 반대 세력, 안철수 ‘렌트카’처럼 이용해 렌트해서 쓰려는 움직임 노골화
-안철수, 검증 견딜 수 없을 것
-40석 국민의당 정권 잡을 시,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연립정권 될 것
-안철수 오픈캐비닛? 정치를 모르는 분, 그런 말은 없다
-민주당 집권 시 국민의당, 정의당까지 열린내각 구성할 것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이제 한 달도 안 남았습니다. 대선까지 29일 남았는데요. 각 당 후보가 모두 정해졌고요. 선대위를 꾸리고 대선 채비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는 각 당의 선대위를 모두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더불어민주당 입장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중앙선대본부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송영길): 네, 안녕하십니까. 송영길입니다.

◇ 신율: 지금 이건 각 당의 선대위를 모두 저희가 연결할 거니까요, 동일하게 이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시간 관계상 간단하게요. 문재인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 송영길: 지금 여야 후보 중에 국정 전반을 청와대에서 한 번 경험해본 유일한 후보가 문재인 후보입니다. 지금 북핵 문제로 동거가 전쟁 위기로 치닫고 있는데 이 상황을 관리해서 평화를 보존하고 국민성장시대를 만들어갈 검증된 후보가 문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요. 전쟁 말씀하셨는데 한반도 위기가 상당히 높다고 판단하십니까?

◆ 송영길: 그렇습니다. 칼빈슨 호도 이제 온다고 그러고요. 항상 선거를 전후로 해서 긴장을 통해 이익을 보고자 하는 집단들이, 다 정치적으로 이해관계가 대립하기 때문에요. 이걸 잘 중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코리아 퍼스트 관점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익을 지킬 뚝심 있는 지도자가 없으면 잘못하면 희생양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럼 이것도 북풍이다?

◆ 송영길: 북풍의 개념을 넘어서 두 개 중 어느 한 쪽이 먼저가 아니라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북한 이해관계가 다 엉켜 있는데, 우리가 중심이 없으니까 우리의 이해관계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다 패 감으로 우리가 일종의, 활용되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아니, 우리가 이걸 대선에만 몰두하다 보니까 우리 주변의, 지금 말씀하신 한반도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는데 그 얘기를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 한 번 여쭤본 겁니다. 지금 선대위 구성 가지고 잡음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는데요. 어떻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예를 들어 박영선, 이종걸 의원은 본인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이름을 올렸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송영길: 글쎄, 이게 아시다시피 당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100% 다 되진 않더라도 거의 8~90%가 합의돼서 일단 오늘 출발합니다. 하는 과정에서 계속 문호를 개방해서 해나갈 생각입니다.

◇ 신율: 그리고 요새 이거 조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가팔라서 신경 많이 쓰이실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송영길: 저희가 연출된 이미지, 각색된 이미지로 판단했다가 낭패를 봤던 경험을 두 번 했습니다. ‘영웅시대’, ‘야망의 계절’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유동근, 잘생긴, 유인촌, 이런 배우들이 열연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 기업인 신화를 보고 경제를 살릴 거라고 대통령을 찍었지만 돌아온 것은 수많은 빚덩어리에 사대강 녹조라떼였습니다. ‘선덕여왕’ 드라마를 보고 선덕여왕 같은 여성 대통령을 기대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돌아왔습니다. 전혀 검증이 안 된 안철수, 이건 테마주, 작전주, 거품주를 보고 각색된 연출로 찍게 되면 심각한 국정 혼란과 위험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안철수 후보가 연출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어떤 면에서 연출, 각색이 됐다고 보십니까?

◆ 송영길: 원래부터 ‘무릎팍 도사’부터 나와서 했던 얘기를 하나하나 검증해보고 안 랩부터 해서 지금까지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어떻게 지원을 받았고, 그리고 서울대 융합대학원에 가서 자기 부인의 교수 임용 문제라든지 문재인 후보에 들이댔던 검증의 50% 수준이라도 검증하고 나서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 누가 미워서, 막연한 이미지 속에 하게 되면 똑같은 제2의 남자 박근혜가 탄생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신율: 남자 박근혜, 안철수 후보가 남자 박근혜라고 보세요?

◆ 송영길: 직접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단 거죠. 제가 안철수 후보와 두 번 식사하면서 얘기해봤는데 거의 소통이 잘 안 되는 분이에요. 혼자 밥을 먹는다는 거 아닙니까, 혼밥. 월간조선을 보면 주변에 친구가 없다는 거예요. 이렇게 소통이 잘 안 되는 분입니다. 혼자서 컴퓨터 연구하신 분 아닙니까? 컴퓨터나 이런 분야로 열심히 하는 게 나라를 위해서 기여한 거라고 봅니다. 훌륭한 기업인이 훌륭한 정치인이 된다는 건 연결될 수 없습니다.

◇ 신율: 문재인 후보 하고는 소통이 잘 되세요?

◆ 송영길: 상대적으로 잘, 100%야 어디 있겠어요. 부부간에도 싸우고 그러는데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와는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상대적으로는 잘된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쪽에선 안철수 후보를 적폐 세력, 이런 식으로 규정한다고 하던데요?

◆ 송영길: 그렇진 않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적폐세력으로 규정한 적은 없고요. 아시는 대로 조갑제 씨가 지지선언을 하고 신천지 지지선언 논란이 나오고, 탄핵 반대했던 세력들의 지지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겁니다.

◇ 신율: 신천지 문제는 국민의당 쪽에서도 상당히 조사를 물론 해야겠습니다만 그런 부분은 확실한 부분이라고 보세요?

◆ 송영길: 의혹이 나오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제기한 게 아니라 국민의당 내부에서 제기된 사안이기 때문에 그럴 위험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라는 게, 저도 후보로 나와서 인천시장도 해보고 국회의원도 네 번 했습니다만 선거 때가 되면 자기의 어떤 조직인지 잘 알 수 없어요. 아주 취약한 상태입니다. 후보의 상황이 을의 상황이기 때문에요. 어떠한 세력들이 자신의 이해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좌지우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 해킹 의혹이 나오고 있는 것처럼….

◇ 신율: 그래서 그건 뭐 잘 모를 수도 있다?

◆ 송영길: 안철수 후보는 자기 세력이 아주 약하잖아요. 얹혀있는 것 아닙니까. 얹혀있는 일종의 얼굴마담처럼 돼 있는 상황인데 이제 이런 걸 이용할 수 있는 세력에 휘둘릴 가능성이 매우 크단 거죠.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뽑았을 때, 최순실을 뽑은 게 아니었는데 자기 내용이 없다 보니까 완전히 다른 사람이 국정을 장악해버렸잖아요. 마찬가지로 안철수를 뽑게 되면 박지원 대표가 다 아바타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꼭 박지원 대표가 아니라도 누구라도, 다른 세력들에 의해서 국정이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는 거죠.

◇ 신율: 그런데 아까 적폐 세력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가리켜서 촛불과 거리를 두고 적폐 세력의 지지를 받는 것이 진정한 정권 교체냐, 이런 주장을 했고 안철수 후보 측은 본인과 다른 생각을 하는 국민을 모두 적으로 보느냐, 유권자에게 적폐 세력이라 하느냐 반발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쭤본 거거든요.

◆ 송영길: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 국민을 그렇게 말씀드린 게 결코 아니고요. 실제로 탄핵을 반대하고 부역하고 이런 걸 옹호했던 세력이 조직적으로 안철수 후보를 활용해서 일종의 렌터카, 렌트 대통령이란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만 렌트해서 쓰려는 움직임이 노골화되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이런 우려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문재인 후보에 비하면 50%도 검증이 안됐단 말씀을 하셨는데요. 문재인 후보의 경우도 사실 아들 특혜 의혹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돈 음주운전 은폐 의혹까지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데, 인터뷰 사정상 많이 드릴 순 없습니다. 2분을 드릴 테니까, 이 시간을 빌어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다 해주십시오.

◆ 송영길: 수차례 검증됐던 얘기를 다시 한 번 드리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문재인 후보 양산 집 처마 끝이 30cm 밖으로 나왔다고 위법이라고 지적하고 항공사진을 찍어서 아방궁이라고 왜곡했던 정권입니다. 이게 문제가 있었다면 문제가 안 될 수가 없었을 거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집권당에서, 국회에서 매번 이걸 지적했고요. 그래서 검증되고 검증된 사람입니다. 문준용은 군 복무를 제대로 마치고 유명한 시카고 파슨스 스쿨을 나와서 뉴욕 현대미술관 MoMA에 작품이 전시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란 것은 모든 네티즌들이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돈 문제는 음주사고가 약간의 미세한 사고가 나서 처리됐다는 걸 민정 수석이 어떻게 그것까지 알겠어요? 이미 이호철 비서관이 그걸 자기가 전결 처리했다고, 문제가 될 게 있다면 사법부에서 진위를 밝히겠단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이 문제는 다 언제든지 문제가 되면 그때그때 해명해가도록 하겠습니다.

◇ 신율: 지금 미세한 사고라고 말씀하셨는데 음주 사실 자체는 미세하다고 얘기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 송영길: 나중에 지적됐습니다. 그래서 벌금을 받고 이 문제가 지적돼서 다시 원상회복 처리가 돼서 분명한 처리가 됐단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잘못했죠.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을 인정했고 그건 그때 지적이 돼서 처리가 됐습니다.

◇ 신율: 네, 그런데요. 또 한 가지는 뭐냐면 문준용 씨인가요? 문재인 후보의 아들 되시는 분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다 됐다고 하는 건데, 자꾸 의혹이 제기되니까 한 번 이 기회를 통해서 확실하게 검증을 한 번 받아보겠다고 나올 순 없는 건가요?

◆ 송영길: 아니, 다 이야기를 했죠. 발표를 했습니다. 당연히 TV 프로그램에서 공개하면 또 대답 없을 겁니다. 39명이 지원해서 9명이 됐는데, 그 중에 동영상 전문 제작가로 된 것이고, 총 1급부터 6급까지 있는데 하위 5급으로 된 겁니다. 그리고 이게 공무원이 아니에요. 공공공사 직원인 것입니다.

◇ 신율: 그렇죠. 급수는 사람들이 많이 헷갈릴 수 있죠. 공무원 수준이 아니니까요.

◆ 송영길: 그렇죠. 5급 사무관이 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데 전혀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요. 단지 공고 기간을 왜 6일로 줄였냐는 문제인데요. 저도 인천시장으로 직원들 채용할 때 내부에 있는 계약직 직원을 일반직으로 전환하고 할 때는 특정하게 그런 목적사항이 있기 때문에 이걸 단축할 수 있어요. 여기 고용정보원 규정상으로 원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단축할 수 있다고 하는 겁니다. 이걸 가지고 자꾸 타진요처럼, 타블로가 진짜가 아니다, 졸업증명서를 줘라, 타진요처럼 떠들면 이게 어떻게 하잔 겁니까? 이게 군 복무를 본인도 마치고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구속까지 됐고, 자기 아들도 정확히 군 복무를 마치고 성실하게 살아온 문재인 후보의 가정만큼, 안철수 후보의 교수 임용 의혹이나 부인 1+1로 된 임용 의혹이나 각종 포스코이사회부터 하나하나 검증을 이 수준으로 해보면 안철수 후보는 견딜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자꾸 올라가는 건 뭐라고 보세요?

◆ 송영길: 그것은 저희들이 스스로 여러 가지로, 일단 저희들이 돌이켜보고 반성할 건 반성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30일 과정에서 어떤 개인의 호불호가 아니라 누가 이 전쟁 위기에 싸여있는 한반도와 지금 헬조선을 외치는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의 문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누가 공정한 정권 교체의 열망, 진짜 정권 교체를 할 수 있겠는가. 지금 40석짜리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자마자 필연적으로 제2의 3당 연립정권을 만들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으로 연립정권이 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불가피한 일종의 정권 연장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는 것이죠.

◇ 신율: 더불어민주당과는 왜 안할 거라고 보세요?

◆ 송영길: 아니, 이 선거 과정에서 이렇게 치열하게 부딪히고 우리 정책을 전부 보수화시키고, 사드 배치 문제 같은 경우도 당론이 반대하고 있는데 바꿔버린 것 아닙니까? 완전히 1인정당화 돼 있는 구조가 갈 수 있겠어요? 그리고 섀도 캐비닛, 오픈 캐비닛 말씀했습니다만, 우리 지금 문재인 후보가 섀도 캐비닛이라고 하니까 안철수 후보가 반대 개념으로 오픈 캐비닛 했습니다. 정치를 모르는 분인데, 오픈 캐비닛이란 말은 없습니다. 섀도 캐비닛은 영국 의원내각제에서 야당의 예비 내각을 말하는 것인데, 여기 섀도 캐비닛 개념에도 다 다른 캠프 사람들에게 오픈돼 있는 것입니다. 이걸 마치 오픈 캐비닛은 그냥 부엌에 있는 서랍장을 말한 것이고 우린 이런 수준을 넘어서 소위 국민의당, 정의당까지 다 해서 열린 내각을 구성해서 연립정부를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저희가 국민의당 입장은 내일 또 여러분께 전해드리기로 하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송영길: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본부 총괄본부장을 맡고 계시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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